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텐~ 짝짝짝짝" 양궁 컴파운드 응원 나선 광주시민들 작성일 09-06 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이틀차<br>광주국제양궁장서 남녀 예선전 열띤 경쟁<br>국가대표 부모도 한자리에…"우리 아들 화이팅"</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06/NISI20250906_0020963195_web_20250906100909_20250906114413979.jpg" alt="" /><em class="img_desc">[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남녀 개인 예선이 치러지는 6일 오전 광주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응원단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2025.09.06. leeyj2578@newsis.com</em></span>[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텐~텐~ 짝짝짝짝"<br><br>광주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녀 컴파운드 예선전이 치러지는 6일 오전 광주 남구 광주국제양궁장.<br><br>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이날부터 관중석에는 국가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활과 화살에 승부수를 띄운 궁사들을 응원하러 온 광주시민 200여 명이 모여들었다.<br><br>빨갛고 파란 형형색색의 손부채를 든 시민들은 비교적 정숙한 스포츠인 양궁의 수칙 '톤 앤 매너'를 유지하고자 절제된 환호를 보냈다.<br><br>선수단 입장과 표적지 점수 확인 차 선수들이 이동할 때는 "텐~텐~짝짝짝짝"하며 우레와 같은 함성을 보내는가 하면, 그 외 사격 시간에는 쥐 죽은 듯 고요함을 지키며 마음 깊이 저마다 지지하는 선수들을 응원했다.<br><br>응원단은 컴파운드 남·녀 예선전 출전 선수 200여명의 명단이 표출되는 전광판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름을 찾기도 했다.<br><br>컴파운드 여자 국가대표 소채원, 심수인, 한승연 등의 이름이 전광판에 나타나자 스마트폰을 꺼내들어 사진을 찍어 남기는가 하면 '생애 첫 양궁장 방문'이라며 서로 기념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06/NISI20250906_0020963199_web_20250906102028_20250906114413983.jpg" alt="" /><em class="img_desc">[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남녀 개인 예선이 치러지는 6일 오전 광주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대한민국 컴파운드 남자 국가대표 최은규의 부모 최종호(62·오른쪽)·엄정미(61)씨가 아들의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5.09.06. leeyj2578@newsis.com</em></span>국가대표 자녀들을 응원하러 온 부모들도 객석 한 켠에서 망원경을 통해 경기를 집중하며 바라봤다.<br><br>이날 경기장을 찾은 컴파운드 남자 국가대표 최은규의 부모 최종호(62)·엄정미(61)씨 부부는 개인전에 출전한 최은규의 선전에 흡족한 듯 연신 입가에 미소를 띄웠다.<br><br>최은규의 화살이 2회차 시기까지 10점 과녁보다 더 안쪽에 있는 'X'에 많이 꽂혀있는 것을 본 최씨 부부는 "장하다 아들"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br><br>아버지 종호씨는 "아들은 최근 국내대회 월드컵 출전 당시 해설진으로부터 '엑스-텐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성적이 좋았다. 언제나 당부하는 자신감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며 "기세를 몰아 이번 광주세계양궁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길 기도하겠다"고 응원했다.<br><br>시민들도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br><br>김미정(55·여)씨는 "텔레비전에서나 보던 양궁을 실제로 볼 수 있어 신기한 경험이기도 하다. 리커브 대비 약세를 보인 컴파운드 종목을 실제 응원할 수 있어 뜻깊기도 하다"며 "성적도 성적이지만 부디 다치지 않고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br><br>건의사항도 이어졌다. 오모(70·여)씨는 "개최국이지만 경기 중계가 현장에서 모두 영어로 진행되고 있어 현재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예선이라지만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라며 "개선해 더 나은 경기 운영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br><br>국제양궁장에서 예선을 마친 광주세계양궁대회 컴파운드는 오는 7일 오전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특설 경기장에서 혼성 단체 동·금메달 결정전, 남여 단체 동·금메달 결정전이 펼쳐진다.<br><br>남녀 개인전 메달 색깔을 가르는 경기는 8일 16강전부터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br><br> 관련자료 이전 극적인 드라마 연출! '3연속 우승 정조준' 스롱-'여제' 김가영, LPBA 양대산맥, 풀세트 접전 끝에 나란히 준결승 진출 09-06 다음 CJ ENM,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 2개 부문 수상 09-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