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좁혔지만 2%가 부족해”…한국 양궁 컴파운드가 메달 따려면 작성일 09-07 2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국내서 열린 세계선수권 단체전서 모두 조기 탈락<br>LA 올림픽까지 3년…국제 대회 경험·체력 강화 필요</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7/0008470454_001_20250907060023085.jpg" alt="" /><em class="img_desc">양궁 컴파운드 한국 남자 선수들. /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em></span><br><br>(광주=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양궁 컴파운드가 국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단 1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하고 조기 탈락하면서 개최국 체면을 구겼다.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3년이 남은 가운데 빠르게 경쟁력을 끌어 올려야 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br><br>한국 양궁 컴파운드는 6일 광주의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여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모두 조기 탈락했다.<br><br>김종호, 최용희(이상 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가 팀을 이룬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남자 단체전 8강에서 슬로베니아에 229-230으로 졌다.<br><br>소채원(현대모비스), 심수인(창원시청), 한승연(한국체대)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16강전에서 엘살바도르에 229-231로 패했다.<br><br>마지막 희망이었던 혼성 단체전에 나선 김종호와 소채원은 대만과 8강전에서 슛오프 끝에 패배,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br><br>이번 대회에서 컴파운드 단체전에 기대를 걸었던 한국 양궁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br><br>한국 양궁은 올림픽 종목인 리커브에서 세계 최강의 위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도 한국은 5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br><br>그러나 컴파운드는 다르다. 한국은 컴파운드가 강한 북미, 유럽에 비해 출발 자체가 늦었다.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이 컴파운드 활을 잡는 데 주저, 리커브와 비교해 선수 숫자가 적었다. 양궁 유망주들은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리커브를 선호했다.<br><br>이에 대한양궁협회는 리커브 못지않게 컴파운드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컴파운드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리커브 종목 선수들이 컴파운드 활을 잡기 시작했다.<br><br>한국 컴파운드 간판 김정호는 "양궁협회에서 컴파운드와 리커브 따로 구분하지 않고 꾸준하게 지원을 해주고 있다"면서 컴파운드 지원에 만족감을 피력했다.<br><br> 양궁협회는 다양한 분석을 통해 컴파운드 발전을 연구하고 있고, 최근에는 세계 상위 랭커들을 초청해 국제적인 경기 감각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br><br>이에 올해 여자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 모두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경쟁력을 선보였다.<br><br>하지만 16년 만에 국내에서 펼쳐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컴파운드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모두 조기 탈락했다. 활 하나에 승패가 갈리는 컴파운드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실수가 나왔다.<br><br>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국제 대회 경험과 국제 대회 성과에 따른 자신감이 필요해 보인다.<br><br>여자 컴파운드 에이스 소채원은 "이제 세계 무대와 실력은 비슷해진 것 같다. 이제 어느 한순간에 누구에게 운이 더 따라주냐, 누가 조금 더 집중하냐의 싸움이다. 실력이 비등한 팀끼리는 1점으로 승패가 갈린다"면서 경기 외적인 부분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br><br>한 양궁계 관계자는 "단 1점에 승패가 갈리는 컴파운드는 집중력 싸움이다. 이를 위해 선수들이 체력을 끌어 올려야 하고, 국제 대회 경험을 통해 활 하나하나에 모든 신경을 쏟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훈련과 노력이 필요할 뿐이다. 리커브가 세계 최고에 오른 이유도 정신적인 면이 크게 작용했다"고 조언했다.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537] 스케이트보드를 왜 ‘트럭(Truck)’이라는 말을 사용할까 09-07 다음 '당구 여제'와 '캄보디아 특급'이 정상에서 만난다!…김가영·스롱 2년 5개월 18일 만에 결승서 맞대결 성사 09-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