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전 3기’ 세계 1위 사발렌카, 11년 만에 US오픈 2연패 작성일 09-07 14 목록 <b>3번째 결승 끝에 올해 첫 메이저 대회 우승 <br> 아니시모바는 2연속 준우승</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9/07/0003927679_001_20250907094216350.jpg" alt="" /><em class="img_desc">7일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고 미소짓고 있는 아리나 사발렌카/EPA 연합뉴스</em></span><br>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11년 만에 US오픈 2연패(連霸)를 거두며 올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맛봤다.<br><br>사발렌카는 7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를 2대0(6-3 7-6<7-3>)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었다. 작년 US오픈 챔피언 사발렌카는 올해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는데, 3번째 결승에서 결국 우승을 일궈냈다. 2023년과 2024년 호주오픈, 지난해와 올해 US오픈까지 경력 통산 4번째 메이저 우승컵이다. 현역 선수 중에선 비너스 윌리엄스(7회·미국), 이가 시비옹테크(6회·폴란드)에 이어 오사카 나오미(일본)와 함께 공동 3위다.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자가 나온 건 2014년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 이후 11년 만이기도 하다.<br><br>사발렌카가 메이저 우승을 기록한 대회는 공교롭게 모두 하드코트에서 경기가 열렸다. 2023년부터는 모든 하드코트 대회(호주오픈·US오픈)에서 결승에 올라 총 우승 4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하드코트 킹으로 거듭나는 모양새다. 올해 프랑스오픈(클레이코트)에선 결승, 윔블던(잔디코트)에선 4강에 오르는 등 모든 코트에서 제 실력을 뽐내는 중이다.<br><br>사발렌카는 “올해의 힘든 교훈 덕분에 한 해를 가치 있게 보낼 수 있었다“며 ”지난 두 번의 결승전에선 감정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었는데 다시는 그러지 않기를 바랐다. 그냥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저는 침착함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사발렌카는 코트에서도 포효 등을 하며 감정을 과감히 드러내는 성격으로 유명한데, 이번 US오픈에서는 본인 스스로 진정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9/07/0003927679_002_20250907094216750.jpg" alt="" /><em class="img_desc">7일 아리나 사발렌카와 US오픈 결승을 치르고 있는 어맨다 아니시모바/로이터 연합뉴스</em></span><br> 올해 윔블던과 US오픈,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던 아니시모바는 세계 1·2위에게 차례로 고배를 마시며 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윔블던 결승에선 세계 2위 시비옹테크를 사앧로 역대 최초로 한 세트도 이기지 못하는 더블 베이글(6-0 6-0 패배)로 졌는데, 이번 홈 팬들 앞에선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다. 아니시모바는 “정말 멋진 여름이었다”면서도 “두 번 연속 결승전에서 지는 건 정말 힘들다. 오늘도 내 꿈을 위해 충분히 열심히 싸우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피겨 최하빈, 한국 첫 4회전 러츠 점프 성공…주니어 그랑프리 銀 09-07 다음 재활·발달 돕는 장애인 필라테스 안내서 출간 09-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