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 범죄 당한 빙상연맹 "피해액 일부 반환…재발 방지 대책 마련" 작성일 09-05 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국제 대회 조직위 사칭 계좌로 6000만원 입금</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5/0008469647_001_20250905185609197.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빙상경기연맹 로고.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em></span><br><br>(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쇼트트랙 대표팀의 국제대회 파견 과정에서 피싱(Phishing) 범죄를 당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피해액 일부를 반환 배상받았다고 밝혔다.<br><br>연맹은 5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전임 집행부의 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범죄 피해"라고 강조하면서 "현 집행부는 향후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br><br>그러면서 "2025-26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피해액은 피싱 사기임을 인정받아 이날 은행으로부터 금액을 반환 배상받았다"며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6차 대회의 피해액도 반환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br><br>이번 사건은 연맹이 쇼트트랙 월드투어 6차 대회와 쇼트트랙 주니어 월드컵 3차 대회를 앞둔 지난 1월, 대회 조직위원회를 사칭한 피싱 이메일에 속아 두 차례에 걸쳐 약 6000만 원을 송금했다.<br><br>현지 체류비 사전 청구서와 입금 계좌를 이메일로 받은 연맹 관계자는 월드투어 6차 대회에 나서는 쇼트트랙 대표팀의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 호텔 숙박비, 식비 등을 포함해 체류비로 약 3900만 원을 송금했다.<br><br>또한 쇼트트랙 주니어 대표팀의 월드컵 3차 대회 관련 체류 비용에 대해서도 2100만 원을 보냈다.<br><br>그러나 연맹은 실제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입금이 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았고, 7월에야 피싱 범죄에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br><br>연맹은 "청구서 양식과 메일 주소와 공식 조직위 담당자 이름이 실제 조직위의 것과 동일 또는 유사하게 위조됐다. 당시 담당자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br><br>이어 "피싱 사기범은 공식 조직위원회와 연맹 담당자 간 주고받은 메일 내용을 파악하고 있었으며, 공식 조직위원회가 답변할 사항을 교묘히 피싱 사기 메일 계정으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연맹에 비용을 청구했다"고 덧붙였다.<br><br>연맹은 "피싱 피해를 최종 확인 뒤 해당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업무 프로세스 점검을 즉각 실시했다"고 전했다. 관련자료 이전 35년만에 돌려준 '1988 오심 금메달'…박시헌, 로이 존스 만났다 09-05 다음 변함없는 '캡틴' 손흥민…"역사 한번 써보자고" 09-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