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癌세포만 골라 잘라 죽인다”…부작용↓ ‘유전자가위’ 항암기술 등장 작성일 09-03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UNIST·IBS, 암세포 사멸 유도하는 치료법 개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was0iGkY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973d5a046bb32c5cdeb16a0f1b99f83e65925b9439ceb6ea8418420137770a8" dmcf-pid="6rNOpnHE5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전자가위.[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ned/20250903134940969bmvz.jpg" data-org-width="1280" dmcf-mid="f6fJhbEQY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ned/20250903134940969bmv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전자가위.[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156e4f1a776bc69022b12982b61c292d345605a379d9bc7117a33845cbf125b" dmcf-pid="PRfJhbEQ5U"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암세포의 DNA만 골라 잘라 죽이는 유전자 가위 항암 기술이 새롭게 개발됐다.</p> <p contents-hash="a71f810fd645f93a0b0680a9071d687467df38e76ef7d456966686e4f430476a" dmcf-pid="Qe4ilKDx5p" dmcf-ptype="general">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와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항상성 연구단 연구팀은 암세포 DNA의 이중 나선 중 한 가닥만 잘라도 세포를 죽일 수 있는 유전자 가위 항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p> <p contents-hash="491ad81b5553c95eb98906701d77398fa7727e1f736f9f85b90c994a957d9188" dmcf-pid="xd8nS9wMH0" dmcf-ptype="general">유전자 가위 항암 기술은 암세포 DNA에 축적된 돌연변이를 CRISPR 가위로 잘라내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2022년 이 기술을 처음 제시했지만, 암세포에 치명상을 입히려면 20개 넘는 가위를 한꺼번에 넣어 DNA 이중 나선을 끊어야 했다. 가위 전달이 까다롭고, 정상 부위까지 손상시킬 위험이 컸다.</p> <p contents-hash="bdc6530d8a4fd311f8ca9a74bd3f2eb66c085187d1bb5d70242652d37f37abb4" dmcf-pid="yHl56sBWt3" dmcf-ptype="general">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DNA 이중 나선 중 한 가닥만 잘라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전자 가위도 단 4개만 필요하다. PARP 단백질 억제제를 함께 사용하는 전략을 썼기 때문이다. PARP는 단일 가닥 절단을 수선하는 단백질로, PARP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단일 가닥 절단이 이중 가닥 절단으로 진화하게 되는 원리다.</p> <p contents-hash="b362c5f1395fedd696954dff3a6169463d80e70352b776885678887a081f0b57" dmcf-pid="WXS1PObYGF" dmcf-ptype="general">PARP 억제제는 부작용 적은 표적 항암제지만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난소암, 유방암 환자에게만 듣는다. 유전자 가위와 PARP 억제제를 함께 쓰면 이 변이가 없는 암종도 PARP 억제제로 죽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p> <p contents-hash="ff4305675f922dd645e4607dc9567242effe06a359f17d2b94f85366699b4621" dmcf-pid="YZvtQIKG5t" dmcf-ptype="general">조승우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는 “가위 전달 과정의 복잡성과 세포 독성을 크게 줄여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인 연구이자 표적항암제인 PARP 억제제의 적용 범위를 넓인 결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4c78e2cbed9e7bb488cfae93e2f0430e2ef8d700bce779768e40aa6b5bedc8d" dmcf-pid="G5TFxC9H11" dmcf-ptype="general">실제 유전자 가위와 PARP 억제제를 대장암 환자 암세포로 만든 오가노이드 조직에 투여하자 성장이 억제됐다. 또한 대장암 세포를 생쥐에 이식해 진행한 전임상 실험에서도 6주 동안 종양 크기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1556ac8b28a2b97d1b6d8aafb4effa692991ffac995e6ce88ca2658fa29f754" dmcf-pid="H1y3Mh2XH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승우(왼쪽부터) 교수, 주진명 교수, 박태은 교수, 이소영 연구원, 김경환 연구원, 정혜진 연구원.[UN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ned/20250903134941230lllt.png" data-org-width="1280" dmcf-mid="45JkZxSgt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ned/20250903134941230lll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승우(왼쪽부터) 교수, 주진명 교수, 박태은 교수, 이소영 연구원, 김경환 연구원, 정혜진 연구원.[UN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d91df7f40fb9ddc639564f4d014f2c9b30dca7d48d655ce60560b9ce301aa5e" dmcf-pid="XtW0RlVZYZ" dmcf-ptype="general">또 이 기술은 기존 방사선 항암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데도 쓸 수 있다. 방사선은 암세포 DNA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의 DNA까지 해치는 한계가 있는데, 유전자 가위 치료와 병행하면 단독으로는 효과가 크지 않은 수준의 저용량 방사선만으로도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7d9833142e4c78da2b4934178e517d8fd50314bf470ae1dcd6b2d32cb39d511f" dmcf-pid="ZhDvBjFOHX"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다른 표적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와 병행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보여, 단독 요법뿐만 아니라 병용 치료 전략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dac7b959d636b2bd262e2b81b796b595ab7f4ff98e01c4c6f4afb17954fa7c7" dmcf-pid="5lwTbA3I1H"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성과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행하는 공식 학술지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에 8월 1일 게재됐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소현 아나운서♥꼬꼬갓 고수진, 12월 결혼.."잘 살겠습니다" 09-03 다음 "빨라지는 AI·클라우드 도입…보안은 방치"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