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3마리 토끼' 노린다…무실세트 우승, 시너에 복수, 세계 1위 탈환 작성일 09-07 1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5 US오픈 남자단식 '세기의 결승' <br>시즌 3번 연속 그랜드슬램 결승 맞대결</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7/0000011497_001_20250907112610376.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7월 2025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에서 야니크 시너에게 당한 패배 설욕을 노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US오픈</em></span></div><br><br>〔김경무의 오디세이〕 8일 오전 3시(한국시간·tvN 스포츠 생중계) 벌어지는 2025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과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까요?<br><br>세계랭킹 1위 야니크 시너(24·이탈리아)와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 둘의 이번 시즌 5번째 결승 맞대결입니다. 또한 호주오픈을 제외한 두 선수의 시즌 3번째 그랜드슬램 결승 다툼이어서 관심이 더욱 높습니다. <br><br>경기는 현지시간으로는 일요일인 7일 오후 2시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br><br>무엇보다 이번 대회 까까머리(buzz cut)를 하고 나온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의  '세마리 토끼' 사냥 성공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아닐까요? 무실세트 우승, 시너에 대한 설욕, 그리고 세계랭킹 1위 자리 탈환입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7/0000011497_002_20250907112610426.jpg" alt="" /></span></div><br><br>알카라스는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와의 4강전까지 6경기 동안 모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습니다. 2015년 로저 페더러 이후 10년 만의 기록입니다. 만약 시너까지 3-0으로 꺾는다면, 오픈시대(Open Era) 최초로 단 한 세트도 잃지 않고 US오픈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됩니다.<br><br>알카라스에게 이번 결승은 지난  7월13일 윔블던 결승에서 시너에게 당한 패배(6-4, 4-6, 4-6, 4-6)를 만회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당시 승리했다면 윔블던 3연패 위업도 달성할 수 있었기에, 알카라스는 설욕과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을 겁니다.<br><br>또한 이번에 승리하면 지난해 6월 시너에게 내준 세계 1위 자리도 되찾을 수 있습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7/0000011497_003_20250907112610484.jpg" alt="" /><em class="img_desc">US오픈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야니크 시너. 사진/US오픈</em></span></div><br><br>반면,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제패한 시너는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3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목표로 합니다. 지난 6월8일 롤랑가로스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잡았으면 시너는 '캘린더 그랜드슬램'(한해 4대 그랜드슬램 석권)에 도전할 수 있었던 상황입니다.<br><br>시너는 당시 결승에서 4세트 5-3, 40-0으로 3매치포인트를 잡았지만, 알카라스에게 역전패하며 이후 몇날 불면의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스코어는 6-4, 7-6(7-4), 4-6, 6-7(3-7), 6-7(2-10).<br><br>이후 윔블던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잡고 복수에 성공한 시너입니다. 하지만 8월18일 신시내티 ATP 마스터스 1000  결승에서 알카라스와 다시 만나 1세트 0-5 상황에서 몸 이상을 이유로 기권했습니다.<br><br>어쨌든 통산 상대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9승5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최근 7번 대결에서는 올해 윔블던을 제외하고 알카라스가 6번 승리했습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7/0000011497_004_20250907112610526.jpg" alt="" /></span></div><br><br>3년 전인 2022년 US오픈 8강전에서 시너와 알카라스는 처음 대접전을 펼쳤습니다. 알카라스가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고, 이는 그의 그랜드슬램 첫 우승으로 이어졌습니다. <br><br>시너는 개인통산 5번째, 알카라스는 6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합니다.  <br><br>시너는 2024·2025 호주오픈, 2024 US오픈, 2025 윔블던을 정복했고, 알카라스는 2022 US오픈, 2024·2025 롤랑가로스, 2023·2024 윔블던 챔피언입니다.<br><br>2023년 US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가 우승한 이후, 2024년부터 올해까지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8개)는 시너와 알카라스 둘만이 나눠 가지게 됐습니다.<br><br>이번에 알카라스가 우승해 각각 타이틀 4개씩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요?<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7/0000011497_005_20250907112610577.jpg" alt="" /></span></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월드컵 리드 '은메달' 09-07 다음 "심장쪽 찌릿" 故대도서관, 생전 심장 고통 호소...부검으로 사망 원인 밝힌다 [SC이슈] 09-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