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 떼기 귀찮은데"…플라스틱 분리수거 안 해도 되는 시대 온다 작성일 09-03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국기계연구원 '플라즈마 활용 폐유기물 고부가가치 기초원료화 사업단' <br>2000℃ 초고온에서 0.01초 만에 혼합 플라스틱 분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7nyqNtsZ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3fe105ea653141a2231280985d3ab451a72907c25205655a4f9ae4dc97d3baf" dmcf-pid="QzLWBjFO5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수소 플라즈마 실증 설비의 모습 /사진=한국기계연구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moneytoday/20250903140450419sckb.jpg" data-org-width="1200" dmcf-mid="1lelULXDt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moneytoday/20250903140450419sck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수소 플라즈마 실증 설비의 모습 /사진=한국기계연구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b7639a50b6a62c602a03dcfb7bc341f79fab074aa07714a0b4418244ba9f306" dmcf-pid="xqoYbA3IZc" dmcf-ptype="general"><br>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해 플라스틱을 엄격하게 재질별로 나누고 라벨을 일일이 제거해야 하는 불편함이 머지않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p> <p contents-hash="1593a9b0bea3eda0321578e0e9efc8b0f48d311a40ce57db9dcd9abae05f065d" dmcf-pid="yDtRrUaV5A" dmcf-ptype="general">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플라스틱을 세세히 분류하는 수고로움 없이 화학적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p> <p contents-hash="d947364bfe2b3a66a2ee4551673cf456fc6141d2a8f1134e7488e835c516c53b" dmcf-pid="WwFemuNfXj" dmcf-ptype="general">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다수 대학이 참여한 '플라스마 활용 폐유기물 고부가가치 기초원료화 사업단'이 다양한 종류의 폐플라스틱을 엄격한 선별 과정 없이 플라스틱 원료로 되돌리는 플라스마 전환 공정을 개발했다. </p> <p contents-hash="b411c46dca490d28c3d52d5b93199a015f2ac0f2fe69e31974b6330ad9451e3c" dmcf-pid="Yr3ds7j4YN"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100% 수소를 사용하는 고온 플라스마 토치를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혼합 폐플라스틱을 1000~2000도(℃)에 이르는 초고온에서 0.01초 이내에 분해하는 데 성공했다. 분해 후 생성되는 물질은 플라스틱 제조의 핵심 원료인 '에틸렌'과 '벤젠'이다. 선택도는 70~90%에 이른다. 선택도는 반응 공정에 투입한 물질로부터 전환된 화학 물질 중 원하는 화학물질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에틸렌 회수율은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정제 과정을 거치면 99% 이상 고순도인 원료를 확보할 수 있다. </p> <p contents-hash="04e9d1604094c4444fb8ac3064bd105985c7f20e19de523f02047facb93eadd6" dmcf-pid="G8D3PObYXa" dmcf-ptype="general">기존 폐플라스틱은 소각, 소각 후 열 회수, 물리적 재활용, 화학적 재활용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 이중 화학적 재활용은 경제성이 낮아 실제 활용률이 1% 미만이었다. 또 일반적인 플라스틱 열분해의 경우 약 450~600도의 고온에서 진행하는데 이 경우 100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혼합된 물질이 생성돼 이중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비율은 20~30%에 불과했다. </p> <p contents-hash="637c37fa23421673c9a2044fac8cc75f7fde0da46ef77f3d1d016324c6209293" dmcf-pid="H6w0QIKGXg"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초고온에서 빠르게 분해되도록 해 고분자 구조를 효율적으로 깨뜨렸다. 또 고온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탄소 생성을 억제하기 위해 100% 수소 기반 운전 방식을 도입했다. </p> <p contents-hash="eaf701fbf758cd3c7cc1cca742bcb8bce11f17699a64bc8abc0d03be192d5773" dmcf-pid="XPrpxC9H1o" dmcf-ptype="general">기계연은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현재 약 1% 미만인 국내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소각 대신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큰데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경우 이산화탄소를 사실상 배출하지 않는 시스템도 가능하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f6e66859fa9eea2bddd3341646f6f10c890b59689a5ce8d84960b69c1dc51263" dmcf-pid="ZQmUMh2XGL"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시범 운전을 통해 생산한 에틸렌 단가는 기존 에틸렌의 원료 가격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26년부터 국내에서의 장기 운전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p> <p contents-hash="1afeaab7444f28db94d97df89b57d7743ccda39a7030955e3393fdd0fac87145" dmcf-pid="5xsuRlVZ1n" dmcf-ptype="general">송영훈 사업단장은 "세계 최초로 혼합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전환하며 경제성을 갖춘 공정을 확보했다"면서 "실증과 사업화를 통해 폐기물과 탄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a5a2ce28ca1f7b3cc3072f941db09b54cdba9ed7cf152418440d3ed02897fae9" dmcf-pid="1MO7eSf5Zi" dmcf-ptype="general">한편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와 환경부의 혁신도전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업단의 연구성과를 설명하는 최종보고회는 5일 대전 유성구 기계연 본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b015a82df594645798d9ea040e770c911e046ef3a29d093868654c14eb5d8e" dmcf-pid="tRIzdv41X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기계연구원 폐유기물기초원료화사업단 연구팀 /사진=기계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moneytoday/20250903140451820xpkv.jpg" data-org-width="1200" dmcf-mid="6cc14rzTZ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moneytoday/20250903140451820xpk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기계연구원 폐유기물기초원료화사업단 연구팀 /사진=기계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09046b6d0ce2006e5463bdded54bb47634819fa99e2d6f4e6f981fc7a07ac5f" dmcf-pid="FeCqJT8tZd" dmcf-ptype="general"><br>박건희 기자 wissen@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엘포박스, 베트남 빈컴 메가몰 오션시티 공식 입점 09-03 다음 구글, 회사 분할 피했다…미 법원 “크롬∙안드로이드 매각 필요 없다”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