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브라우저 등장… 여러 개 웹사이트 이제 안 열어도 된다 작성일 09-04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퍼플렉시티 코멧 써보니 <br>쇼핑·예약부터 이메일 답변까지 <br>하나의 브라우저 안에서 해결<br>일반 사이트서도 ‘어시스턴트’ 활용<br>AI, 페이지 인식… 모든 명령 수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f5eAv41l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c647683525c6cb7814e14bbf83dafcd625eb6d2f451d3820d780bb248605396" dmcf-pid="641dcT8tl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kukminilbo/20250904000539991ssae.jpg" data-org-width="640" dmcf-mid="f2qACtiBS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kukminilbo/20250904000539991ssae.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a9d2169c3323bbcd8b428284e09610a4833a48a79183dfd5a4c29aa4cdd2375" dmcf-pid="P8tJky6FW3" dmcf-ptype="general"><br>‘검색’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사용자는 더 이상 수십개의 웹사이트를 오가며 정보를 추려낼 필요가 없다. 인공지능(AI) 비서와의 대화만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브라우저 중심이었던 인터넷 생태계에 ‘AI 브라우저’가 등장하면서 지각 변동이 일어나는 중이다. 업계는 생성형 AI 챗봇의 다음 격전지로 AI 브라우저 시장을 지목하고 있다.</p> <p contents-hash="21105e4306cc182bfe6e4d4af7359cf9bbdebf5b0cae8a87208c7ed36c8e5fad" dmcf-pid="Q6FiEWP3vF" dmcf-ptype="general">먼저 도전장을 내민 것은 AI 검색 분야의 신흥 강자 퍼플렉시티다. 복잡한 검색 작업 대신 대화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는 AI 웹브라우저 ‘코멧(Comet)’을 지난 7월 공식 출시했다. 현재는 ‘맥스’ 요금제(월 200달러·약 27만원) 이용자와 사전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되고 있다. 향후 일반 사용자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7e5d159aa7268b32fba6e84e6a95b423091839df8a5a9581b5d2aad7a1b60db2" dmcf-pid="xP3nDYQ0vt" dmcf-ptype="general">일주일간 사용해본 코멧은 ‘예상보다 더 똑똑한’ AI 비서였다. 방대한 데이터를 직접 읽지 않아도 코멧이 빠른 시간 내에 내용을 확인하고 요약했다. “리뷰가 가장 좋은 선크림을 찾아달라”고 요청하자 화장품 리뷰 플랫폼 글로우픽, 올리브영, 유튜브, 블로그 등에 나온 정보들을 단 몇 초만에 종합해 1~4위까지 제품을 추천했다. 각각의 장단점도 함께 나열했다. 기존 AI 챗봇의 문제로 꼽혔던 환각(허위 정보 생성) 현상도 크게 개선된 듯했다. 한 단계 나아가 “방금 찾은 선크림의 최저가 제품을 쿠팡 장바구니에 담아달라”는 요구도 능숙하게 수행했다. AI 비서가 쇼핑까지 대신 해주는 시대가 된 것이다.</p> <p contents-hash="6b857285d13146a2bbfbc9320852163300d609b212b791119b7c426bff748c8b" dmcf-pid="yva5qRTNS1" dmcf-ptype="general">코멧은 업무 보조에도 탁월했다. 매일 쌓이는 업무 이메일과 일정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코멧이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 브리핑했다. 단순 요약뿐 아니라 “이메일 답변을 적어 회신해달라”고 요청하면 직접 내용을 작성해 전송까지 완료했다. 다만 사용자의 구글 계정을 한 개만 연동할 수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9f088048f54f2319451c0133293f179a0b90eeed1f6af1b1d69b62abf1eeab" dmcf-pid="WTN1BeyjS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블렉시티의 ‘코멧’ 어시스턴트 기능을 이용해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조회수가 가장 많은 기사 3개를 각각 다섯 줄로 요약해 달라고 요청했다. 코멧은 곧 요청대로 해당 기사와 기사 요약 내용(화면 오른쪽)을 제공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kukminilbo/20250904000541255syqd.jpg" data-org-width="640" dmcf-mid="40LHuQloW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kukminilbo/20250904000541255syq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블렉시티의 ‘코멧’ 어시스턴트 기능을 이용해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조회수가 가장 많은 기사 3개를 각각 다섯 줄로 요약해 달라고 요청했다. 코멧은 곧 요청대로 해당 기사와 기사 요약 내용(화면 오른쪽)을 제공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4b69f3bcf6bdcc1308c7613df3bc33d93c9ea6c8f7a3375e23d2ceb13584a7c" dmcf-pid="YGk02nHEvZ" dmcf-ptype="general"><br>코멧은 점심 미팅 장소 예약도 척척 해냈다. ‘5명이 식사할 수 있는 여의도 중식당을 네이버에서 예약해줄 것’을 요청하자 각종 리뷰 및 네이버 데이터를 수집해 식당을 선정하고 예약까지 마무리했다. 다만 전체 과정이 3분 정도 소요돼 생각보다 처리 속도는 더딘 느낌이었다. 정확한 예약 시간을 말하지 않았을 경우 이를 되묻지 않고 코멧 마음대로 시간을 설정하거나 특별 요청란에 ‘창가 자리로 부탁한다’고 임의로 작성하기도 했다.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히 반영하도록 일부 개선이 필요해보였다.</p> <p contents-hash="389d2046d03b538e5c1578db372acc1b39215648e439fae171448e81c020d3d5" dmcf-pid="GHEpVLXDCX" dmcf-ptype="general">AI 채팅 형식의 메인 화면을 벗어나 일반 웹사이트에서 ‘어시스턴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었다. 어떤 웹페이지든 우측 상단 어시스턴트 버튼을 클릭하면 AI 비서와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AI가 현재 페이지 내용을 인식하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인 명령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해당 페이지에 있는 기사 중 조회수가 가장 높은 기사와 중요도가 높은 기사의 목록을 작성해달라”는 요청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어 음성 대화 모드에서도 AI의 말투와 억양이 제법 자연스럽게 느껴졌다.</p> <p contents-hash="fee93f5ee52c0fe5fdabb14d4c53e6d3dae431e02e1f7b737ffc1a06dbf55dcf" dmcf-pid="HXDUfoZwvH" dmcf-ptype="general">쇼핑부터 예약·결제·업무 처리까지 하나의 브라우저 안에서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현실화하고 있음을 실감했다. AI 비서의 활약으로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하지만 모든 개인정보가 한 곳으로 모이는 만큼 해킹 등 돌발 상황 발생 시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p> <p contents-hash="a1a65451d40ed6003b5a72865b49c178c4bd1ceba1c86251b7da192c67246aff" dmcf-pid="XZwu4g5ryG" dmcf-ptype="general">양윤선 기자 sun@kmib.co.kr</p> <p contents-hash="13b4ab3f68f4c5c52fa6252d9cbf9e28e0b23f58a150a346d2e435aba8922100" dmcf-pid="Z5r78a1mlY"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span>국민일보(www.kmib.co.kr)</span>,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미 법원도 인정한 ‘AI 힘’ “구글, 크롬 안팔아도 돼… AI가 검색 판 바꿀테니” 09-04 다음 ‘웹브라우저=크롬’ 깨질까… 퍼플렉시티·챗GPT, AI로 도전장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