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제조기’ 레이예스 부활, 롯데 마지막 희망 될까 작성일 09-07 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후반기 부진 씻고 불방망이 부활<br>최근 3경기 13타수 8안타 초절정<br>시즌 타율 0.335 기록, 타격 1위<br>투수진 붕괴 롯데 가을야구 ‘빛’<br>한화·SSG·NC전 약점 보완 관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2/2025/09/07/0001343642_001_20250907173617577.jpg" alt="" /><em class="img_desc">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지난 5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전에서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em></span><br><br>‘안타 제조기’ 빅터 레이예스의 타격 감각이 되살아났다. 시즌 막판 팀 전체의 슬럼프 탓에 위기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로서는 ‘가뭄에 단비’가 아닐 수 없다.<br><br>레이예스는 지난 2~5일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 LG 트윈스, KT 위즈, SSG 랜더스전에서 각각 4타수 2안타, 5타수 4안타, 4타수 2안타를 친 덕분에 올 시즌 타율을 0.327에서 단번에 0.335(514타수 172안타)로 끌어올렸다.<br><br>레이예스는 시즌 타율이 0.333에 그친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안현민(KT 위즈)을 0.002 차이로 따돌리고 타격 1위로 올라섰다. 그가 타격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7월 5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br><br>레이예스는 이달 들어 3경기에서 13타수 8안타 타율 0.615라는 놀라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범위를 최근 10경기로 넓히면 40타수 17안타 타율 0.425다.<br><br>레이예스는 최다안타의 경우 172개를 기록해 송성문(키움 히어로즈·161개)에 11개나 앞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최다안타 2연패를 달성할 전망이다. 산술적으로는 남은 경기에서 안타 28개를 치면 2년 연속 200안타를 달성할 수 있지만, 경기당 안타 2개를 쳐야 하므로 가능성은 희박하다.<br><br>레이예스는 올 시즌 전반기에 타율 0.340, 122안타를 때려내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의 선전은 롯데의 전반기 3위라는 예상하지 못한 성적으로 이어졌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전반기를 마치면서 “레이예스가 전반기 최우수선수”라고 말할 정도였다.<br><br>그런데 레이예스는 후반기 들어, 특히 8월 들어 급격히 처졌다. 타율은 0.324까지 떨어져 안현민, 김성윤(삼성 라이온즈), 양의지에 이어 타격 4위로 떨어질 정도였다. 그가 부진에 빠진 사이 롯데는 12연패를 당했고 순위는 가을야구 커트라인 아래인 6위로 처졌다. 그의 슬럼프가 팀 성적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br><br>이런 상황에서 레이예스가 되살아나 막판 대폭발한 것은 롯데의 가을야구에 마지막 희망으로 받아들여진다. 투수력이 깊은 부진에 빠진 현실에서 타격이 유일한 탈출로인데, 레이예스가 그 길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br><br>문제는 앞으로 남은 경기 상대가 레이예스에게 그다지 유리하지 않다는 점이다. 롯데는 한화 이글스와 3경기, SSG 랜더스 및 NC 다이노스와 2경기, 나머지 팀들과는 0~1경기를 남겼다. 그런데 레이예스는 올 시즌 한화전에서 타율 0.288(52타수 15안타), SSG전에서 0.240(50타수 12안타), NC전에서 0.263(57타수 15안타)에 그쳐 부진했다.<br><br>특히 SSG, NC는 롯데와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막판 경쟁을 벌이는 팀이어서 레이예스의 활약이 필요한데 그가 약점을 보였다는 사실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br><br> 관련자료 이전 1위 사발렌카 US 오픈 2연패 09-07 다음 2026 북중미 월드컵 희망 보인다… 미국과 평가전 2-0 완승 09-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