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무장한 리걸테크, 日 법률시장 진출 '속도전'

작성일 09-0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내년 일본 시장서 맞대결 전망<br>슈퍼로이어·엘박스AI 등 출시<br>현지 법률 데이터 확보 총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TZmZsBWS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7a0be2ca71319af9e9177a96a455e43408f61cb526861c0cbbe38922073801b" dmcf-pid="uy5s5ObYv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임정근(왼쪽진) BHSN 대표와 후지이 요헤이 부스트드래프트 대표가 지난 6월 서울시 강남구 BHSN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BHS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seouleconomy/20250906130240119dfnr.jpg" data-org-width="640" dmcf-mid="phcQcxSgv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seouleconomy/20250906130240119dfn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임정근(왼쪽진) BHSN 대표와 후지이 요헤이 부스트드래프트 대표가 지난 6월 서울시 강남구 BHSN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BH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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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4311e23fd7e3a08380a80d6d52cfa143295a1c63fb3d4bb4dd2317607fbe6755" dmcf-pid="7llalNtsTJ" dmcf-ptype="general">
            [서울경제] 
           <p>국내 주요 리걸테크(법과 기술의 합성어)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앞세워 잇따라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일본은 국내와 법률 체계가 유사한 데다 관련 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만큼 사업 성과를 낼 기회가 크다는 판단에서다.</p>
          </div>
          <p contents-hash="d067effeff4332b376c68a9a1cd85ed173ef82aaea473964d305ef5efd9f1d54" dmcf-pid="zSSNSjFOSd" dmcf-ptype="general">6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로앤컴퍼니, 엘박스, BHSN 등 국내 리걸테크 스타트업들이 일본 시장을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지 법인 설립과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며, 원활한 리걸테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일본 법률 데이터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p>
          <p contents-hash="76bbccedddc94beef6e6ee2774fe60fb4b9a339bddb398331e15d0540bb7aae7" dmcf-pid="qvvjvA3Ihe" dmcf-ptype="general">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BHSN이다. BHSN은 2023년 일본 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임정근 BHSN 대표는 과거 로펌 근무 시절 일본 파견 근무를 경험하며 해당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또 원보람 BHSN 최고사업책임자도 과거 삼성전자 시절 일본 시장에서 세일즈를 담당했던 경험이 있다.</p>
          <p contents-hash="34fa6fa469630a6605fb4bd16894fb892e9f6144f0c12b762a193ed3195efc18" dmcf-pid="BTTATc0CWR" dmcf-ptype="general">BHSN은 최근 일본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현지 리걸테크 스타트업인 '부스트드래프트'와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BHSN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연내 계약서 리뷰·법률 질의응답 기능을 포함한 법무 특화 서비스를 일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부스트드래프트는 일본 변호사가 직접 개발한 리걸테크 솔루션 운영사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에 연동해 계약서 등 법률 문서 작업을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288a6d2721bd1d25dc8fc7fac640c5f031ea6681396ecac8df59cefce7a17ab" dmcf-pid="byycykphTM" dmcf-ptype="general">로앤컴퍼니도 일본 시장을 해외 진출 1순위 국가로 꼽고 관련 막바지 준비를 진행 중이다. 특히 AI 서비스인 '슈퍼로이어'를 일본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슈퍼로이어는 지난해 7월 출시된 법률가 대상 AI 어시스턴트다. 국내 최다 판례 데이터를 비롯해 법령, 결정례, 행정규칙, 유권해석 등 방대한 법률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p>
          <p contents-hash="cc6fa44c8751f6bfc63a9654a3d00189ebc1953339d369012f40d4c105c18704" dmcf-pid="KWWkWEUlWx" dmcf-ptype="general">로앤컴퍼니는 '슈퍼로이어'의 일본 시장 출시를 위해 현지 법률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서비스가 국내 법률 데이터를 중심으로 구축돼 있어 일본에서 곧바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일본 판례와 해석 데이터를 반영해 현지화 작업을 마친 뒤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는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일본 시장에 맞는 슈퍼로이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c17edc8d5734e26e5f4226605db48a07e04bfc69fae026e9548ed1ac8982dfc" dmcf-pid="9YYEYDuSCQ" dmcf-ptype="general">엘박스 역시 일본 진출을 염두에 두고 현지 법인 설립을 타진하고 있다. 일본 시장을 첫 공략지로 삼고 나아가 동남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중에는 일본 법인 설립과 서비스 출시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
          <p contents-hash="c91554a46f64c018d3e355233dc90489e5395bb00c748528319a75d4dd950882" dmcf-pid="2GGDGw7vWP" dmcf-ptype="general">엘박스는 최근 자체 출판 브랜드 ‘스칼라’를 출시하며 에이전틱 AI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도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p>
          <div contents-hash="c58dde07002d23b5a18d54bfaabd2d2c6184a40b8cb635cf3d84e47e41a56713" dmcf-pid="VHHwHrzTh6" dmcf-ptype="general">
           <p>국내 리걸테크 스타트업들이 일본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법 체계를 갖고 있는 동시에, 큰 시장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국내 리걸 AI 서비스에 일본의 법률 데이터만 적용하면 현지 시장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일본 법률 시장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큰 만큼 사업적 기회도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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