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트 최강' 사발렌카, US오픈 테니스 女단식 2연패 달성 작성일 09-07 12 목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드코트의 여왕’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9/07/0006109353_001_20250907114311385.jpg" alt="" /></span></TD></TR><tr><td>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아리나 사발렌카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AFPBBNews</TD></TR></TABLE></TD></TR></TABLE>사발렌카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를 세트스코어 2-0(6-3 7-6<7-3>)으로 눌렀다.<br><br>이로써 사발렌카는 2023년과 2024년 호주오픈, 지난해와 올해 US오픈을 제패하며 통산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2연패를 이룬 것은 2014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 이후 11년 만이다.<br><br>특히 사발렌카는 메이저 4회 우승을 모두 하드코트 대회에서 이루면서 하드코트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2023년부터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결승까지 진출, 우승 4회와 준우승 2회를 달성했다. <br><br>호주오픈이 하드코트 대회로 바뀐 1988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호주오픈,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계속 진출한 선수는 슈테피 그라프(독일),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이상 은퇴)에 이어 사발렌카가 세 번째다.<br><br>사발렌카는 이번 우승으로 여자 테니스의 절대 강자로 확실히 떠올랐다. 메이저 단식 우승 4회는 현역 선수 가운데 비너스 윌리엄스(7회·미국), 이가 시비옹테크(6회·폴란드)에 이어 오사카와 함께 공동 3위에 해당한다.<br><br>사발렌카가 US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타이틀은 모두 다른 챔피언을 배출했다. 호주오픈은 매디슨 키스(6위·미국), 프랑스오픈은 코코 고프(3위·미국), 윔블던은 시비옹테크(2위), US오픈은 사발렌카에게 우승 트로피가 돌아갔다.<br><br>183㎝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력한 서브와 강한 포핸드가 일품인 사발렌카는 스타일 상 하드코트에 강점이 있다. 20대 중반까지만 해도 다혈질적인 성격을 이기지 못하고 종종 감정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19년 부친상, 지난해는 전 남자친구의 자살 등 개인적인 어려움도 그를 괴롭혔다.. <br><br>하지만 올해 들어선 심리적인 안정을 찾은 데다 경험까지 쌓이면서 경기 운영 능력이 한층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결승전에서도 실책 수에서 15-29로 아니모바의 절반 정도에 그칠 정도로 침착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오히려 2001년생 아니시모바가 고비마다 범실을 쏟아내면서 올해 윔블던에 이어 메이저 2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br><br>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준우승, 윔블던에서 모두 4강 이상 성적을 낸 사발렌카는 “해가 거듭될수록 미국 팬들의 응원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며 “내년에 다시 US오픈에 나와 여러분들의 응원을 다시 받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패한 아니시모바에게 “메이저 결승 패배의 아픔을 나도 알지만, 언젠가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를 믿어달라”고 격려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U17 남자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초대 챔피언 도전 09-07 다음 베트맨, 9월 건전화 캠페인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고 건강한 토토라이프 만들기’ 전개 09-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