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1위 이서아, 일본선수 꺾고 생애 첫 프로대회 우승 작성일 09-07 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ITF W15 영월대회에서 단식 우승</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7/0000011500_001_20250907172809673.jpg" alt="" /><em class="img_desc">생애 첫 프로대회 단식 타이틀을 차지한 이서아(사진/김도원 기자)</em></span></div><br><br>[영월=김도원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영월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테니스투어 W15 영월 대회에서 국내 주니어 랭킹 1위 이서아(춘천SC)가 생애 첫 국제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9월 7일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이서아는 일본의 요시모토 나오(6번 시드)를 6-4, 6-3으로 꺾으며 한국 여자 테니스의 차세대 주자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br><br>첫 세트 초반은 두 선수 모두 안정적인 플레이로 맞섰다. 요시모토가 특유의 수비력을 앞세워 긴 랠리로 흐름을 잡으려 했지만, 이서아는 강한 스트로크와 코너 공략으로 맞대응하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게임스코어 4-4로 맞선 상황에서 이서아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과감한 리턴과 공격적인 포핸드가 연달아 성공하며 두 게임을 연속으로 따냈고, 첫 세트를 6-4로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br><br>기세를 탄 이서아는 두 번째 세트에서 더욱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상대의 수비적인 전개를 흔들기 위해 포핸드 위너와 네트 플레이를 적절히 섞어가며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게임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이서아는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6-3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7/0000011500_002_20250907172809717.jpg" alt="" /><em class="img_desc">이서아와 김진희 토너먼트 디렉터(왼쪽)</em></span></div><br><br>우승 직후 이서아는 환한 미소와 함께 첫 국제대회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2년 전 이곳에서 처음 8강에 진출했지만 그 이상 오르지 못해 아쉬웠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 복식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 2차 대회에서는 단식과 복식 모두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ITF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해 감격스럽다. 오늘을 거울삼아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br><br>국내 주니어 랭킹 1위답게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이서아의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빠른 템포의 공격과 위기 순간 집중력은 국제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자질임을 입증했다. 특히 첫 세트 고비 상황에서 연속 두 게임을 따내며 흐름을 가져온 장면은 이서아의 정신적 성숙을 잘 보여줬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7/0000011500_003_20250907172809768.jpg" alt="" /><em class="img_desc">단식 결승전 후 대회 관계자들과 입상자들</em></span></div><br><br>결승 상대였던 요시모토 나오는 준결승에서 박은영(수원시청)을 꺾으며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전에서는 이서아의 파워와 스피드에 밀려 반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끈질긴 수비와 긴 랠리 운영은 여전했으나, 공격 전환에서의 한계가 드러났다.<br><br>이번 우승으로 이서아는 생애 첫 ITF 월드투어 단식 타이틀을 품에 안으며 커리어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 여자 테니스의 미래로 꼽히는 그의 다음 발걸음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임성원의 못먹어도 AI] 데이터 전쟁에 저작권 분쟁 번져…한국도 정비 나서야 09-07 다음 양궁 컴파운드 최용희, 세계선수권 남자 개인전서 홀로 16강행(종합) 09-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