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노, 제3회 농심백산수배 1국서 차오다위안에 역전승···4일 2국서 김영환 9단과 맞대결 작성일 09-03 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03/0001064752_001_20250903131817281.jpg" alt="" /><em class="img_desc">나카노 히로나리 9단이 3일 중국 칭다오 농심공장에서 열린 제3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에서 중국의 차오다위안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칭다오 | 윤은용 기자</em></span><br><br>제3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의 첫 판은 일본이 가져갔다. 일본의 1번 주자 나카노 히로나리 9단이 중국의 차오다위안 9단을 꺾고 첫 승을 따냈다.<br><br>나카노는 3일 중국 칭다오 농심공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국에서 차오다위안에 1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번이 백산수배 첫 출전인 나카노는 백산수배 데뷔승으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2회 대회 때 중국의 최종 주자로 나서 유창혁 9단을 꺾고 중국에 우승을 안겼던 차오다위안은 이번 대회에서는 첫 판에 고배를 마시게 됐다. 나카노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국에서 한국의 1번 주자 김영환 9단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br><br>이날 대국은 서로 실수가 잦은 탓에 명국이라 보기 힘들었다. 이런 가운데 나카노는 초반 팽팽한 승부를 벌이다 좌변의 백 세력을 부수기 위해 좌중앙에서 공격을 시도한 것이 재미를 보며 차오다위안을 흔들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03/0001064752_002_20250903131817354.jpg" alt="" /><em class="img_desc">중국의 차오다위안 9단이 3일 중국 칭다오 농심공장에서 열린 제3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에서 일본의 나카노 히로나리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칭다오 | 윤은용 기자</em></span><br><br>하지만 이후 수순이 문제였다. 우상귀에서 우변으로 이어가며 흑집을 넓히려 시도한 것이 오히려 차오다위안에게 기회를 줬고, 결국 우변에서 흑을 잡아내며 치명타를 입었다.<br><br>그대로 끝나는 듯 했던 대국은 또 한 번 반전이 일어났다. 차오다위안이 140수째 치명적인 악수를 두면서 다시 나카노 쪽으로 크게 전세가 기울었다. 다급해진 차오다위안이 변수를 만들어내려 했고, 다시 전세를 대등하게 끌고 가는 듯 했으나 차오다위안이 중앙 싸움에서 갑자기 발을 빼 154수째 다시 악수를 두면서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br><br>농심백산수배의 제한 시간은 각자 40분에 1분 초읽기 1회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고 2위와 3위 팀은 상금이 없다. 백산수배에서 3연승 한 선수는 500만원 연승 상금을 받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03/0001064752_003_20250903131817453.jpg" alt="" /><em class="img_desc">나카노 히로나리 9단(오른쪽)이 3일 중국 칭다오 농심공장에서 열린 제3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에서 중국의 차오다위안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칭다오 | 윤은용 기자</em></span><br><br>칭다오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조코비치 vs 알카라스…US오픈 테니스 4강 격돌 09-03 다음 Previously suspended coach appointed to helm Korea's short-track team ahead of Olympics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