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정, 동생으로 키운 딸 죽은 줄 알고 오열 "내 딸 살려내" ('태양을 삼킨') [종합]

작성일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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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윤아정이 동생으로 키운 딸 박서연이 죽은 줄 알고 오열한 가운데, 장신영이 이를 목격했다. 
 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는 백설희/정루시아(장신영 분)가 복수를 위해 민세리(박서연)에게 살갑게 접근했다. 
 이날 민경채(윤아정)가 민세리의 친모란 사실을 알게 된 백설희는 민경채에게 일부러 "세리 걱정은 마. 숙취 약도 사다 먹일 거니까. 내 딸인데, 내가 챙겨야지?"라고 말했다. 
 민경채는 김선재(오창석)를 의심하라고 했던 문태경(서하준)에게 "나도 알아보니 김변한테 다른 회사보다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있더라"고 했고, 문태경은 "이제라도 안전장치를 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경채는 "내가 문본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김변한테 불신은 있지만, 문본이 끼어들 일은 아니란 게 내 생각인데"라며 김 변과 자신의 목적이 같은 이상 서로 배신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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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태경은 스텔라장(이칸희)을 만나러 옥상으로 향한 문태경은 비밀 장부에 대해 말하려 했지만, 김선재가 엿듣는단 걸 눈치챘다. 김선재는 스텔라장, 문태경, 백설희가 한 편인 걸 확신하고 더욱 경계했다. 스텔라장은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묻는 문태경에게 아들의 사연을 들려주었고, 모태주(최민수)에게 조만간 오판술(박철민) 집에 가서 문태경 부모의 계약서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민경채는 집을 나간 공 실장(전영미)을 회사로 불렀고, 공 실장은 자신이 전날 술에 취해 민경채 비밀을 떠벌린 걸 말해야 할지 고민하다 "욱해서 나온 거지 별일 아니다"라고만 말했다. 그 길로 집에 들어간 공 실장은 백설희에게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백설희는 "언제 술 한잔할까요?"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 공 실장을 당황케 했다. 불안해진 공 실장은 주연아(최수견)에게 전화해 "어제 내가 실수한 거 없지?"라고 확인했다. 
 민두식은 백설희가 세리랑 자러 간단 말에 투덜거렸지만, 백설희는 "저 솔직히 회장님만 보고 한 결혼 아니다. '세리 엄마' 소리 듣고 싶어서 한 결혼이다. 솔직히 세리만큼 투명한 애도 없다. 사랑 주면 주는 만큼 먹고 자란다"라고 둘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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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들은 민두식은 "뒤늦게 복 터졌어"라며 사랑스럽단 듯 백설희를 바라보았다. 백설희와 민세리가 한 침대에서 장난치는 걸 노려보는 민경채. 이를 본 민수정(안이서)은 "자기 자식 엄한 여자한테 뺏긴 얼굴이다"라고 뼈 있는 말을 건넸고, 민경채는 "누가 그따위 소릴 해?"라고 화를 냈다. 
 백설희는 민세리에게 자전거를 알려주겠다며 데리고 나섰다. 민세리의 자전거에서 손을 뗀 백설희. 모태주는 민세리 핸드폰으로 민경채에게 연락, 민세리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알렸다. 한달음에 응급실로 달려간 민경채는 다른 시신을 보고는 의료진 멱살을 잡고 "말도 안 돼. 내 딸 살려내"라고 흥분했다. 민경채가 민세리 엄마란 걸 두 눈으로 확인한 백설희는 '절대 세리 입에서 널 엄마라고 부를 일은 없을 거다'라고 다짐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태양을 삼킨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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