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요즘 보드게임은 음성 안내도 해줘?”, 더 지니어스 흑과백 게임 ‘구룡투’로 즐기기 작성일 09-03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Uw5WZe7va"> <p contents-hash="521188e468564b5c81a44c396b64aaa1251e483c8368c453d67e4207195e5880" dmcf-pid="6ur1Y5dzlg" dmcf-ptype="general">“요즘은 보드게임이 음성 안내로 사회자 역할까지 해준다고?”이는 처음 ‘구룡투’를 즐겼을 때 든 감상이다.</p> <p contents-hash="3ea1c158317ab958b2d5cfb48ef51dc894ee0a9067b454afdc0426c58cb50c4c" dmcf-pid="P7mtG1Jqvo" dmcf-ptype="general">코리아보드게임즈의 ‘구룡투’는 두뇌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에 등장한 ‘흑과 백’ 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된 보드게임이다. 2020년 와디즈 펀딩 당시 7763% 초과 달성을 기록할 정도로 화제가 됐고, 지난 8월 18일 패키지 디자인과 타일 질감 업그레이드를 거쳐 다시 출시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89b3d3f03ced5c565d68cddac80431b0fbd60f43cf52b92c4a5baf53cd91c5" dmcf-pid="QzsFHtiBl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gamedonga/20250903143908208mjss.jpg" data-org-width="1000" dmcf-mid="bIjfBVmeC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gamedonga/20250903143908208mjss.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677d480b0c09df56ec7030687094d44f8a68843cbbdb767bfd60752b2223ea2" dmcf-pid="xqO3XFnbv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gamedonga/20250903143909487vqag.jpg" data-org-width="1000" dmcf-mid="KWCixJYcT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gamedonga/20250903143909487vqag.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6ded59747c03763dac5f4a4947e3a082642322403639f77aebdee6aad8070a8" dmcf-pid="yD2aJg5rS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구룡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gamedonga/20250903143910793apuk.jpg" data-org-width="1000" dmcf-mid="9JKYlWP3W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gamedonga/20250903143910793apu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구룡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866d3f67d58f95c8cbc6d9dd7f8e1300f5d37ca63bce9c0ae4568e98006de58" dmcf-pid="WwVNia1mCJ" dmcf-ptype="general">게임 플레이는 오래 끌기보다는 짧고 간단한 흐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규칙 숙지부터 실제 플레이까지 길어도 15분 내외로 끝나는 만큼, 가볍게 즐기기 좋은 보드게임이라는 점에서 매력이 크다.</p> <p contents-hash="c233517318ec0b03f784ae7f63f263c2e3711a8cc156703070eee6143d38e9f9" dmcf-pid="YrfjnNtsCd" dmcf-ptype="general">게임은 각자 1~9까지의 흰색과 검은색 용석(패)를 가지고 시작한다. 라운드마다 패를 하나씩 선택해 낸 숫자의 크기를 비교하고 승패를 가른다. 보통은 숫자가 큰 쪽이 이기지만, 예외적으로 1과 9가 맞붙을 경우 1이 9를 이긴다. 이렇게 총 9번의 대결을 거쳐 더 많은 승수를 얻은 이용자가 최종 승자가 된다.</p> <p contents-hash="86c798f2d9f24b0a1a1e747224081b91cc476a1f99a0e4e772d834d916eab918" dmcf-pid="Gm4ALjFOye" dmcf-ptype="general">규칙이 단순해서 플레이가 단조롭고 예측 가능하게 흘러갈 것 같지만, 의외로 게임은 치밀한 심리전으로 이어진다. 특히, 홀수 패는 하얀색, 짝수 패는 검은색이라는 점을 눈치채면 전략적 계산이 가능해진다. </p> <p contents-hash="d99d57bff0348a6a83f5c241133dbcbdc3be811a60b7c871ae241cba6a743eb1" dmcf-pid="Hs8coA3IWR" dmcf-ptype="general">예를 들어 상대가 검은색 패를 냈다면 가장 큰 숫자는 8이므로, 이때 9를 내면 사실상 무조건 승리할 수 있다. 다만 반대로 상대가 백색 타일을 선택한 상태에서 9를 냈다면 저 백패가 1일 때 패배하게 되니 가장 큰 수를 헛되이 날려버릴 수도 있다. 초반에 승기를 가져갔다면 같은 색의 패를 내 무승부 판정을 노려 안전주의적인 전략을 사용해보기도 하는 등 생각해볼 거리도 많고 전략도 다양하게 나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9616ac69e5b3af699e350361e49f500db632ee317ee231791817da3c365e538" dmcf-pid="XO6kgc0Cy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은 9를 이긴다 / 이해를 돕기 위해 패가 보이게 촬영했으나 원래는 안 보이게 뒷면으로 둔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gamedonga/20250903143912136sgkm.jpg" data-org-width="994" dmcf-mid="2IyEakphW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gamedonga/20250903143912136sgk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은 9를 이긴다 / 이해를 돕기 위해 패가 보이게 촬영했으나 원래는 안 보이게 뒷면으로 둔다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16d808142ff58b87a61565ed99e72433b15af5dda4f28c680f87879859000b0" dmcf-pid="ZQH2z9wMT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런 느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gamedonga/20250903143913399tttq.jpg" data-org-width="1000" dmcf-mid="VDa698Iiv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gamedonga/20250903143913399ttt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런 느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1ea7da9f18a923e650691356c4b95097a591d12d30b6e9bf7bdcbcc471cc961" dmcf-pid="5xXVq2rRyQ" dmcf-ptype="general">그리고 이런 치열한 수 싸움을 더욱 몰입감 있게 해주는 게 전자식 대결장이다.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전용 장치에 카드를 인식시키고 중앙 판에 올리면, 이긴 쪽에 불빛이 들어오고 음성으로 승자를 알려준다. 제 3의 사회자가 패의 수를 확인하고 승패를 알려주지 않아도 되니 공정하고 훨씬 편하다.</p> <p contents-hash="4b422349bb421b88f6a65021a64fd1b62b411a6815693c082f2a18f12fe5648d" dmcf-pid="1MZfBVmevP" dmcf-ptype="general">음성은 무음 설정이나 볼륨 조절도 가능해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고, 타일 인식 방식도 RFID에서 NFC로 바뀌어 속도와 정확도가 크게 개선됐다. 사회자 역할을 장치가 대신해 주니, 단둘이서도 마치 TV 프로그램 속 게임을 즐기는 듯한 고급스러운 몰입감을 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bcc68cdc7ac0371904ff81c686022bcff491e608587c51009eb65b35f2f3443" dmcf-pid="tR54bfsdT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뒤판은 이렇게 생겼다. 나사를 풀어 건전지를 넣어줘야 한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gamedonga/20250903143914657thla.jpg" data-org-width="1000" dmcf-mid="f5vz37j4T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gamedonga/20250903143914657thl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뒤판은 이렇게 생겼다. 나사를 풀어 건전지를 넣어줘야 한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79f280a2e29e17e88e9b900c35f7840f9ef7981695a7ebd077c7e4e4242f8d8" dmcf-pid="Fe18K4OJv8" dmcf-ptype="general">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음성 안내 기능과 승패 표시 기능을 사용하려면 별도로 AAA건전지 3개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건전지 삽입부가 나사로 고정되어 있어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가정집이라면 필요한 기구가 준비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외부 모임 장소 같은 곳에서 즉석에서 게임을 꺼냈을 때는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내구성을 고려하면 이해는 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는 단순히 건전지 별매만 표기되어 있었던 만큼 이 부분은 조금 더 섬세하게 설명해 주면 좋았을 것 같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53c4c23a3fbf3730d8369e132bec4734a239da48e24db85a0cf956bbfae160" dmcf-pid="3dt698Iih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플레이를 다채롭게 해주는 확장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gamedonga/20250903143916069prnf.jpg" data-org-width="1000" dmcf-mid="4klutUaVh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gamedonga/20250903143916069prn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플레이를 다채롭게 해주는 확장팩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15f4d0ec94ca4ae366166a3e1d97867116214cfb379070e00ac8839c917be8e" dmcf-pid="0JFP26CnCf" dmcf-ptype="general">만약 플레이를 반복해 기본 규칙이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구룡투 확장: 도전의 길’로 새로운 변수를 추가할 수도 있다. 이 확장팩에서는 ‘숫자 9를 낸 뒤 1 내기’, ‘연속 3번 승리하기’ 같은 미션이 담긴 업적 도전 카드가 등장해 게임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또 라운드 시작 전에 ‘남은 패 중 가장 낮은 수 내기’, ‘끝날 때까지 패 하나 공개하기’ 같은 행동 카드도 있어 플레이 양상이 매번 달라진다. </p> <p contents-hash="56f2b99abaaa00aa2bad1eb329186d4ec0e119e6c14472a4cece6e53b662b8d6" dmcf-pid="pi3QVPhLSV" dmcf-ptype="general">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보드게임의 가장 큰 장벽은 복잡한 룰을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인데, 구룡투는 그 진입장벽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 전용 경기장이 마련돼 있어 정리도 간단하다. 나이와 보드게임 경험에 상관없이 대등한 승부가 가능하니 누구나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것도 큰 강점이다.</p> <p contents-hash="c958742eb62fd8494bfe8e7833e99cc1b9864bdcdc3d0d58e4532cc261a6ccb7" dmcf-pid="Un0xfQloW2" dmcf-ptype="general">게임의 가격은 4만원 대 후반으로, 보드게임 하나에 쓰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전자 대결장의 완성도, 타일과 패키징의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고려한다면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p> <p contents-hash="435c7eed74e9067d91be52809bbb39ac2621a5b1b63e02281595ce904abba981" dmcf-pid="uLpM4xSgl9" dmcf-ptype="general">남녀노소 누구나 빠른 시간 안에 몰입도 높은 두뇌싸움을 즐기고 싶다면, ‘구룡투’도 고려해봄직하다.</p> <p contents-hash="923a5f52a825a7073a0e029332b2724f5529257b8468def8eb04007105365713" dmcf-pid="7oUR8MvavK" dmcf-ptype="general">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span>game.donga.com</span>)</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게임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숭실대 권민혜 교수 연구팀, 달리면서 학습하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09-03 다음 '종량제 AI 서비스' 뜬다…서울시부터 LS·현대건설까지 도입 확산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