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단체 비위, 제 식구 감싸기 더는 못 봐” 진종오 의원, 체육계 신뢰 회복 위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대표 발의 작성일 09-05 1 목록 국민의힘 진종오 국회의원(비례대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체육계 단체 임원들의 성추행·갑질·폭행 등 중대한 비위 사건이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br><br>현행법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체육 비리 및 인권침해에 대해 체육 단체에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 해당 단체는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이에 따라야 한다.<br><br>그런데 진종오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태백시체육회 임원 갑질, ▲용인시체육회 막말 논란, ▲제주시 체육회 회장 성추행 논란 등에서 보듯이 체육 단체가 자체 재심을 통해 사건을 무혐의 처리하거나 징계 수위를 낮추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9/05/0001087926_001_20250905172508930.jpg" alt="" /><em class="img_desc">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사진=진종오 의원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9/05/0001087926_002_20250905172508966.jpg" alt="" /><em class="img_desc">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사진=진종오 의원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9/05/0001087926_003_20250905172509011.jpg" alt="" /><em class="img_desc">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사진=진종오 의원실</em></span>체육계 ‘제 식구 감싸기’는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준다. ‘체육계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도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br><br>의원실에 따르면,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된 사건들에서도 단체의 솜방망이 징계가 반복되고 있다.<br><br>OO시체육회 회장은 직원들을 상대로 인권침해를 저질렀지만, 자체 공정위는 ‘견책’에 그쳤다. 윤리센터가 징계요구를 했음에도 협회장 자격정지는 이뤄지지 않았다.<br><br>OO도 탁구협회 회장 당선자가 임원을 폭행한 일이 발생했다. 그런데 협회 공정위는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견책’만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위원 구성, 출석 통지 기한 등 절차 위반도 발생했다.<br><br>OOO시 축구협회장은 권한을 남용했다. 성추행까지 저질렀다. 협회는 무징계로 넘어가려고 했다. 이후 피해자 재심과 시체육회 추가 의결로 간신히 ‘자격정지 5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협회는 회장 해임 절차를 지연하며 규정을 위반한 채 운영을 지속했다.<br><br>이번 개정안은 ▲스포츠윤리센터 또는 수사기관이 조사·수사를 개시하면, 해당 체육단체가 내부 징계 절차를 개시하거나 진행하지 못하도록 하고, ▲체육단체 임원에 대한 징계 권한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또는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그 밖의 체육단체 임원)에 부여하는 내용을 담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9/05/0001087926_004_20250905172509053.jpg" alt="" /><em class="img_desc">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사진=진종오 의원실</em></span>진종오 의원은 “체육회 내부 솜방망이 징계와 제 식구 감싸기로는 더 이상 체육계 비리를 막을 순 없다”며 “이제는 외부 기관이 직접 징계 권한을 행사해 공정성을 확보하고, 피해자 보호와 체육계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이어 “이번 법안이 통과된다면, 체육계가 더 이상 비리와 인권침해를 덮지 못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징계와 책임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br><br>진종오 의원은 8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 2기 출범’과 함께 문화예술계의 불공정·갑질 근절을 위한 ‘문화예술클린센터’ 신설을 발표한 바 있다.<br><br>[이근승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트로피 박살? 오히려 좋아! 아이작 하자르, "난 이제 F1 포디움 피니셔" [민진홍의 피트스탑] 09-05 다음 '딱 걸렸네' 팔꿈치로 뒤통수 가격한 아마추어 축구선수, 10년 자격정지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