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유튜버’ 원형석, 런 서울 런 하프 1위... “희로애락 담긴 운동” 작성일 09-07 1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 '런 서울 런 2025'<br>하프 코스 남자부 1위 원형석 씨<br>러닝 유튜브 채널 운영... 사진 촬영 요청 쇄도<br>"두 대회 남겨둔 세계 7대 마라톤 완주 목표"<br>10km 1위 고승범 "55세까지 질주"</strong>[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러닝 유튜버 원형석 씨가 ‘런 서울 런 2025’ 하프(21km) 코스 남자부 정상에 섰다. <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9/07/0006109756_001_20250907164509976.jpg" alt="" /></span></TD></TR><tr><td>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런 서울 런 2025(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에서 하프 코스 남자부 1위 원형석이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일간스포츠 제공</TD></TR></TABLE></TD></TR></TABLE>원형석 씨는 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런 서울 런 2025(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 하프(21km) 코스에서 1시간 11분 18초로 시상대 가장 꼭대기에 섰다. <br><br>원 씨는 “날씨도 좋았고, 코스도 잘 통제된 상태에서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며 뛸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며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대회가 계속해서 생기는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br><br>그는 러닝 유튜브 채널 ‘262 웨이브’, ‘스톤 러닝’을 운영한다. 이날도 많은 참가자가 그를 알아보고 사진 요청을 했다. 응급실 간호사를 하다가 현재 영상 감독으로 일하는 원 씨는 “크루 멤버들과 시카고 마라톤에 출전한 걸 영상으로 담기 시작한 게 채널 운영의 계기가 됐다”며 “많은 분께서 사랑해 주셔서 열심히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br><br>원 씨가 처음 러닝과 인연을 맺은 건 대학생 때였다. 그는 “10년이 다 된 거 같은데 대학교 때 러닝 동아리로 처음 입문했다”며 “이후 러닝을 즐기다 보니 기록도 계속 좋아져서 지금까지 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9/07/0006109756_002_20250907164509990.jpg" alt="" /></span></TD></TR><tr><td>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런 서울 런 2025(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에서 하프(21km) 코스 남자부 1위 원형석이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일간스포츠 제공</TD></TR></TABLE></TD></TR></TABLE>러닝 동아리를 만나게 된 과정도 흥미롭다. 간호학과를 전공한 원 씨는 “폐쇄적인 전공에서 벗어나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동아리를 찾다가 러닝 동아리에 가입하게 됐다”며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웃었다. <br><br>원 씨가 생각하는 마라톤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딱 인생의 희로애락이 들어 있다”며 “정말 뛰기 싫은 순간도 있지만, 결승선을 통과할 때 오는 뿌듯함과 보상은 새로운 동기부여를 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 목표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 자체를 더 빛나게 해주는 게 마라톤”이라며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결과를 맛보다보면 더 깊이 빠져든다”고 덧붙였다. <br><br>원 씨의 목표는 ‘세계 7대 마라톤 완주’다. 현재 그는 일본 도쿄, 미국 보스턴, 독일 베를린, 미국 시카고, 호주 시드니까지 5개 대회에 도장을 찍었다. 뉴욕과 영국 런던 두 개만을 남겨뒀다. 그는 “올해 뉴욕 마라톤에 나가고 내년에 런던 마라톤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겠다”고 다짐했다. <br><br>10km 남자부 우승자 고승범 씨는 15년 뒤인 55세까지 기록을 단축하며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9/07/0006109756_003_20250907164509998.jpg" alt="" /></span></TD></TR><tr><td>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런 서울 런 2025(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에서 10km 남자부 고승범이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일간스포츠 제공</TD></TR></TABLE></TD></TR></TABLE>이날 35분 23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은 고승범 씨는 “목표했던 시간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제일 먼저 들어오는 기분은 정말 좋다”고 아쉬움 속 미소를 내비쳤다. 이어 “서울 도심 속에서 달렸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대회 분위기도 뜨겁고 응원 구간도 길어서 힘이 났다. 더 열심히 뛰게 됐다”고 돌아봤다. <br><br>체중 감량을 목표로 시작했던 마라톤과 어느새 5년째 동행하는 고 씨는 “평소 운동과는 거리거 멀었는데 정신적으로 강해지는 걸 느끼면서 계속 뛰게 됐다”고 전했다. <br><br>고 씨는 “올해 마흔인데 쉿 다섯 살까지 기록을 단축하며 뛰고 싶다”며 “마라톤은 완주만으로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마라톤을 통해 이겨낼 힘을 기를 수 있다”며 더 많은 사람이 함께 달렸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9/07/0006109756_004_20250907164510011.jpg" alt="" /></span></TD></TR><tr><td>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런 서울 런 2025(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에서 10km 남자부 1위 고승범이 리투 신애련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일간스포츠 제공</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9/07/0006109756_005_20250907164510025.jpg" alt="" /></span></TD></TR><tr><td>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런 서울 런 2025(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이 달리고 있다. 사진=일간스포츠 제공</TD></TR></TABLE></TD></TR></TABLE>한편, 지난 18년 동안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으로 열렸던 ‘그린 리본 마라톤’이 올해부터 새롭게 리브랜딩 되며 ‘런 서울 런’으로 재탄생했다. 이날 총 1만 5470명의 참가자가 지구를 위한 친환경 러닝, 마음을 돌보는 멘탈헬스 캠페인 그리고 전 세계 러너들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라는 가치를 담고 달렸다.<br><br>대회 코스는 10km와 하프로 구분돼 경복궁,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 주요 명소를 지나게 구성됐다. 주요 부스로는 KGM 포토존, 타투 프린팅&스포츠 테이핑, 런 서울 런 베스트 드레서 100 등이 설치돼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세계랭킹 1위’ 사발렌카, US오픈 여자 단식 2연패…메이저 대회 통산 4회 우승 09-07 다음 춘천스포츠클럽-강원대 스포츠과학과, 인재 양성 MOU 09-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