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이겨낸 다브러스키, US오픈 테니스 여자 복식 우승 작성일 09-06 1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6/PGT20250906020201009_P4_20250906141113962.jpg" alt="" /><em class="img_desc">US오픈 여자 복식 우승 다브러스키(오른쪽)와 러틀리프. <br>[AFP=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난해 유방암 수술을 두 차례 받은 가브리엘라 다브러스키(캐나다)가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에서 우승했다. <br><br> 에린 러틀리프(뉴질랜드)와 한 조를 이룬 다브러스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테일러 타운센드(미국)-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 조를 2-0(6-4 6-4)으로 제압했다. <br><br> 다브러스키는 현재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복식 세계 랭킹 8위로 2023년에도 러틀리프와 한 조로 US오픈 여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 <br><br> 33세인 다브러스키는 지난해 4월 유방암 진단을 받고 두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혼합 복식 동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냈다. <br><br> 영국 BBC는 "그는 지난해 윔블던과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올림픽 이후로 미뤘다"며 "지난해 US오픈 전에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 피로가 누적된 결과 작년 US오픈에서는 8강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br><br> 또 연말에는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했던 다브러스키는 "암 진단을 받은 것이 결국 제 인생이 바뀌는 촉매제가 됐다"며 "평생 노력하며 이뤄온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서야 제가 가진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br><br> 그는 당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저를 생존자라고 부를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br><br> 다브러스키는 이날 시상식에서 복식 파트너인 러틀리프에게 "정말 어려운 시간을 함께 이겨왔다"며 "이렇게 함께 챔피언 자리에 서게 돼 기쁘고, 특히 내 옆을 지켜줘 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br><br> emailid@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왓IS] 갑작스런 비보 대도서관, 누구…1세대 유튜버→이틀 전까지 활동 활발 09-06 다음 김종수, 농심백산수배서 루이나이에웨이에 패배…한국 최하위 09-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