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쇼트트랙 김선태 총감독, 퇴촌 조치 '과거 관리소홀 징계 감독' 작성일 09-05 1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ab_zoom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9/05/0003467089_001_20250905171213826.jpg" alt="" /><em class="img_desc">김선태(왼쪽) 감독은 베이징올림픽 당시 빅토르 안(오른쪽 둘째) 코치와 함께 중국팀을 이끌었다. 대회 기간 김 감독은 한국에 불리한 편파판정에 침묵하고, 중국이 한국을 꺾고 금메달에 딴 데 크게 환호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논란 속에 한국 쇼트트랙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된 김선태(49) 감독이 결국 퇴촌 조치됐다. <br> <br> 중앙일보 취재에 따르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5일 대한체육회에 “김선태 지도자의 과거 징계 건에 대해 방싱연맹의 추가조사 필요로 퇴촌 조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앞서 빙상연맹은 지난달 쇼트트랙 대표팀 사령탑을 교체했고, 임시 총감독에 김선태(49) 연맹 이사 겸 성남시청 감독을 선임해 논란이 됐다. <br> <br> 그러자 지난 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종오 의원(국민의힘)은 “쇼트트랙 지도자 선임 방식과 보직 변경에 여러 의문점이 존재한다. ‘관리 소홀 감독’(윤재명)을 몰아내고 ‘과거에 관리 소홀로 중징계 받은 감독’(김선태)을 선임하는 황당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그제서야 연맹이 임시 후속 조치를 취한 거다. <br> <br> 김 감독은 2018 평창올림픽에서 한국팀을 맡아 금메달 3개를 수확했지만, 조재범 코치 폭행 사건과 관련해 거짓 보고 및 사건 은폐 등으로 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았던 인물이다. 앞서 진 의원 감독 선임 관련 지적에 빙상연맹은 “당시 사건으로 징계 받은 건 조재범 코치이고, 김 감독은 관리 소홀 책임이 주된 징계 요인”이라고 해명했다. 선임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br> <br> 그러나 2019년 5월 징계 의결서에 따르면, 당시 빙상연맹은 “선수단 관리를 소홀히 하고 사건을 허위 보고해 직무를 태만하고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물의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경우 ‘대표팀 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제10조 11항)에 배치된다. <br> <br> 연맹은 “연맹 자비로 김 감독을 쓰는 건 성과 극대화와 훈련 공백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빙상계 안팎에서는 김선태 감독 선임을 위해 무리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ab_zoom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9/05/0003467089_002_20250905171213880.jpg" alt="" /><em class="img_desc">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중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기술코치. [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기존에 대표팀을 이끌던 윤재명 감독과 A 코치는 지난 5월 공금 사용 문제로 각각 자격정지 1개월과 3개월 징계를 받았다. 빙상연맹은 윤 감독과 A 코치가 네 차례 외식에 20만원대의 공금을 쓴 걸 문제 삼았다. 윤 감독은 대한체육회 재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자 연맹은 이번에는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소홀을 이유로 윤 감독 보직을 바꿨다. <br> <br> 김선태 감독은 2022 베이징올림픽 당시 러시아에 귀화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40) 코치와 함께 중국팀을 이끌었다. 대회 기간 김 감독은 한국에 불리한 편파판정에 침묵하고, 중국이 한국을 꺾고 금메달에 딴 데 크게 환호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br> <br> 연맹은 김 감독의 정식 임용 가능 여부를 대한체육회 유권해석을 받아 진행할 계획인데, 그전에 일단 퇴촌 조치를 취했다. <br> <br> 진 의원은 5일 “김 감독을 퇴촌 조치했다고 해서 모든 의혹이 해소되는 건 아니다. 이러한 논란의 원인이 됐던 사건 등을 포함해서 여러가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국정감사 기간에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ab_zoom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9/05/0003467089_003_20250905171214086.jpg" alt="" /><em class="img_desc">생활체육지도자 처우 개선에 앞장선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사진 진종오 의원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익명을 요청한 한 빙상계 인사는 “현 연맹 집행부 구성 때 힘을 썼던 이른바 ‘쇼트트랙계 대부’라는 인물이 이번 일(김 감독 선임 등)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대부분 본다”고 귀띔했다. 역대 올림픽 금메달만 26개로 한국 동계스포츠의 명실상부한 효자 종목 쇼트트랙인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5개월 앞두고 또 극심한 잡음이 나오고 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 하계올림픽종목협의체 부회장 선임 09-05 다음 '오늘N' 딤섬ㆍ전어ㆍ소룡포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