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US오픈 2연패 달성… 통산 메이저대회 4번째 정상

작성일 09-07

<table class="nbd_table"><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09/07/0002734684_002_20250907100412590.jpeg" alt="" /></td></tr><tr><td>아리나 사발렌카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테니스 메이저대회 US오픈 여자단식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EPA연합뉴스</td></tr></table>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테니스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9000만 달러) 여자 단식을 2년 연속 우승했다. 사발렌카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를 2-0(6-3, 7-6<7-3>)으로 눌렀다. 이로써 사발렌카는 지난해에 이어 US오픈 여자단식 챔피언에 올랐다. US오픈에서 여자단식 2연패를 차지한 건 2014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윌리엄스는 2012년부터 3연패를 달성했다. 사발렌카의 우승 상금은 500만 달러(약 69억4000만 원)다. 사발렌카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네 번째 메이저대회 왕좌를 차지했다. 사발렌카는 2023년과 2024년 호주오픈, 지난해와 올해 US오픈 등 하드코트 메이저대회에서 강세를 보이며 우승했다. 사발렌카는 또 이날 승리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100승을 올렸다. 사발렌카는 시작부터 아니시모바를 몰아치며 2-0으로 앞서나갔으나 아니시모바가 반격에 나섰다. 아니시모바는 내리 3게임을 따내며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사발렌카는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 3게임을 다시 가져가며 1세트를 따냈다. 사발렌카는 2세트에서도 게임을 주고받으며 아니시모바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사발렌카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지만 위기 상황에서 아니시모바의 더블 폴트로 우위를 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아니시모바는 졌지만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 4위로 상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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