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최하빈, 한국 첫 4회전 러츠 점프 성공…주니어그랑프리 銀 작성일 09-06 20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일본 니시노에 1.31점 차 2위…생애 첫 주니어 그랑프리 입상<br>4회전 점프 2개 성공…체력 문제로 후반부에 흔들려</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6/AKR20250906056900007_01_i_P4_20250906232819553.jpg" alt="" /><em class="img_desc">연기 펼치는 최하빈<br>최하빈이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바레세 아친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 소셜 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최하빈(한광고)이 2025-2026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고난도 점프 기술인 쿼드러플(4회전) 러츠를 뛰며 은메달을 획득했다.<br><br> 최하빈은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바레세 아친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4.50점, 예술점수(PCS) 71.93점, 감점 2점, 총점 154.43점을 받았다.<br><br>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77.76점을 합한 최종 총점 232.19점의 개인 최고점으로 생애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br><br> 최하빈은 금메달을 딴 일본의 니시노 다이가(233.50점)에 불과 1.31점 차로 뒤져 아쉬움을 남겼다. 동메달은 212.55점을 기록한 우에무라 순(일본)이 차지했다.<br><br>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최하빈은 첫 과제인 고난도 점프 쿼드러플 러츠를 성공했다.<br><br> 쿼드러플 러츠는 선수들이 수행하는 점프 과제 중 쿼드러플 악셀에 이어 두 번째로 기본 점수가 높은 고난도 점프다.<br><br> 한국 선수 중에선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을 포함해 누구도 뛴 적이 없다. <br><br> 최하빈은 이 점프 과제에서만 기본점 11.50점과 수행점수(GOE) 2.46점을 챙겼다.<br><br> 최하빈은 곧바로 기본점 9.50점의 쿼드러플 토루프까지 성공하며 기세를 이어갔다.<br><br> 이어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br><br> 트리플 악셀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왔으나 GOE 감점은 0.57점으로 그리 크지 않았다.<br><br> 최하빈은 씩씩하게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까지 깔끔하게 연기하며 전반부를 마쳤다.<br><br> 가산점 10%가 붙은 후반부 연기는 다소 아쉬웠다.<br><br> 전반부에 모든 힘을 쏟아낸 탓인지 체력 문제를 드러내며 많은 실수를 범했다.<br><br> 후반부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은 깔끔하게 뛰었으나 이어진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크게 흔들렸다.<br><br> 트리플 러츠를 뛴 뒤 착지가 흔들리면서 뒤에 붙여야 하는 점프를 놓쳤다. 그는 이 점프에서 GOE 2.36점이 깎였다.<br><br> 그는 곧바로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 단독 점프에 싱글 오일러와 트리플 살코를 붙여 뛰는 기지를 발휘했으나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이 떴다.<br><br> 모든 점프 과제를 마친 최하빈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코레오 시퀀스를 이어갔고, 마지막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선 자세가 무너져 감점이 또 나왔다.<br><br>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장단점을 인지한 최하빈은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를 통해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br><br> 그는 솔샘중에 재학 중이었던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해 2개 대회에서 6위와 5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시즌 종료 후 고난도 4회전 점프를 장착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일궈냈다.<br><br> cycle@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신네르·알카라스, 3회 연속 메이저 결승 격돌 09-06 다음 한국, 농심백산수배 첫승 사냥 불발…김종수, 루이나이웨이에 무릎 09-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