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났다! 세기의 라이벌 시너-알카라스, US 오픈 결승행...3연속 그랜드슬램 결승 맞대결 성사 [스춘 테니스] 작성일 09-06 1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시너, 오제 알리아심 제압하며 결승행...8일 '꿈의 대결' 성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09/06/0000073283_001_20250906223008138.jpeg" alt="" /><em class="img_desc">야닉 시너와 알카라스의 윔블던 당시 사진(사진=윔블던 SNS)</em></span><br><br>[스포츠춘추]<br><br>세계 1위 야닉 시너와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쓴다. 두 선수가 같은 해에 3번 연속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오픈시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br><br>시너는 6일(한국시간) US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을 6-1, 3-6, 6-3, 6-4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알카라스는 테니스의 전설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먼저 결승행을 확정한 상태였다. 8일 열리는 결승에서 두 선수는 올해에만 세 번째 메이저 맞대결을 펼친다.<br><br>시너의 승리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1세트를 압도적으로 가져간 시너는 2세트를 3-6으로 내줬고, 세트 사이 의료진 타임아웃을 받으며 몸에 이상 신호를 보였다. 하지만 3세트부터 안정을 되찾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시너는 "서브할 때 복부에서 작은 경련을 느꼈다"며 "치료 후 훨씬 좋아졌고, 어느 순간부터는 아무것도 느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br><br>이번 결승의 의미는 남다르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이어 세 대회 연속 맞대결로, 현재 테니스계를 양분하는 두 선수의 완전한 독주 체제를 보여준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찰리 에클셰어 테니스 전문기자는 "나머지 모든 선수들을 합쳐도 시너와 알카라스만큼 서로에게 가까이 갈 수 없다"고 분석했다.<br><br>실제로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시너와 알카라스는 준결승까지 올라오면서 단 2세트만 내줬다. 또 시너는 4번, 알카라스는 2번만 브레이크를 당했다. 독설가 조코비치마저 "너무 잘 한다, 정말 높은 수준에서 플레이하고 있다"며 두 선수의 실력을 인정했다.<br><br>결승의 관전 포인트는 여러 가지다. 우선 서브 대결이 흥미롭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서브가 거의 완벽에 가까웠지만, 시너의 1서브 성공률은 50% 주변에 머물러 상대적 약점으로 지적됐다. 반면 시너는 체력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알카라스는 "2-4시간 동안 경기하면서 100%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라이벌 시너의 강점으로 꼽았다.<br><br>만약 경기가 5세트까지 간다면 알카라스가 유리하다. 그의 5세트 전적은 14승 1패로 압도적이며, 이 중 3승이 시너를 상대로 한 것이다. 시너의 5세트 전적은 6승 10패로 좋지 않지만, 최근에는 거의 5세트까지 가는 일이 드물 정도로 경기력이 절정에 달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09/06/0000073283_002_20250906223008173.jpeg" alt="" /><em class="img_desc">윔블던 당시의 야닉 시너(사진=윔블던 SNS)</em></span><br><br>올해 현재까지 메이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는 알카라스가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고, 윔블던 결승에서는 시너가 설욕에 성공했다. 최근 7경기에서는 알카라스가 6승 1패로 앞서고 있다.<br><br>결승 승자는 여러 기록을 동시에 가져간다. 알카라스가 우승하면 6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하며 시너보다 한 발 앞선다. 시너가 승리하면 메이저 5승으로 알카라스와 동률을 이루며 2025년 4개 메이저 중 3개를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한다. 무엇보다 승자는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가져간다.<br><br>에클셰어 기자는 "이번 경기는 역설적으로 어느 선수도 결코 질 수 없는 그랜드슬램 결승처럼 느껴진다"며 "경기 후에는 챔피언과 준우승자가 나오겠지만, 큰 그림에서 보면 이는 시너와 알카라스가 서로를 다른 선수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또 하나의 증거일 뿐"이라고 평가했다.<br><br>8일 결승전에는 최근 들어 온갖 스포츠 경기에 숟가락을 내밀고 다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테니스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우리 시대 최고의 라이벌 대결이 또 한 번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이미주, ♥김희철 두고 '절친' 허영지와 삼각관계.."절대 안 뺏겨"[아는형님][★밤TView] 09-06 다음 이덕희-오찬영 조, ITF 홍콩 남자대회 복식 우승 09-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