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프리츠에 11전 전승으로 US오픈 4강 진출…알카라스와 맞대결 성사 작성일 09-03 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3/0000011475_001_20250903135309923.jpg" alt="" /><em class="img_desc">이번 시즌 4대 그랜드슬램에서 모두 준결승에 진출한 조코비치. US오픈</em></span></div><br><br>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7위)가 테일러 프리츠(미국, 4위)에게 11전 전승을 거두며 US오픈 4강에 진출했다.<br><br>조코비치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에서 작년 준우승자 프리츠를 상대로 6-3 7-5 3-6 6-4로 승리했다.<br><br>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53번째로 진출했고 US오픈으로 한정해도 벌써 14번째다. 프리츠에게 10승 무패 기록을 갖고 있던 조코비치는 1승을 추가하며 완벽한 천적의 모습을 다시 확인했다.<br><br>조코비치가 4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위)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에게 상대전적 5승 3패로 앞서고 있으며 가장 최근 맞대결인 작년 파리올림픽 결승전과 올해 호주오픈 8강에서 승리한 바 있다.<br><br>올해 38세인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4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모두 4강 이상 성적을 확정지었다. 통산 24번의 그랜드슬램 우승을 거둬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남녀 통산 역대 최초로 25승 고지에 오를 수 있다.<br><br>조코비치는 코트 인터뷰에서 "정말 접전이었다. 누구든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이어 "몇 점 차이로 승부가 결정됐다"고 했다.<br><br>1세트를 빠르게 선취한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도 우위를 유지했다. 2세트 10번째 게임에서 프리츠가 첫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게임스코어 5-5를 맞췄지만 곧바로 브레이크백을 허용하며 조코비치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br><br>프리츠는 강서브를 기반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스타일이지만 조코비치의 탄탄한 리턴에 힘을 잃었고 랠리 싸움에서 조코비치가 완연하게 앞섰다.<br><br>순탄하게 조코비치가 앞서는 가운데 3세트 중반 위기가 찾아왔다. 4번째 게임, 조코비치가 자신의 서비스게임에서 듀스를 맞이했다. 서브를 넣으려는 순간 미국 홈 관중들은 지속적으로 소음을 일으키며 조코비치의 서브를 방해했고 결국 더블폴트를 범했다.<br><br>조코비치가 한 차례 브레이크포인트를 지켜냈지만 프리츠가 결국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이번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고 흐름을 유지하며 한 세트를 가져갔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3/0000011475_002_20250903135309964.jpg" alt="" /><em class="img_desc">조코비치에게 11전 전패를 기록 중인 프리츠. US오픈</em></span></div><br><br>4세트에서 서로 서비스게임을 착실히 지켜나간 끝에 조코비치가 프리츠의 마지막 서비스게임에서 더블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프리츠가 이를 모두 지워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조코비치가 프리츠의 범실을 유도하며 세 번째 매치포인트를 창출했다.<br><br>벼랑 끝에 몰린 프리츠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더블폴트를 범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br><br>조코비치는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의 방해와 야유를 의식한 듯 코트 위에서 춤을 추며 승리를 자축했고 프리츠는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br><br>미국은 2003년 앤디 로딕이 뉴욕에서 우승한 이후 메이저 남자 단식 챔피언 부재가 계속 되고 있다. 프리츠가 탈락하며 올해도 메이저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사격 권은지, 홍범도장군배 10m 공기소총 한국新 2개 달성 09-03 다음 '신구 랴이벌' 조코비치 vs 알카라스…US오픈 4강 대결 성사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