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사발렌카, US오픈 단식 2연패 작성일 09-07 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9/07/0002765054_001_20250907104415891.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유에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아만다 아니시모바 꺾고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em></span><br>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하드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또 한번 보이며,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유에스(US)오픈 여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br><br>사발렌카는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9위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를 세트 점수 2-0(6:3/7:6<7-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발렌카는 올해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윔블던은 4강에서 떨어졌는데, 당시 아니시모바를 4강에서 만나 1-2로 졌다.<br><br>사발렌카는 우승 상금으로 500만 달러(약 69억5500만원)를 챙겼다. 유에스오픈은 올해 상금을 인상했는데, 이는 테니스 역사상 최고액이다. 유에스오픈에서 여자 단식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건 2014년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은퇴·미국) 이후 11년 만이다. 윌리엄스는 당시 2012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거뒀다. 사발렌카는 또 이날 승리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100승을 올렸다.<br><br>사발렌카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4번째 메이저대회 왕좌에 올랐다. 우승컵을 든 4개 대회는 모두 하드코트에서 경기가 열렸다. 2023년 이후 열린 하드코트 대회(호주오픈·유에스오픈)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 우승 4번(2023·2024 호주오픈, 2024·2025 유에스오픈), 준우승 2번(2025 호주오픈, 2023 유에스오픈)을 기록하며 하드코트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뽐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9/07/0002765054_002_20250907104415922.jpg" alt="" /><em class="img_desc">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7일(한국시각) 유에스오픈 여자 단식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em></span><br>사발렌카는 우승 직후 현지 인터뷰에서 “힘들었던 모든 순간이 오늘을 위한 값진 교훈이 된 것 같다”며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던 지난 두 번의 결승전 이후, 나는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랐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침착함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강한 서브와 포핸드가 특징인 사발렌카는 득점 뒤 큰 소리로 포효하는 것이 트레이드 마크인데, 이날 결승에서는 감정을 컨트롤하는 모습을 보였다.<br><br>아니시모바는 올해 윔블던과 유에스오픈, 두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앞서 윔블던 결승에선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만나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0-2(0:6/0:6)으로 무릎을 꿇었다. 아니시모바는 “두 번 연속 결승전에 오른다는 건 대단하지만, 지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라며 “오늘 내 꿈을 위해 충분히 열심히 싸우지 못했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사발렌카는 “결승에서 지는 게 얼마나 아픈지 안다”며 “하지만 너는 우승할 것이다. 지금 겪는 힘듦때문에 그 순간을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br><br>한편 대회 남자 단식 결승은 ‘빅2’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맞붙는다. 두 사람은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이어 유에스오픈까지, 3회 연속으로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윔블던은 신네르가, 프랑스오픈은 알카라스가 우승했다. 올해 상대 전적 1승1패인 두 사람의 진검승부, 결승전은 8일 오전 3시 열린다.<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 U-17 남자 핸드볼 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초대 챔피언 도전 09-07 다음 올 시즌 데뷔 김준태의 정상 향한 스트로크…강민구와 4강행 놓고 격돌 09-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