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vs 알카라스, US오픈 테니스 준결승서 '빅뱅' 작성일 09-03 1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조코비치, 25번째 우승 도전…알카라스 올해 2번째 우승 노려<br>한국계 페굴라 vs 세계 1위 사발렌카, 여자 단식 준결승서 격돌</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03/NISI20250903_0000601890_web_20250903131949_20250903142249526.jpg" alt="" /><em class="img_desc">[뉴욕=AP/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를 꺾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조코비치가 3시간 24분 만에 3-1(6-3 7-5 3-6 6-4)로 승리하고 4강에 올라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격돌한다. 2025.09.03.</em></span>[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 단식 최다인 2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US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에서 맞붙는다.<br><br>조코비치는 3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를 3-1(6-3 7-5 3-6 6-4)로 따돌리고 준결승행 티켓을 수확, 알카라스와 준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br><br>알카라스는 앞서 벌어진 8강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1위·체코)를 3-0(6-4 6-2 6-4)으로 완파했다. <br><br>US오픈에서 통산 14번째로 4강에 오른 조코비치는 이 부문 타이기록을 썼다. 지미 코너스(은퇴·미국)가 작성한 최다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br><br>또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 이어 4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4강에 올랐다. 개인 통산 7번째다. <br><br>앞서 세 대회에서는 모두 4강에서 고배를 들었다. 호주오픈에서는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에,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는 모두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에 졌다. <br><br>조코비치는 신네르에게 최근 5연패를 당하는 등 상대전적에서 4승 6패로 밀리지만, 알카라스를 상대로는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 이기는 등 5승 3패로 앞서있다. <br><br>조코비치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결승과 올해 호주오픈 8강에서 연달아 알카라스를 제압했다. <br><br>둘이 US오픈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r><br>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서면 조코비치는 남녀 단식을 통틀어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인 25번째 우승을 일구게 된다. 여자 단식에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24번 우승해 조코비치와 역대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라있다. <br><br>알카라스는 통산 6번째 메이저대회 우승과 세계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03/NISI20250903_0000601098_web_20250903081236_20250903142249531.jpg" alt="" /><em class="img_desc">[뉴욕=AP/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이르지 레헤치카(21위·체코)를 꺾은 후 포효하고 있다. 알카라스가 3-0(6-4 6-2 6-4)으로 승리하고 4강에 올랐다. 2025.09.03.</em></span>올해 프랑스오픈 우승, 윔블던 준우승을 차지한 알카라스는 준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으면 메이저 3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br><br>알카라스는 8강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5경기 중 2경기에서만 무실세트 승리를 거뒀고, 나머지는 3-1로 이겼다. <br><br>대진표 반대편에서 신네르-로렌초 무세티(10위·이탈리아), 알렉스 디미노어(8위·호주)-펠릭스 오제알리아심(27위·캐나다)이 대결한다. <br><br>결승에서 알카라스-조코비치 준결승 승자와 신네르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br><br>1, 2세트를 내리 이긴 조코비치는 3세트 초반 첫 서브에 실패한 후 관중들이 환호하자 짜증을 내며 심판에게 항의했고, 이후 다소 흔들리며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br><br>3세트 막판부터 서브가 살아난 프리츠는 4세트에서 흐름을 이어가려했지만, 평정심을 찾은 조코비치는 안정적인 리턴을 선보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br><br>조코비치는 프리츠를 상대로 11승 무패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br><br>여자 단식 준결승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제시카 페굴라(4위)와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br><br>페굴라는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62위·체코)를 2-0(6-3 6-3)으로 꺾었다. <br><br>사발렌카는 8강전 상대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60위·체코)가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힘 들이지 않고 준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03/NISI20250903_0000600646_web_20250903082256_20250903142249536.jpg" alt="" /><em class="img_desc">[뉴욕=AP/뉴시스]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가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62위·체코)를 꺾은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계인 페굴라가 2-0(6-3 6-3)으로 승리하고 4강에 올라 2연패를 노리는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와 맞붙는다. 사발렌카는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60위·체코)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4강에 무혈 입성했다. 2025.09.03.</em></span>페굴라와 사발렌카는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도 맞붙었다. <br><br>당시 사발렌카가 2-0(7-5 7-5)으로 승리해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페굴라는 처음 오른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고배를 들었다. <br><br>페굴라는 올해 호주오픈 3회전, 프랑스오픈 16강, 윔블던 1회전에서 탈락하며 메이저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br><br>페굴라는 '억만장자의 딸'이자 한국계 선수로 잘 알려진 선수다. 페굴라의 아버지 테리와 어머니 킴은 미국에서 천연가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의 사업을 하는 기업가로, 현재 미국프로풋볼(NFL),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팀의 구단주다.<br><br>어머니 킴은 1974년 서울에서 미국으로 입양됐다.<br><br>2023년과 2024년 호주오픈,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결승에 오르고도 준우승에 만족해 우승에 목이 말랐다. <br><br>사발렌카와 페굴라 모두 8강전까지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br><br>둘의 상대전적에서는 사발렌카가 7승 2패로 앞서있으며 최근 세 차례 대결에서도 모두 사발렌카가 이겼다. <br><br>45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는 여자 복식 8강에서 고배를 들었다. <br><br>2002년생으로 22살이 어린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와 조를 이뤄 이번 대회 여자 복식을 치른 윌리엄스는 1번 시드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테일러 타운센드(미국) 조에 0-2(1-6 2-6)로 완패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서울 도심 달린다' 일간스포츠 런서울런, 7일 서울광장에서 스타트 09-03 다음 대한체육회, 9일 태릉선수촌서 체육단체 선거제도 개선 토론회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