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윤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싶어서…원동력은 '보답'하고 싶은 마음" [엑's 인터뷰②]

작성일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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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혜윤(HEYOON)이 여러 장의 싱글과 리믹스 버전을 내며 바쁘고 의미 있게 '솔로 첫 해'를 보내고 있다. 
 혜윤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스파이스걸스 프로듀서 사이먼 풀러가 만든 팝그룹 나우 유나이티드(Now United) 멤버로 활동했다. 30개국 이상의 투어를 매진시키는 인기를 자랑하는 그룹의 일원이었지만, 혜윤은 지난해 한국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해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중이다.
 지난해 발매한 데뷔 싱글 'Pivot(피벗)'을 시작으로, 2025년엔 'ASAP(에이셉)'과, 세 번째 싱글 'Addicted(어딕티드)'까지 발매하며 바쁘게 달리고 있다. 한국에서의 활동이지만 곡의 가사는 모두 영어다. 이에 대해 혜윤은 "말은 한국말이 편한데, 작업을 하며 음악적 표현을 영어로 해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나왔다"며 "앞으로 한국어 곡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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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Addicted'를 발매하고 8월에는 리믹스 버전을 냈다. 해외 차트를 염두에 둔 전략인지 궁금해하자, 혜윤은 오히려 "한국에서는 그렇게 안 하는지 몰랐다"며 "시너지 효과가 있어서 콜라보를 중요시하고 좋아한다. 'Addicted'는 춤추기 좋은 쉬운 곡인데 '여기서 또 다른 버전으로 신날 수 있는 게 있을까?' 하다가 알란(Alawn) 프로듀서 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돼서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리믹스 작업을 하고 싶다는 혜윤은 한 곡으로 리믹스 버전들은 물론 스페드 업, 슬로우드 버전, 한국어 버전까지 다양한 변주를 들려주고 있다.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하는 게 좋아서 다양하게 내고 있다"며 웃었다.
 지난 1년 혜윤이 발매한 세 곡에는 싱어송라이터인 그의 '추구미'가 반영됐다. 혜윤은 "데뷔 첫 해가 다시 돌아오지는 않지 않나"라며 이 때문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룹 내에서의 혜윤이 아닌 솔로 혜윤의 색을 "아직은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색을 찾아가는 단계에서도 놓지 않는 것이 있다. 혜윤은 "춤을 추다 보니 베이스를 중요시하고 비트를 먼저 듣게 되더라. 딥하우스, 아프로 비트를 춤출 때 좋아했던 장르들이다. 제 보이스 톤이 팝과 알앤비스러운 게 있어 그것들이 저 같은 느낌이 들더라"며 "그렇게 (색을) 찾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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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데뷔한 혜윤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찾을 색을 위해 그 누구보다 바쁘게 돌아오지 않을 '솔로 첫 해'를 보내고 있다. 그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벌써 세 장의 앨범을 내고 '열일' 중이다.
 원동력은 기다려준 이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 책임감이다. 혜윤은 "한국팬 분 중에 2017년도부터 기다려준 분들이 많아서 되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확 있었다"며 "어렸을 때부터 쉴 줄을 몰랐다. 항상 다른 사람을 돌보고 돌려주고 하는 데서 제가 더 얻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하다"고 팬들과 일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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