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으로 향하는 세계의 요트들 '환동해컵&원동컵 국제요트대회' 9일 개최 작성일 09-03 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9~14일 엿새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져<br>중국·러시아·미국·인도 등 10여개국 200여명 참여…글로벌 해양 축제</strong><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5/09/03/0000968010_001_20250903143017028.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9월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펼쳐진 환동해컵&원동컵 국제요트대회 전경. 매일신문DB</em></span></div><br><br>환동해 해양레저스포츠 중심도시 포항이 국제요트대회로 세계의 바람을 품는다.<br><br>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엿새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2025 환동해컵&원동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br><br>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 10여개국 50개팀,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br><br>대회는 크게 한국 주최의 환동해컵과 중국 주최의 원동컵으로 나눠 치뤄진다.<br><br>먼저 환동해컵은 바람과 파도를 읽고, 팀워크와 전략을 통해 순위를 다투는 '인쇼어 레이스(연근해 코스)'로 구성돼 있다.<br><br>킬보트(J70·J24)와 딩기요트(LDC2000 일반부·선수부) 등 비교적 작은 무동력 요트를 활용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를 가르며 세계 정상의 자리를 노린다.<br><br>해양레저스포츠가 낯선 시민들도 요트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부스가 함께 운영된다.<br><br>RC요트 체험, 리사이클링 캠페인, 수상레저전문용품 홍보부스 등 풍성한 부대행사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해양 축제로 꾸린다.<br><br>중국 산동항만그룹이 주관하는 원동컵 국제요트대회는 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한국 포항을 운항하는 아시아 최대 무동력 요트대회이다.<br><br>먼 바다를 운행하는 오프쇼어(장거리 레이스) 경기와 각 기점항에서 치러지는 인쇼어 경기로 구분돼 있으며, 산동항만그룹은 지난해부터 경북요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내 인쇼어 경기를 포항 환동해컵과 연계해 치르고 있다.<br><br>환동해컵&원동컵 국제요트대회는 포항이 해양관광·레저스포츠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제1회 대회에는 5개국 200여명이 참가했고, 제3회 대회에는 6개국 34개팀이 참여해 규모를 넓혔다. 올해 대회는 더 많은 팀과 선수가 합류하면서 국제적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갔다.<br><br>포항시는 이번 대회가 해양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관광·숙박·외식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br><br>이강덕 포항시장은 "환동해컵&원동컵은 포항이 철강 산업 중심 도시라는 인식을 벗고,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해양레저·관광 분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결실 중 하나"라며 "포항시는 환동해 경제권의 해양 중심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 요트·서핑·해상케이블카·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포항 해양 르네상스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br><br><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5/09/03/0000968010_002_20250903143017090.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달 24일 오전 중국 칭다오시 마리나항에서 팀포항 포항시 요트대표선수단과 포항시 방문단이 원동컵 출전식을 열고 있다. 경북요트협회 제공</em></span></div><br><br>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향후 더 많은 국제 해양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고,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해양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br><br>스포츠·관광·문화가 어우러진 해양도시 포항의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주는 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br><br>특히 원동컵 국제요트대회에 포항시 깃발을 단 '팀포항' 선수단을 출정시키며 단순한 해양레저스포츠축제가 아니라 양 도시간 해양 문화교류 역시 활발히 진행 중이다.<br><br>지난해에는 요트대회를 계기로 중국 칭다오시 관광기관과 포항문화관광협회가 상호 문화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간차원의 국제 교류도 이어지고 있다.<br><br>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일만을 가르는 하얀 요트의 물살은 단순한 레이스가 아니라, 포항이 미래를 향해 내딛는 힘찬 항해"라며 "포항은 풍부한 해양 자원을 가진 도시이지만 그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환동해컵&원동컵 국제요트대회를 통해 해양레저스포츠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빗썸, 100분간 코인거래 '먹통'…계속되는 거래소 전산장애 09-03 다음 바둑계 최강전 농심배 개막, 한국 6연패 도전...선봉장은 이지현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