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존' 사수하면 나도 스쿼시 고수…매너는 기본 [100세 운동법] 작성일 09-07 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상대 시야 막거나 공에 맞으면 실점…배려 강조<br>급전환 많아 부상 위험, 웜업 중요</strong>[편집자주] 건강에 운동만큼 좋은 것이 없다지만 모든 운동이 건강에 다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몸에 해가 되는 줄도 모른 채 무작정 땀만 흘리는 사람들도 적잖다. 운동, 제대로 알고 해야 한다.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누리기 위한 바른 운동법을 소개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7/0008470509_001_20250907070114111.jpg" alt="" /><em class="img_desc">스쿼시 경기 장면. 'T존'을 사수하며 공을 치는 게 유리하다. ⓒ AFP=뉴스1</em></span><br>(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br><strong><br>◇초보를 위한 팁, T존을 사수하라</strong><br><br>스쿼시는 앞면을 맞고 바닥에 한 차례 바운드된 공을 서로 번갈아 치는 운동이다. 바운드가 두 차례 될 때까지 공을 치지 못하거나 리턴한 공이 앞면을 맞지 못하면 실점하게 된다.<br><br>초보자가 스쿼시를 잘하기 위해서는 'T존'을 사수해야 한다. 쇼트 라인과 하프라인이 닿는 가운데 부분을 T존이라 하는데, 스쿼시에서는 전략적 요충지다.<br><br>스쿼시는 자신이 적게 움직이며 상대를 많이 뛰게 하는 게 하나의 전략인데, T존에 자리하면 그 장점을 살릴 수 있다.<br><br>김 지도자는 "스쿼시는 공의 바운드를 이용한 다양한 전술로 득점할 수 있다"며 "자신은 적게 뛰면서 상대를 많이 뛰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거기서 기량 차이가 난다. T존 부근에서 '발리'로 공을 구석구석 보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가야 한다. 그런 동작이 숙련된다면 중급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7/0008470509_002_20250907070114176.jpg" alt="" /><em class="img_desc">스쿼시는 매너 있게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 ⓒ AFP=뉴스1</em></span><br><br>T존을 뺏기기 싫어 그 자리에 서 있기만 해서는 안 된다. 상대 시야를 완전히 가리거나 상대가 친 공에 맞아도 실점이 된다.<br><br>모든 운동에는 페어플레이가 중요하듯 스쿼시 역시 '매너'가 강조된다. 상대와 같은 공간에서 한 곳을 보며 움직이기 때문에 자칫 몸끼리 충돌할 수 있고, 라켓끼리 부딪칠 수도 있다. 그래서 스윙 범위 안에 상대가 있는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한다.<br><br>김 지도자는 "공을 친 뒤 비켜줘 상대가 안전하게 스윙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또한 쳤던 공을 따라가지 않아야 한다"며 "초보자는 스쿼시를 배울 때 이 진로부터 많이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7/0008470509_003_20250907070114219.jpg" alt="" /><em class="img_desc">김승욱 스쿼시 지도자가 4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스쿼시경기장에서 뉴스1과 인터뷰에 앞서 스쿼시 기본자세를 설명하고 있다. 2025.8.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em></span><br><br><strong>◇웜업 없이 뛰다간 종아리, 아킬레스건 부상</strong><br><br>스쿼시 공에는 다양한 색깔의 점이 있는데, 각각의 탄성이 다르다. 상급자일수록 탄력이 적고 바운드가 낮은 공을 사용한다. 초보자는 탄력이 많고 바운드가 높은 공을 통해 손쉽게 칠 수 있다.<br><br>또한 스쿼시는 상대 없이도 혼자서도 즐길 수 있다. 일부 면만 활용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기량을 키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br><br>스쿼시는 짧은 시간 빠르게 움직이고 방향 전환도 많다. 이 때문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부상을 방지해야 한다.<br><br>김 지도자는 "웜업을 충분히 하지 않고 경기에 들어가면 부상 위험이 있다. 급제동, 급출발, 급전환 등이 많아 종아리와 아킬레스건을 다칠 수 있다. 또 무리하게 어려운 공을 치려다가 햄스트링을 다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7/0008470509_004_20250907070114292.jpg" alt="" /><em class="img_desc">김승욱 스쿼시 지도자가 4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스쿼시경기장에서 뉴스1과 인터뷰에 앞서 스쿼시 기본자세를 설명하고 있다. 2025.8.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em></span><br><br>이어 "웜업을 할 때는 먼저 팔꿈치, 무릎 등 관절부터 풀어준 뒤 가볍게 체온을 올려줘야 한다. 코트 안에서 줄넘기, 10차례 좌우 왕복달리기 후 1분 걷기 등 약 10분 정도 준비 운동하는 게 좋다"며 "어깨, 팔꿈치, 허벅지 등 스트레칭도 부상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br><br>또한 사이클, 스쾃, 데드리프트 등 하체 보강 운동을 해주고 필라테스, 요가, 수영 등으로 유연성을 길러주는 것도 좋다.<br><br>신발도 부상과 직결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운동화 바닥이 생고무로 제작돼 있어야 한다. 미끄러질 수 있는 러닝화는 피해야 한다. 초보자의 신발 크기는 5㎜ 정도 살짝 여유 있게 신는 걸 권장한다. 관련자료 이전 스쿼시, ‘1분에 15㎉ 소모’ 땀이 줄줄…다이어트에 ‘딱’[100세 운동법] 09-07 다음 한국 남자하키, 말레이시아 꺾고 아시아컵 결승 진출 09-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