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깃발 꽂은 스트레이 키즈, 다시 길 찾아 나아간다 작성일 09-06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세계 최초 ‘빌보드 200’ 7연속 1위…팝 역사에 이름 각인<br>2년2개월 만의 정규앨범 ‘KARMA’의 특별한 의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7j0LVme0A"> <p contents-hash="101cdc8aaeec0dbfd34a8d628647b0680b42f78d619b77bfd3bfda0fbb8fdd82" dmcf-pid="0zApofsd0j" dmcf-ptype="general">(시사저널=박세연 일간스포츠 기자)</p> <p contents-hash="5bce4e73b06e8afa6f9ae4684807882c729c465d3b0d5506f7e647b523955d7b" dmcf-pid="pqcUg4OJUN" dmcf-ptype="general">집 나와 방황하던(Stray) 아이들(Kids)이 결국 그들만의 길을 찾았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정규 4집 '카르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7연속 1위를 차지하며 팝 역사에 이름을 각인했다.</p> <p contents-hash="c334b96fa9fae5dc74befa8c732c5a4934b7dad133af8e6b502f1cdc32096396" dmcf-pid="U4O9DeyjFa" dmcf-ptype="general">빌보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8월22일 발매한 정규 4집 'KARMA'는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약 31만3000장을 판매하며 9월6일자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등극했다. 그룹 통산 일곱 번째 '빌보드 200' 1위 기록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70년 역사를 통틀어, 해당 차트에 1위로 데뷔한 이래 일곱 개 앨범을 연속 1위에 진입시킨 전 세계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3170c155ecb87cf306e3719d0c2f726ac35dd56e2b5099e0125a06c3ce7a1b" dmcf-pid="u8I2wdWAF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JYP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sisapress/20250906140140015vtdo.jpg" data-org-width="800" dmcf-mid="XkWxlNtsp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sisapress/20250906140140015vtd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JYP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ac03391f14b169f3466d48d28c767cf376f9678e53ed9cd9f7d679f52c1d2e6" dmcf-pid="76CVrJYczo" dmcf-ptype="general"><strong>긍정으로 받아들인 'KARMA'</strong></p> <p contents-hash="f1d473317c740099b6da8b756502137af46c7c14af35fb54534753eaa752dd00" dmcf-pid="zPhfmiGkUL" dmcf-ptype="general">'KARMA'는 스트레이 키즈가 2년2개월 만에 내놓은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곡 《CEREMONY》를 포함해11곡이 담겼다. 외부의 시선과 내부 갈등 속에서도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온 성장 서사가 앨범 전반에 녹아있다.</p> <p contents-hash="68e1e8d36ffc5ba9f55b2dbb9bbba15d3f6d53053b07c8d64fb3e112ae140ab2" dmcf-pid="qQl4snHEpn" dmcf-ptype="general">앨범명 'KARMA'는 노력을 운명이자 숙명으로 삼은 이들이 쟁취해낸 오늘의 업보를 의미한다. '카르마'란 단어는 일반적으로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지만 스트레이 키즈는 긍정적인 해석을 더했다. 창빈은 "지금까지 스테이(팬클럽 이름)와 함께 만들어온 성과들이나 우리가 노력해온 결실들, 긍정적인 업보를 담은 앨범을 내고 싶어 앨범명을 '카르마'라고 정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CEREMONY》는 앨범 이름과 결을 같이한다. 곡은 뜨겁게 견뎌낸 시간을 지나 마침내 스스로를 축하하는 순간을 노래한다. 실제 11개월에 걸쳐 전 세계 34개 지역에서 진행한 스타디움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직후 금의환향해 내놓은 곡이라 그 의미가 특별하다. 현진은 "지금까지 봤던 모든 앨범을 다 이를 갈고 만들었지만 월드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서 내는 앨범이고 우리만의 축하 세리머니 같은 앨범이라 스테이와 좀 더 즐기면서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28f1d060009c2d916401a6aeb9c07544334f407d2a7d5122bd059fbe51b5c59" dmcf-pid="BxS8OLXDzi" dmcf-ptype="general">이들이 지금의 '글로벌 톱 아티스트'라는 지위를 얻기까지의 과정은, 인내와 노력으로 역경과 한계를 극복하면서 스스로 만든 성공 서사라는 점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KARMA'는 특별하다. 한은 "지난 8년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음에도 누구 하나 무너지지 않고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어주고, 서로 힘들 때마다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게 만들어줬다. 가지에서 시작했다면 지금은 뿌리가 깊은 튼튼한 나무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1278c70ff8600ea54a44979f91b11c61cb50467d15593b21c7fa921e7c58952" dmcf-pid="bMv6IoZwp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트레이키즈 런던 공연 ⓒJYP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sisapress/20250906140141323dnyq.jpg" data-org-width="800" dmcf-mid="1GL5eBkPU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sisapress/20250906140141323dny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트레이키즈 런던 공연 ⓒJYP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440e3185549ac7a5ab37bbf1e40be089f4c9ef47b1ba573b7f5030fd939be4" dmcf-pid="KRTPCg5rp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트레이키즈 파리 공연 ⓒJYP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6/sisapress/20250906140142606fnyf.jpg" data-org-width="800" dmcf-mid="FBl4snHEz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sisapress/20250906140142606fny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트레이키즈 파리 공연 ⓒJYP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baabcd028e7b85f29efca8871f4d1be63739c438c2be5d7289910c5eaca70a9" dmcf-pid="9iGRvA3I7e" dmcf-ptype="general"><strong>떡잎부터 달랐던 '자체 프로듀싱 그룹'</strong></p> <p contents-hash="7c014ce99e893d6d93930a3b5fbc43737491b69a99b5333fec9707dd1f96c09d" dmcf-pid="2nHeTc0CzR" dmcf-ptype="general">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미니 앨범 'ODDINARY'를 시작으로 'MAXIDENT' '★★★★★(5-STAR)' '樂-STAR' 'ATE', SKZHOP HIPTAPE '合(HOP)'까지 여섯 작품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직행시켰다. 당시 빌보드 200 6연속 1위를 차지하며 방탄소년단, 린킨 파크, 데이브 매튜스 밴드와 함께 2000년대 '빌보드 200'에서 가장 많이 1위를 차지한 그룹이 된 스트레이 키즈는 'KARMA'로 7연속 1위의 위업을 달성하며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p> <p contents-hash="6e5ca2cec15c1ab317e766907c275f9d85b1393734f37cf158d28df8b35e2e94" dmcf-pid="VLXdykphuM" dmcf-ptype="general">이들은 'KARMA'로 미국 내 첫 주 판매량 자체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 기록인 2023년 정규 3집 '★★★★★ (5-STAR)'의 24만9500장에 비해 약 6만3500장 늘어난 수치다. 이는 2025년 발매된 K팝 앨범 중 미국 내 첫 주 판매량 1위이자 모든 아티스트로 범위를 넓혀도 모건 월렌, 위켄드를 잇는 3위 기록이다. K팝 전체를 통틀어도 BTS의 '맵 오브 더 소울: 7'(42만2000장), '프루프'(31만4000장)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p> <p contents-hash="59bcf44eddc19f33259c9472b67b36ba793d76ef89f953adc14393523dda6ad6" dmcf-pid="foZJWEUl7x" dmcf-ptype="general">음원 차트에서도 유의미한 기록을 세웠다. 'KARMA'의 타이틀곡 《CEREMONY》는 9월6일자 빌보드 '핫 100'에 52위로 데뷔했다. 또 빌보드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도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37위로 첫 등장했다. 이 외에도 'KARMA'는 프랑스음반협회(SNEP)가 발표한 최신 톱 앨범 차트와 독일 오피셜 톱 100 앨범 차트에서 1위로 선정됐다. 네덜란드 톱 100 앨범 차트 3위, 스웨덴 톱 60 앨범 차트 3위, 호주 ARIA 톱 50 앨범 차트 4위, 뉴질랜드 오피셜 아오테아로아 톱 40 앨범 차트 7위, 리투아니아 AGATA 톱 100 앨범 차트 9위 등 해외 여러 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c67e95a9f2d3db79dec8fa8013cd009554a7a1e1ca6b57f8eba6d04e46e91aa8" dmcf-pid="4g5iYDuS7Q" dmcf-ptype="general">스트레이 키즈는 데뷔 과정부터 독특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장수 연습생이던 방찬이 함께 활동할 멤버를 직접 선발해 데뷔조를 꾸린 뒤 2017년 자체 서바이벌 과정을 거쳐 2018년 3월 정식 데뷔했다. 태생부터 '자체 프로듀싱' 기조가 명확했던 팀이다. 팀 내에서도 프로듀싱 유닛 '쓰리라차'(방찬·창빈·한), 퍼포먼스 유닛 '댄스라차'(리노·현진·필릭스), 보컬 유닛 '보컬라차'(승민·아이엔)로 주력 파트를 나눠 저마다의 강점을 살려 활약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모든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궁극엔 '올라운더'를 지향하지만, 각자 맡은 파트를 충실히 소화하며 잘 커온 '떡잎'은 꽉 채운 7년을 거쳐 건실한 '나무'로 우뚝 섰다. 그런 스트레이 키즈의 지난 성장사는 '라차'의 진화 그 자체다.</p> <p contents-hash="8677fdb136f56327b52291d41d5b2c108eb6f4737c6348fe3bb7ba9bcb1b4b85" dmcf-pid="8a1nGw7vzP" dmcf-ptype="general">특히 프로듀싱 유닛 '쓰리라차'의 존재는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을 설명하는 데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데뷔 초부터 현재까지 그들이 발표한 모든 곡의 작사·작곡 및 편곡 작업을 직접 도맡으며 여타 '자작돌'과 비교할 수 없는 셀프 프로듀싱 능력을 보여왔다. 데뷔 전 힙합 커뮤니티에 믹스테이프를 꾸준히 올려 창작 역량을 높였고, 모든 활동 과정에서 실제로 느낀 고민과 방황, 인정과 자존 등 진솔한 감정을 가사에 담아내며 스트레이 키즈만의 서사에 연속성을 이어갔다.</p> <p contents-hash="a055b45ff20ac3c06f286fa8e4e2d28e8fc6fe39cb62e6859e6a601c3c3030c0" dmcf-pid="6NtLHrzTp6" dmcf-ptype="general">스트레이 키즈 음악의 강점은 가감 없는 솔직함 그 자체다. 장르적 도전, 음악적 실험을 이어가는 중에도 자신들의 음악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잃지 않는다. 때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패기 넘치고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지만, '세리머니'로 자축할 정도로 긍정의 '카르마'에 도달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겪은 창작의 고통을 숨기지도 않는다.</p> <p contents-hash="2582479f93424234efdfd2368e8064afec20d255c8c4577230a13c2ba71edb8b" dmcf-pid="PjFoXmqyz8" dmcf-ptype="general">이번 앨범 수록곡 《고스트》가 단적인 예다. 곡에서 이들은 '남들은 내가 떴대 지금 난 그저 붕 떠 있는데 여태껏 겪은 난류와는 차원이 다른 버뮤다 삼각지대 나 자신을 위함과 해함이 공존케 하는 그들의 기대 나, 너 그 누구도 만족 못한다면 이제 어디 기대' 등의 가사를 통해 여전히 방황하는 가운데 길을 찾아 나아가는 현시점의 고뇌를 표현하기도 했다. '쓰리라차' 한은 "바쁜 상황에서 작업할 때도 많은데, 그 안에서 줄 수 있는 우리만의 절실함, 메시지가 있었다. 우리 역시 한계에 부닥치며 성장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검은 조직과 대격돌...'명탐정 코난 : 17년 전의 진상'개봉 09-06 다음 결혼 준비 중이라고 밝힌 김동완, 돌연 ‘결혼식 거부’ 선언한 이유 09-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