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츠지분가쿠, 지글거리며 쿵쾅거리는 '청춘의 얼터너티브' 작성일 09-03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년6개월 만에 두 번째 단독 내한공연<br>18일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서 아시아 투어 일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oPHrUaV1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8ed52fb7b3a4b30cee5d41526c217d14cf113cb09d4ec485b9044b5f675d573" dmcf-pid="zgQXmuNfX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히츠지분가쿠(羊文学). (사진 = 소니뮤직 제공) 2025.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newsis/20250903141619291mfyy.jpg" data-org-width="720" dmcf-mid="pJvdbA3IX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newsis/20250903141619291mfy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히츠지분가쿠(羊文学). (사진 = 소니뮤직 제공) 2025.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049ebc3fd78b46151ec8b4dcf30e2bb7ff20a819d8b90f224f1e5fe9131abe3" dmcf-pid="qaxZs7j4tr"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일본 얼터너티브 록 밴드 '히츠지분가쿠'(羊文学·양문학)는 '청춘의 노이즈'를 포착한다. </p> <p contents-hash="1fd2608cd8c8800100a69a6d51cefbfd2d0097a963853af357fc0afceeb65ec9" dmcf-pid="BNM5OzA85w" dmcf-ptype="general">저마다 자신만의 목소리를 갖는 것이 청춘일진대, 그건 누군가에게 소음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불균질함 그 자체가 청춘의 문양이고 히츠지분가쿠는 그걸 음악으로 표현하는 고유성을 획득하고 있다. </p> <p contents-hash="03a7ecd50edb4b85733daaf5e432e32c465b8733192397317759cd85c335748b" dmcf-pid="bi4WE3LKGD" dmcf-ptype="general">팀 이름은 일본 오디션에 출연한 밴드 'S.R.S'(Sleeping Rag Sheep)에서 따온 '양(羊)'에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걸 표현하고 싶다는 마음에 가져온 '문학(文学)'을 붙인 것. 팀명답게 문학적인 노랫말 그리고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얼터너티브 사운드로 빚어낸 이들의 노래는, '청춘의 대안(代案)'이다. 얼터너티브 자체가 기존 고착화된 문화의 대안으로 탄생한 장르가 아닌가. </p> <p contents-hash="aae0c4ffd8519e0bce406d8c916964b9d11d05324b4c1166750c2d94c0a9f79c" dmcf-pid="Kn8YD0o9ZE" dmcf-ptype="general">그렇게 일본을 넘어 아시아 밴드계의 새로운 모더니즘을 만들어가고 있는 히츠지분가쿠가 1년6개월 만인 오는 1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아시아 투어 '라이트 나우, 라이트 히어(今ここ)'의 일환으로 두 번째 단독 내한공연한다. </p> <p contents-hash="b933d9855692ba10d6eaa6c4cc2974aac183da4a5acd41899051c15f8a97826d" dmcf-pid="9L6Gwpg25k" dmcf-ptype="general">앞서 히츠지분가쿠는 지난 2023년 12월 '모어 댄 워즈(more than words)'가 포함된 정규 앨범 '12 허그스(hugs)(like butterflies)'를 발매한 후 작년 3월 서울에서 열린 첫 내한공연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 전체를 매진시켰다. 2019년 '아시안 팝 스테이지(ASIAN POP STAGE)'를 통해 처음 내한했고, 2023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2023'에도 출연했다.</p> <p contents-hash="ecf6582deaca157a300c40bf683548e179f08ff1d62cf3c5d95245802ce7c145" dmcf-pid="2oPHrUaVtc" dmcf-ptype="general">기타·보컬을 담당한 시오츠카 모에카가 고등학교 1학년 때인 2012년 처음 결성한 이 팀은 멤버 조정을 거쳐 2015년 드럼의 후쿠다 히로 2017년 베이스 유리카를 영입하면서 지금의 형태로 굳혀졌다. 2023년 TV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2기' 엔딩곡 '모어 댄 워즈'로 일본에서만 1억 회가 넘는 스트리밍을 기록했고, 작년 싱글 '버닝(Burning)이 인기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의 엔딩 테마로 공개되며 크게 주목 받았다.</p> <p contents-hash="9cd859ed1bd557746b8dfd2c1192510f20308c339a5e36ad9feaf068c766b443" dmcf-pid="VgQXmuNf5A" dmcf-ptype="general">올해 방영된 TV드라마 '119 이머전시 콜'의 주제가로 싱글 '고에(声·Koe)', 도시 개발 프로젝트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TAKANAWA GATEWAY CITY)'와 협업한 싱글 '미라이치즈(未来地図·미래지도) 2025'를 발매하는 등 문화 전방위적인 영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p> <p contents-hash="1d07bd9b2d731e7a862608d097f12c9a74647ed67bac130b6f9e5848f61857e3" dmcf-pid="faxZs7j45j" dmcf-ptype="general">-약 1년6개월 만에 내한을 하십니다. 단독 공연으로는 두 번째인데요. 지난 단독 내한공연은 어떤 인상으로 남아 있고 이번 공연에 대해선 어떤 기대감을 갖고 계신가요?</p> <p contents-hash="ab2a5e3b4d7f9c9f3cf64b78ae90918f5551ef70610db0056b60f71a8b6a7db6" dmcf-pid="4NM5OzA8XN" dmcf-ptype="general">"한국 관객분들은 정말로 라이브를 즐기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페스티벌에서도 단독공연에서도 저희들의 음악에 대한 사랑을 많이 표현해 주시는 것이 기뻐요. 이번에도 잘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싶어요."(모에카)</p> <p contents-hash="96dc6dcf6328b0d84e681170bf3e563761e1b45de4524f767a5724652e27a9a1" dmcf-pid="8jR1Iqc65a" dmcf-ptype="general">"저번 한국 공연에서는 관객분들이 서프라이즈로 '히카루토키(光るとき)'(빛날 때) 순서에 직접 만든 플래카드를 다 같이 들어주셨던 거 잘 기억하고 있어요. 팬 커뮤니티가 있고 저희 공연을 애타게 바라면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도 정말 기뻤어요."(유리카)</p> <p contents-hash="b4f18cea7246f24dc81836af21634a66d7b8f7616ab7f3c5502c9ef7e83257cf" dmcf-pid="6AetCBkPGg" dmcf-ptype="general">-2023년 8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통해 첫 내한공연 했을 당시 라운드 인터뷰에 참여를 했는데요, 당시에도 멋진 밴드였지만 지금은 더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밴드가 됐어요. 인기를 실감하십니까?</p> <p contents-hash="222d1b39b6513621da6d9f307db2821c58ca170e51892c89fea6f7f16ddf625f" dmcf-pid="PcdFhbEQZo" dmcf-ptype="general">"어디를 가도 단독공연을 보러 와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은 굉장하다고 생각해요."(모에카)</p> <p contents-hash="558a13b614619756589c7b0dec5114344689efcad9bc8451bbac5a71502d9e04" dmcf-pid="QkJ3lKDx5L" dmcf-ptype="general">"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의 공연은 잘 기억하고 있어요. 관객들의 반응이 자유롭고 정말 좋았어요. 그때랑 비교해 보면, 세계의 여러 나라를 돌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잘 모르는 곳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은 귀중한 경험과 자극이 되기 때문에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은, 보다 저희들의 성장과 연결돼 있다고 생각해요. 모르는(처음 가보는) 곳에서 관객들을 눈앞에 두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우리 음악을) 들어주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에 감동해요."(유리카)</p> <p contents-hash="1c06d2791bf06b66c69e1e5ecf8e0ab291974754ef9b1a43a35bbb3b3272e47e" dmcf-pid="xEi0S9wMtn" dmcf-ptype="general">-작년 서울뿐 아니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홍콩 등에서 공연했죠. 일본 팬들이 아닌 해외 팬들을 만나는 기분은 어떤가요?</p> <p contents-hash="059598a0f1b25d6b7b9388fac9d111eebcdde988d88b30ce72d30aca77d9b0e1" dmcf-pid="yzZN6sBWGi" dmcf-ptype="general">"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음악이 닿고 있어서 굉장하다고 생각하고 정말 감사합니다."(모에카)</p> <p contents-hash="72fcfa2e4301d4ac74a99de5f59002d9082bb9f9c5bd2e679dfd2c3d3ce0ac6a" dmcf-pid="WzZN6sBWYJ" dmcf-ptype="general">"각지 관객분들의 모습도 반응도 달라서 그걸 관찰하는 게 즐거워요. 각각의 장소에서만 맛볼 수 있는 체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유리카)</p> <p contents-hash="44d5bfbcfd5c4e884b87ec44e09ece44c994536e708a7cfc48ebfa01d49851c9" dmcf-pid="Yq5jPObYGd" dmcf-ptype="general">-그 가운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2기' 엔딩곡 '모어 댄 워즈', 애니에미션 '최애의 아이' 2기의 엔딩 테마 '버닝(Burning)이 크게 히트했어요. 이 두 곡은 밴드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83ce32f9b6910faa25ddfccf5ec120fb3ccd37ec24bb7c99d5e99441e0a3d8" dmcf-pid="GB1AQIKGX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2023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히츠지분가쿠(羊文学). (사진 = 소니뮤직 제공) 2025.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newsis/20250903141619427pbhb.jpg" data-org-width="720" dmcf-mid="UZ9Sj5dz5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newsis/20250903141619427pbh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2023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히츠지분가쿠(羊文学). (사진 = 소니뮤직 제공) 2025.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a78c95c6f61959895f0282fe5f2a9010352c5af70f6ccde4c91bd2be8591dc5" dmcf-pid="HbtcxC9H1R" dmcf-ptype="general">"어느 쪽이든 마음에 들지만, 히츠지분가쿠 음악의 한 측면에 지나지 않아요."(모에카)</p> <p contents-hash="6a327a28064feea08d62a3ff492cb33dfd45d3127daa43e7556118fd21c61fbc" dmcf-pid="XKFkMh2X1M" dmcf-ptype="general">"타이업송을 만든다는 것은 이 두 곡으로 꽤 단련됐어요. 저희들의 음악과 작품에 이어 붙이는 부분, 재미있는 곳을 발견하는 능력이나 그것을 표현하는 스킬 등은 이 두 곡을 만듦으로써 성장했다고 생각해요."(유리카)</p> <p contents-hash="3806fea55fd7a8885c6f4e599becb04793fc98383b5741c6bfd8aae89b778ca6" dmcf-pid="Z93ERlVZXx" dmcf-ptype="general">-'최애의 아이'는 아이돌과 2.5차원의 연극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다뤘다는 점에서 공감이 가거나 감정 이입이 될 여지도 있었을 거 같아요. 어떤가요? 한 인터뷰에서 만화 속 작품인 '도쿄 블레이드' 원작자 사메지마 아비코의 심경에 공감이 갔다는 대목도 인상적이었어요.</p> <p contents-hash="34739529069835f8ecfc2cf128f8307bb94edfe7dd0ba8f65edcbbfeaf23158f" dmcf-pid="520DeSf5YQ" dmcf-ptype="general">"그렇게 생각해요. 무대에 선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었어요."(모에카)</p> <p contents-hash="3286035dc21c498f99180e011312159984be0d0513499cd18efa4ffb5b2c4f4c" dmcf-pid="1Vpwdv41GP" dmcf-ptype="general">"실제 제작이나 표현을 하는 캐릭터 중심이어서 여러 캐릭터에 감정이입이 됐어요. 무대 위나 무대 뒤에서의 갈등이나 작품에 바로 이어붙이는 부분과 자기자신의 표현의 밸런스 등 정말 사실적으로 그려진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유리카)</p> <p contents-hash="c300424d73ec36587b5c811a2dc20cb65c0277580837801929776ce7ac201926" dmcf-pid="tfUrJT8tZ6" dmcf-ptype="general">-추가로 '버닝'이 만화 인물들의 캐릭터와 잘 공명한다고 느껴졌는데요. 그건 작품 속 캐릭터에 감정 이입을 한 덕분인가요? 특히 아쿠아의 마음을 노래로 만든 것으로 전해 들었는데요. 그의 어떤 부분을 노래하고 싶었나요?</p> <p contents-hash="79432790c7dca4097ad12a909d9ef83bc1a4d5359e2b524061108f2e6bff79dd" dmcf-pid="F4umiy6FZ8" dmcf-ptype="general">"언제나 자신을 희생하고 괴로워하고 있는 부분이 인상에 남았어요."(모에카)</p> <p contents-hash="bfc9e4ccc620d96077c9486faedde53760475cda2c3c63e5c7fc836c281ded3f" dmcf-pid="387snWP3X4" dmcf-ptype="general">"그(아쿠아)가 무대에 서는 이유는 복수를 위해서이지만, 정말로 연기를 좋아하는 부분도 있고, 보통의 청춘을 보내는 인생을 살고 싶었다든지, 복수와는 다른 감정도 있었어요. 진짜 자기 자신을 눌러 죽이고 있어도 손에 넣고 싶은 것에 목숨을 깎아서 무대에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감정이 모순되는, 어떻게 할 수 없이 흐트러지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어요."(유리카)</p> <p contents-hash="b7d92b50e7fb0713cf69e576749ab7e345b10b32d6fa7aa6a5b2c403b08d5242" dmcf-pid="06zOLYQ05f" dmcf-ptype="general">-전 메시지도 좋았지만 지글거리면서 가슴을 쿵쾅거리게 만드는 이 곡의 사운드에 매혹됐습니다. 사운드적인 측면에서 가장 신경 쓴 지점은 무엇인가요? '최애의 아이' 특징을 반영한 사운드의 질감이나 요소가 있습니까?</p> <p contents-hash="867e6635387d93ae972bcabef1cfa3f60f6758405f62e9ec5abdfcc3a4f0f588" dmcf-pid="pPqIoGxpGV" dmcf-ptype="general">"이 곡을 만들었을 때는 노이지한 음악에 도전하고 싶은 시기였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기뻐요. 애니메이션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작품의 장르가) 미스터리니까 덮어놓고 밝은 곡은 아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만들어갔습니다."(모에카)</p> <p contents-hash="35e9e610d90f192f6af4e7a079b95e77c475bb8f13d04b5be6cd6187d1b89ec4" dmcf-pid="UQBCgHMU12" dmcf-ptype="general">"아쿠아와 같이 캐릭터들 각자의 인생에 대한 고민을 몇 개나 안은 채로 연예계라는 혹독한 세계에서 필사적으로 힘내고 있는 모습이 묘사돼 있어요.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얼얼해지는 이미지나, 셀 수 없는 감정이 뒤섞이는 모습을 사운드에서도 표현했습니다."(유리카)</p> <p contents-hash="74e6e7ec7a5b7f82dbd91fb8e27c6f5a146d6770d8f2b24ea0c2eccf549d5847" dmcf-pid="uIjBHPhLX9" dmcf-ptype="general">-올해 처음 생긴 일본 최대 규모의 국제 음악상 '뮤직 어워즈 재팬'에선 두 개의 상을 받았어요. 이 상들은 밴드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p> <p contents-hash="cde97bfcfbd7eab3580967d2fd3c3f087421e9aab4647de0459f69621789beca" dmcf-pid="7CAbXQloYK" dmcf-ptype="general">"어느 상에도 ‘얼터너티브’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 우리는 일본에서 얼터너티브한 존재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모에카)</p> <p contents-hash="e7d557d15cf80c10b12a09eb7926a4dae9f551a0b3dfd8ec5f6f435d7713151b" dmcf-pid="zhcKZxSg5b" dmcf-ptype="general">"'얼터너티브'라는 이름의 상을 받아서, 많은 분들이 듣고 있는 노래나 아티스트가 모이는 중에 이 상은 아주 기쁘게 생각했습니다. 저희들이 나아가고자 하는 길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늘었다고 실감했고, 앞으로의 활동의 자극도 됐습니다."(유리카)</p> <p contents-hash="9227de6f64a849e6762ee57b28876baef5cedd44d05519b3b84c1cbb73f191fe" dmcf-pid="qlk95MvaXB" dmcf-ptype="general">-신곡 '봄의 폭풍' 트랙 자체는 부드러운데, 가사는 그렇지 않은 심란함을 담고 있더라고요. 말 그대로 봄의 폭풍이었습니다. 양문학의 개성이 절정에 달한 작품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이 곡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계기는 무엇인가요?<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b10be83f7feef44c8354e7fe19145ce90b61b1aabbecf00f91009798260b1b7" dmcf-pid="BSE21RTN1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2023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히츠지분가쿠(羊文学). (사진 = 소니뮤직 제공) 2025.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newsis/20250903141619580dtqd.jpg" data-org-width="719" dmcf-mid="uvM5OzA8X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newsis/20250903141619580dtq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2023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히츠지분가쿠(羊文学). (사진 = 소니뮤직 제공) 2025.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784d00c15a821c1bf0e1d57d413121b7d3231038ba541c8abc1ba04837dbdb5" dmcf-pid="bvDVteyj5z" dmcf-ptype="general">"매년 봄에 시간이 되면 쓸데없는 생각을 해버려서 거기에 빠져들기 때문에, 그런 것을 노래로 만들었어요. 그런 것을 벌써 몇 번이나 하고 있어서 빠져들어 있는 자기 자신을 담담한 또 한 사람의 자신이 관찰하는 것 같은 이미지로 (곡을) 썼어요."(모에카)</p> <p contents-hash="0ac461e26b3fd30e62b7ba5619e294d65d85abeb733cdc0f6290944ff8334c06" dmcf-pid="KTwfFdWA57" dmcf-ptype="general">"이 곡은 힘내고 힘내서 필사적으로 해왔지만, 문득 떠올랐을 때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신과의 갭이라거나, 무엇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게 되는 상태에서 나온 곡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자신의 감정을 무감정하게 보고 있는 자신의 이미지로, 사운드도 박력 있는 사운드와는 정반대로 조용한 가운데 가늘게 그저 소리가 울리고 있는 것 같은 음을 목표로 했습니다."(유리카)</p> <p contents-hash="17d61d8d68bbb45e90bb0b706a3bcd16caccbdfc810babd5c179756e9ca9639f" dmcf-pid="9yr43JYc5u" dmcf-ptype="general">-여러분이 각자 생각하는 봄의 이미지가 궁금해요. 마냥 조용하고 평범한 봄의 이미지는 아닐 거 같아요. 그런 이미지들이 이 곡에 반영이 됐나요?</p> <p contents-hash="fc9620f6de811a1dfb65dd50f3088dc7df347d9f24263bb76e0d065be95ad893" dmcf-pid="2Wm80iGk1U" dmcf-ptype="general">"화분증(꽃가루 알레르기)이 정말 큰 일이에요!!!! ( i _ i )"(모에카)</p> <p contents-hash="f8507ad86c8be42335dae9d649c8131e84915ec04b0deb16bfd408d374fcd97c" dmcf-pid="VYs6pnHEGp" dmcf-ptype="general">"봄은 한편으로는 온화하고 밝은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는 환경의 변화가 많이 일어나는 계절이고, 기온도 추웠다가 더웠다가 안정적이지 않고 봄에 감기에 걸리는 일도 많아요. 정말로 폭풍같이 휘둘리는 계절이라는 이미지입니다."(유리카)</p> <p contents-hash="5c9088603136aec0906755fb0f39dc47f39c393463057e37da40686ed549e36c" dmcf-pid="fGOPULXDG0" dmcf-ptype="general">-오는 10월8일에 발매하는 4집에 실리는 선공개곡이죠. '봄의 폭풍'이 선공개곡이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 곡은 이 앨범의 색깔을 규정하는 힌트가 되는 걸까요?</p> <p contents-hash="bf88b4be887153c96b6c1dc56a392dbfa2d34f076e0bf19eefe983c9d4b54989" dmcf-pid="4HIQuoZwY3" dmcf-ptype="general">"앨범에는 강력하게라고 할까, 깊은 집념으로 살아가고 있는 느낌의 곡이 많아서 이 곡도 그중의 하나인가-하고 생각합니다."(모에카)</p> <p contents-hash="4fd7d371419f4b67396db944247b3a7d79e7eb01991113862c1d8b8892fd01e6" dmcf-pid="8XCx7g5rXF" dmcf-ptype="general">"지금까지 발매한 곡들은 모두 타이업송이었 던 것도 있고, 개성이 제일 많이 드러나 있는 이 곡을 발매하게 됐습니다."(유리카)</p> <p contents-hash="73cc7ac4c93c0c19e95451c97c374b2cff0d4bc63282eeb144a1dddbfa40b580" dmcf-pid="6ZhMza1mXt" dmcf-ptype="general">-항상 청춘을 노래왔어요. 그런데 어느덧 20대 후반들이 됐네요. 이 시기에 생각하는 청춘은 예전의 청춘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p> <p contents-hash="da1c08d5ab54231dc0d835fcc6510bb29e6177066e2aca0bcaff65132ae64069" dmcf-pid="Pyr43JYct1" dmcf-ptype="general">"청춘을 별로 느낀 적이 없어서 모르겠어요. 계속 큰일이었지만, 즐거운 시간도 늘어왔어요."(모에카)</p> <p contents-hash="9a8b04b3e30a73d57e1ad0bd12523c006fc23ff1a47a5c7f79e0d39af3d2fd97" dmcf-pid="QWm80iGkG5" dmcf-ptype="general">"당시에는 청춘은 반짝반짝하는 이미지였지만, 지금 생각하면 자기의 기분에 솔직하게 무작정 분투하는 것이 청춘일지도 모르겠어요. 거기에는 괴로운 와중에도 힘내서 노력하고 있는 부분도 포함되고요. 나이가 들면 경험이나 스킬로 여러가지 것들을 이해하고 잘 넘기는 것이 많아서, 좀처럼 저돌맹진(猪突猛進·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덤비며 무턱대고 나아감)할 수 없다는 것도 이해해 버리는 나이가 됐습니다. 조금 쓸쓸한 것 같은, 이건 이대로 좋은 것 같은 복잡한 기분이에요."(유리카)</p> <p contents-hash="1f824210cee3b4b0ebbc6c5c85b4157e49656e67b12c6664bb3e235861494b93" dmcf-pid="xYs6pnHE1Z" dmcf-ptype="general">-오는 15일 오사카성 홀을 시작으로 서울을 포함한 새로운 투어를 돕니다. 이 투어는 밴드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특히 오사카성 홀과 무도관이 중요한 공연 장소로 알고 있습니다. 이 두 공연장이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p> <p contents-hash="259a6542640e87fca7f4efee07d6c0f4011ad5f096d6eb9e0394a24495b58f36" dmcf-pid="yR9Sj5dzGX" dmcf-ptype="general">"일본 공연도 포함해서 아시아 투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것이 뭔가 가득한 기분이라서 좋네-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시아가 이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체력적으로는 큰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힘내겠습니다."(모에카)</p> <p contents-hash="40dbc33fbde564f3e2b0b1dedd6830b69540fd0ca7039ec8d4ec0c64893d172d" dmcf-pid="We2vA1Jq5H" dmcf-ptype="general">"저번 아시아 투어는 '처음 뵙겠습니다'라는 테마였지만, 이번에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투어로서 보다 밴드의 세계관을 완성하고 각지에서 연출 등의 퀄리티도 가능한 만큼 동일하게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유리카)</p> <p contents-hash="9fa4d372f6820cebfaf1ae55ee3e91ed023171c136682fc63838b071c2a411f9" dmcf-pid="YdVTctiB1G"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realpaper7@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Y터뷰] '고백의 역사' 공명 "30대 교복물, 놓치고 싶지 않아…인기는 신은수 덕" 09-03 다음 안효섭, 이쯤되면 신흥 '아시아 프린스' 입증..인도네시아 대규모 프로모션 성료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