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에서 원수로"…삼성 이병철·LG 구인회, 단 한마디에 끊어진 30년 우정 ('불멸의 라이벌') 작성일 09-04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7gpVLXD5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d5e3b459ae475b908c6c06c2efa87619a880976e652267d3bc1c40de6829fb5" dmcf-pid="UzaUfoZwt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tvreport/20250904000450738hokl.jpg" data-org-width="1000" dmcf-mid="QVpsYzA8t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tvreport/20250904000450738hokl.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69711ef2ef2b0528863ca913508bbe25e41672a4fb5ff51b06b952261f3339a" dmcf-pid="uqNu4g5rH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tvreport/20250904000452015msmy.jpg" data-org-width="1000" dmcf-mid="xb9y34OJX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tvreport/20250904000452015msmy.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206b06ae811e3c900a42d423c173b9f92d2796131bd7d047b944b93c0e53121" dmcf-pid="7Bj78a1mX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tvreport/20250904000453256nqpp.jpg" data-org-width="1000" dmcf-mid="Wbw6LObYY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tvreport/20250904000453256nqpp.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690e4fe370b33311a30a0ded28344d3085efb5494f257414b8b8ede9e6bb8be" dmcf-pid="zbAz6NtsH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tvreport/20250904000454598pgwq.jpg" data-org-width="1000" dmcf-mid="1B1gmXRuX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tvreport/20250904000454598pgwq.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06d139a0811f425a2eda54a60046653e4cff4c8688084f8e66c6391768d0710" dmcf-pid="qbAz6NtsYR" dmcf-ptype="general">[TV리포트=한수지 기자] 삼성 창업주 이병철과 LG 창업주 구인회의 뜨거운 라이벌 서사가 펼쳐졌다. </p> <p contents-hash="4c24827fffa828242132c077ce1a5c680f90cb003a5814e1f96b1ede00f9ae62" dmcf-pid="BKcqPjFOtM" dmcf-ptype="general">3일 방송된 MBN 4부작 특집 역사 토크쇼 '불멸의 라이벌' 2회에서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초석을 놓은 이병철과 구인회의 불꽃 튀는 경쟁 스토리가 공개됐다.</p> <p contents-hash="2787fba0979fbfe0a0ee4607fb825ad89efd41b82aff139d5782918f8d517257" dmcf-pid="b9kBQA3IXx" dmcf-ptype="general">2회에서는 이병철과 구인회가 학교 동창으로 만나 사돈 관계까지 이어지며 협력했던 시절부터, 우정에 금이 가게 된 결정적 순간까지를 집중 조명했다. </p> <p contents-hash="f8c6d2db0bf61d535306d2278e743dc97e65b4c7fac28b8127021d064d4aa9d1" dmcf-pid="K2Ebxc0CZQ" dmcf-ptype="general">이날 MC 장항준은 "두 기업하면 혼수 가전전쟁이 생각난다. 신혼부부들이 가전제품을 선택할 때 큰 마트에 가면 두 회사가 경쟁하듯 서있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24e112f620bacb3236875da253073d714d2258fe3b057b01d1e9289c959277f" dmcf-pid="9VDKMkphZP" dmcf-ptype="general">율희는 "두 분이 세운 기업이 대기업이라는 건 알겠는데, 우리나라 경제 기반이 된 게 맞냐?"라고 물었다. </p> <p contents-hash="215dec8d342c1dfb90d521a4b459e883125cbebc497c971afc20832777c89d4b" dmcf-pid="2fw9REUlH6" dmcf-ptype="general">이에 고영경 교수는 "맞다. 두분이 한창 사업을 키웠을 때가 1950년대가 그때만 해도 한국 경제 기반이 없었다. 전쟁 직후로 폐허가 돼 있었고, 당시 1인당 국민소득이 연 67달러였다. 한달에 5달라 정도였다. 그때는 북한이 수준이 더 좋았다. 2020년 기준 세계 경제 순위 9위가 됐다. 아무 것도 없던 시절 외화벌이와 일자리 창출을 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00eae20392671a442943c16da46a67f1f7d1cbccdacc0d330b821c402f4a92f" dmcf-pid="V4r2eDuSG8" dmcf-ptype="general">시대별 국내 재계 순위에서는 삼성과 LG가 빠지지 않았다. 과거 LG는 럭키와 금성으로 나뉘었고 두 개를 통합해 리뉴얼됐다. </p> <p contents-hash="bbc99b3d05f0143bfb3e26297b82940c5348419b5206b49522ecffc7cd4e92a9" dmcf-pid="f8mVdw7vG4" dmcf-ptype="general">1960년대부터 삼성은 두 번을 빼고는 재계 순위 1위를 지켜내 눈길을 끌었다. 이채윤 작가는 "제일 먼저 재벌이라는 소리를 들은 곳이 삼성이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인기 있었지 않냐"라며 삼성가를 모티브한 드라나 '재벌집 막내아들'을 언급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a6c4e0b3a5389b0d1557a9f74375ee870efb127f530ea25e34ed9bc5c2ee08" dmcf-pid="46sfJrzTG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tvreport/20250904000455878ozrv.jpg" data-org-width="1000" dmcf-mid="t0XnDYQ0X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tvreport/20250904000455878ozrv.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a91634f85f3d4f792fafe74494275883e087a516d424420cfd285d8f173a436" dmcf-pid="8PO4imqyY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tvreport/20250904000457184xylf.jpg" data-org-width="1000" dmcf-mid="FhapVLXDZ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tvreport/20250904000457184xylf.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cee4887f4943aeaa6de068d59702890b9d82e67326a2d511c54e7c15c236b65" dmcf-pid="6QI8nsBWX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tvreport/20250904000458504kdvh.jpg" data-org-width="1000" dmcf-mid="3t7wTUaVZ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tvreport/20250904000458504kdvh.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02ddabb2b576ae64355e0c9bb43b4dc6ed63c70025ce609a1e6e79beef0db4f" dmcf-pid="PxC6LObYt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4/tvreport/20250904000459776fgkb.jpg" data-org-width="1000" dmcf-mid="0OWdcT8t1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tvreport/20250904000459776fgk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fb631ac925d5579072467f94cd47da3f625118c9472aa092d46b1885eba6a0e" dmcf-pid="QMhPoIKGtK" dmcf-ptype="general">이에 율희는 "극중 (이병철 모티브 인물이) 초밥에 밥알이 몇개냐라고 물었던 게 실화냐"라고 물었다. 이채윤 작가는 "실화다. 주방장이 새로 오면 명인인지 장인인지 확인하기 위해 질문을 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p> <p contents-hash="acb26525cad33fe6a4822dfe2140711926902651a3d72a422ee7cb1e5d8a40ef" dmcf-pid="xRlQgC9HZb" dmcf-ptype="general">고영경 교수는 LG에서도 비슷한 일화가 있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고 교수는 "1948년 구 회장 동생이 오랜만에 형을 만나러 간거다. 공장 저 구석에 회장이 서 있더라. 당시 구 회장은 '100개 중 1개의 불량품이 섞여 있으면 다른 99개도 다 불량품인거다. 신용을 쌓는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ec595e3ea75050becc978373dd4f6e9931b71ed7213439a37f9cce86f60a45e4" dmcf-pid="yIqmW7j4HB" dmcf-ptype="general">이어 "이 회장이 꼼꼼하고 세심한 기업가의 모습을 보였다면, 구 회장도 마찬가지다. 1개의 불량품을 찾아내기 위해 회장이 직접 보고 있다는 것이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95934480049957055e9425b091aab43d060b5fb17f5a54e2bc78125b840415da" dmcf-pid="WCBsYzA8Hq" dmcf-ptype="general">이 작가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아주 어릴 때였다. 두 사람은 진주의 한 초등학교를 같이 다녔다. 구인회 회장이 3학년일때 이병철이 편입을 했다. 나이는 다르지만 두 사람은 같은 학년 같은 반이었다. 서로의 집에도 놀러가고 같이 먹고 그런 사이였다"라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17290b640d24d53786aef7a9a8b2f0290b7a5b051eaa926a38239d23bf0d4e7d" dmcf-pid="YhbOGqc6Zz" dmcf-ptype="general">그로부터 30년 뒤 구 회장의 셋째 아들과 이 회장의 둘째 딸이 결혼을 하면서 두 사람은 사돈 관계가 됐다. 이 작가는 "두 기업 간의 혼사는 이 때가 처음이었다. 그런데 사돈이 되고 10년 뒤 이런 기사가 나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p> <p contents-hash="b1253594678b97c1cba76a79050cbc2e1e9ce27e08964aaf3d9110b66aa474e7" dmcf-pid="GlKIHBkPY7" dmcf-ptype="general">두 사람은 한 마디로 인해 우정이 끊어졌다고. 먼저 화를 낸 건 구 회장이었다. 고 교수는 "하루아침에 폭발한 건 아닐 것"이라고 짚으며, 과거 일화를 전했다. </p> <p contents-hash="ee49d3c1ecd649afb11a69ecc2d1999608c3132592359d5b324f14d9c18bc594" dmcf-pid="HS9CXbEQ1u" dmcf-ptype="general">당시 이 회장은 구 회장에서 파격적인 방송국 동업을 제안했다. 하지만 신설 방송국이었던 TBC는 계속 적자가 났고, 불화가 생겼다는 것. 결국 라디오는 이 회장이, 방송국은 구 회장이 가져가게 됐다. </p> <p contents-hash="840ba85ee5516541e2e803ee089120b23952d850cbd9d0e6901409507752581e" dmcf-pid="Xv2hZKDxtU" dmcf-ptype="general">결국 이 회장은 라디오와 방송국을 모두 가져갔지만, TBC는 17년 만에 KBS에 합병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p> <p contents-hash="f3b7013704bcf9fe662d4fa14a0948641d1328486080dc67c1887d5c8f5cac84" dmcf-pid="ZTVl59wMGp" dmcf-ptype="general">거기에 이 회장이 전자사업까지 뛰어들며 두 사람의 우정은 끝이 났다. 고 교수는 "TBC를 넘길 때도 참았던 구 회장이 여기서는 참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48d0dceca485440f2b70978d637dc1ca22e98f8aedb2ea86293ab3b854ef838d" dmcf-pid="5yfS12rRG0" dmcf-ptype="general">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MBN '불멸의 라이벌'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미 법원도 인정한 ‘AI 힘’ “구글, 크롬 안팔아도 돼… AI가 검색 판 바꿀테니” 09-04 다음 '트롯 프린스' 김용빈→'열정 만렙' 유노윤호…더 나은 나를 위해 ['과몰입클럽' 첫방]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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