조코비치 vs 알카라스…US오픈 테니스 준결승 격돌(종합) 작성일 09-03 7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조코비치 25번째 우승 도전…알카라스는 올해 2번째 우승 정조준<br>여자 단식선 한국계 페굴라 vs 세계 1위 사발렌카 4강 맞대결</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3/PAF20250903133501009_P4_20250903130312878.jpg" alt="" /><em class="img_desc">승리 세리머니 펼치는 조코비치<br>[AFP=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5번째 메이저 테니스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US오픈(총상금 9천만달러·약 1천247억원) 준결승에서 맞붙는다.<br><br> 알카라스는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1위·체코)를 3-0(6-4 6-2 6-4)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br><br> 이어 열린 경기에서 조코비치가 홈 코트의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를 3-1(6-3 7-5 3-6 6-4)로 제압하면서 두 선수가 4강 고지에서 맞붙게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3/PAF20250903131901009_P4_20250903130312882.jpg" alt="" /><em class="img_desc">조코비치의 경기 장면<br>[AFP=연합뉴스]</em></span><br><br>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 통산 14번째로 4강에 올라 이 부문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br><br> 그는 또 올해 열린 모든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4강에 올랐다. <br><br> 앞선 세 대회에서는 모두 4강에서 탈락했으며, 호주오픈에선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에게,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는 잇달아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에게 패했다.<br><br> 조코비치는 신네르에겐 5연패 중이지만 신네르와 함께 '현세대 2강'으로 꼽히는 알카라스를 상대로는 최근 2연승을 거뒀고, 통산 전적에서도 5승 3패로 앞선다.<br><br> US오픈에서 조코비치와 알카라스가 대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br><br> 조코비치는 남녀 단식을 통틀어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인 25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br><br> 조코비치 외에는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24번 우승한 기록을 갖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3/PAP20250903069401009_P4_20250903130312886.jpg" alt="" /><em class="img_desc">레헤츠카 물리치고 포효하는 알카라스<br>[AP=연합뉴스]</em></span><br><br> 알카라스는 통산 6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과 세계 1위 탈환에 도전한다.<br><br> 알카라스가 이번 대회 5경기를 모두 무실세트로 마치는 동안 조코비치는 세트 점수를 세 번 내줬다.<br><br> 8강전을 끝내는 데 걸린 시간도 조코비치가 3시간 24분으로 알카라스(1시간 56분)보다 1시간 30분 가까이 오래 걸렸다.<br><br> 알카라스보다 16살 많은 조코비치가 이틀 동안 얼마나 빠르게 체력을 회복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br><br>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3일 신네르-로렌초 무세티(10위·이탈리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7위·캐나다)-앨릭스 디미노어(8위·호주) 경기가 열린다.<br><br> 결승전은 알카라스-조코비치 경기 승자와 신네르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br><br> 조코비치는 프리츠와 세트 점수 2-0으로 앞선 채 맞은 3세트 초반 서브를 넣으려 할 때마다 관중들이 소음을 내자 크게 흥분하며 심판에 항의하더니 세트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br><br> 4세트에 돌입한 프리츠는 앞선 세트 막판부터 살아난 강서브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 했으나 다시 평정심을 찾은 조코비치의 완벽한 리턴 앞엔 역부족이었다.<br><br> 프리츠가 팽팽하게 전개된 마지막 게임에서 고비마다 실책을 쏟아내면서 조코비치가 승리를 가져갔다. <br><br> 조코비치는 프리츠 상대 11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3/PUP20250903001901009_P4_20250903130312889.jpg" alt="" /><em class="img_desc">US오픈 4강 오른 한국계 페굴라<br>[UPI=연합뉴스]</em></span><br><br> 여자 단식에서는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한국계 미국인 제시카 페굴라(4위)와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br><br> 페굴라는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62위·체코)를 2-0(6-3 6-3)으로 물리쳤다.<br><br> 사발렌카는 8강 상대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60위·체코)가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준결승에 '무혈입성'했다.<br><br> 지난해 대회 결승전에선 사발렌카가 2-0으로 이겨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페굴라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3/PUP20250903002601009_P4_20250903130312893.jpg" alt="" /><em class="img_desc">페굴라와 포옹하는 크레이치코바<br>[UPI=연합뉴스]</em></span><br><br> 페굴라는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호주오픈 3회전, 프랑스오픈 16강, 윔블던 1회전 탈락에 그쳤다.<br><br> 홈 코트에서 펼쳐지는 US오픈에서 지금까지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간 페굴라는 여세를 몰아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축배를 들겠다는 각오다.<br><br> 페굴라는 한국계 '금수저'로 잘 알려진 선수다. <br><br> 페굴라 부모의 순자산은 76억달러로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11조원이 넘는다. <br><br> 어머니 킴은 서울에서 태어나 1974년 미국으로 입양됐다. <br><br> 2023년 호주오픈, 2024년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 역시 올 시즌엔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터라 승리는 절실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3/PXI20250901038601009_P4_20250903130312896.jpg" alt="" /><em class="img_desc">사발렌카의 8강 경기 장면<br>[신화=연합뉴스]</em></span><br><br>사발렌카 역시 8강전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br><br> 사발렌카는 페굴라와 상대 전적에서 최근 3연승을 포함해 7승 2패로 크게 앞선다. <br><br>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 카롤리나 무호바(13위·체코)-오사카 나오미(24위·미국) 경기가 3일 치러진다.<br><br> 45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의 여자 복식 도전은 8강에서 멈췄다.<br><br> 23살이나 어린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와 짝을 이룬 윌리엄스는 이날 1번 시드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테일러 타운센드(미국) 조에 0-2(1-6 2-6)로 완패했다.<br><br> ah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정부, 영화 할인권 '188만장' 추가 배포… 선착순 사용 09-03 다음 “남자 럭비, 여자 럭비에게 배워라” 세계럭비 메시지 왜?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