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사이클링히트' 아웃될 걸 알고도, 3루로 질주한 양의지 작성일 09-04 18 목록 [앵커]<br>38살의 나이에 생애 두 번째 타격왕을 노리는 두산 양의지가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br><br>사이클링히트 대기록을 눈앞에서 아쉽게 놓쳤습니다.<br><br>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br><br>[기자]<br>두산 4번 타자 양의지가 2회 첫 타석에서 가볍게 2루타로 방망이에 시동을 겁니다.<br><br>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깨끗한 안타.<br><br>1점 차로 끌려가던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립니다.<br><br>이제 사이클링히트까지 남은 건 3루타.<br><br>7회 내야플라이로 물러나며 이대로 끝나나 했는데, 8회 두산 타선이 폭발하며 양의지에게 마지막 기회가 왔습니다.<br><br>양의지는 2구째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을 꿰뚫었습니다.<br><br>누가 봐도 2루타에 만족할 타구였지만, 사이클링히트에 도전하기 위해 양의지는 3루로 내달렸습니다.<br><br>결국, 공보다 한참 늦게 3루에 도착한 양의지는 가쁜 숨을 내쉬며 아쉬움을 표시했지만,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38살 맏형에게 동료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br><br>생애 두 번째 타격왕을 향해 달리는 양의지와 함께, 두산은 갈 길 바쁜 NC를 12 대 3으로 크게 이겼습니다.<br><br>kt 장성우의 동점 솔로 홈런.<br><br>이에 맞선 LG 오지환의 동점 2점포.<br><br>홈런으로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이어가던 두 팀의 승부는 8회에 터진 문성주의 결승 만루포와 함께 선두 LG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br><br>YTN 허재원입니다.<br><br>영상편집;김민경<br><br>※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br>[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br>[전화] 02-398-8585<br>[메일] social@ytn.co.kr 관련자료 이전 김남주, 실종신고 6년 만에 뒤바뀐 해명…관련 영상도 실종? [MD이슈] 09-04 다음 문성주, 역전 만루포 '쾅'…LG,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 '13'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