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알카라스, US오픈 4강 맞대결...페굴라는 사발렌카와 리턴매치 작성일 09-03 20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9/03/0003466471_001_20250903144618254.jpg" alt="" /><em class="img_desc">알카라스와 4강전에서 맞붙게 된 조코비치. AP=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여자 테니스 '한국계 금수저' 제시카 페굴라(31·세계 4위·미국)와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맞붙는다. <br> <br> 페굴라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0·62위·체코)를 2-0(6-3 6-3)으로 물리쳤다. 사발렌카는 이어진 또 다른 8강전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26·60위·체코)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4강전에서 '무혈입성'했다. 이로써 페굴라와 사발렌카는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이번 대결은 1년 만의 리턴매치다. 두 선수는 지난해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당시엔 사발렌카가 2-0으로 이겨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br> <br> 페굴라는 이번 대회 1회전(128강전)부터 8강전까지 5경기를 치르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세트' 행진을 펼쳤다. 페굴라는 "세계 최고의 코트에서 최고 선수들과 맞붙는 것이 정말 편안하다는 게 놀랍다"며 사발렌카를 상대로 설욕을 다짐했다. 페굴라는 '하프 코리안'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어머니 킴(56)은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됐다. 어머니 킴과 미국인 아버지 테리(74)는 미국에서 천연가스,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재산을 일군 억만장자 기업가다. 순자산은 76억 달러(약 11조원)로 추산된다. 부유한 환경 속에서도 페굴라는 나태해지지 않고 부지런히 훈련했다. 초반엔 빛을 보지 못하다 20대 후반에 세계 정상급 선수가 됐다. 홈코트인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드는 게 꿈이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9/03/0003466471_002_20250903144618536.jpg" alt="" /><em class="img_desc">사발렌카 상대로 설욕을 노리는 페굴라. 로이터=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메이저 3승의 사발렌카 역시 승리가 간절하다. 올해 메이저 우승이 없어서다. 사발렌카도 이번 대회 8강전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사발렌카의 왼팔엔 커다란 호랑이 문신이 있다. '코트에서 호랑이처럼 용맹하게 싸우자'는 의미로 새겼다. 플레이스타일도 먹싯감을 덮치는 맹수 같다. 큰 키(1m82㎝)에서 내리꽃는 시속 190㎞ 가까운 강서브가 위력적이다. 상대전적에선 사발렌카가 페굴라에 7승2패로 크게 앞선다. <br> <br> 한편, 남자 단식 4강전에선 신·구 '테니스 황제' 노바크 조코비치(38·7위·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2·2위·스페인)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알카라스는 8강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4·21위·체코)를 3-0(6-4 6-2 6-4)으로 꺾었다. 이어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선 조코비치가 테일러 프리츠(28·4위·미국)를 3-1(6-3 7-5 3-6 6-4)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 통산 14번째로 4강에 올라 이 부문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또 올해 열린 모든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인 메이저 25승에, 알카라스는 메이저 6승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를 상대로는 최근 2연승을 거뒀고, 상대 전적에서도 5승3패로 앞선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제5회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 8일까지 대구국제사격장서 열려 09-03 다음 대한체육회, 체육단체 선거제도 개선 토론회…현장 목소리 듣는다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