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버닝’?”…박찬욱 감독, ‘평단 극찬’에도 베니스 수상 못한 이유 작성일 09-07 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LYiwcYcp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3d82b0c9fdbb5a89dfde8dad75b69b6a5d86be332cc9450eee0eaa0e29f3f87" dmcf-pid="xoGnrkGkp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베네치아=AP/뉴시스] 박찬욱 감독이 2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어쩔 수가 없다’(No Other Choice)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카메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30."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7/sportsdonga/20250907173221085cvkr.jpg" data-org-width="1600" dmcf-mid="6IjzQ4j43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7/sportsdonga/20250907173221085cvk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베네치아=AP/뉴시스] 박찬욱 감독이 2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어쩔 수가 없다’(No Other Choice)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카메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30.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4a5c3150f5ed996815decdda3dacd3be3196e26f3070a363180a390782e5f58" dmcf-pid="yte5b7e77E" dmcf-ptype="general">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없다’가 한국 시간 7일 막을 내린 제82회 이탈리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예상 밖 무관’이란 결과를 받아들어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영화제 현장에 있던 국내외 평론가 및 유력 외신들의 한결같은 극찬에도 불구, ‘어쩔수가없다’는 경쟁 부문에 주어지는 8개 본상 트로피 가운데 단 하나도 가져오지 못했다. 이같은 의외의 결말은, 2018년 칸국제영화제에서 평단 최고점을 받고도 빈손이었던 이창동 감독의 ‘버닝’을 떠올리게도 해 눈길을 끈다. </div> <p contents-hash="8d45b92ec04dc7c5ba07fc5a47e7bdb4418af1dffeebd4c65739a9fc7ce7488c" dmcf-pid="W4rViRrRUk" dmcf-ptype="general"><strong>O외신들도 놀란 ‘박찬욱 감독의 무관’</strong></p> <p contents-hash="a1cc8c25950b21ee7e541fb6096ad263d0882f00a81ffaab40c48bb29c60348e" dmcf-pid="Y8mfnemeFc" dmcf-ptype="general">‘어쩔수없다’는 영화제 초반인 현지 시간 지난달 29일 경쟁 부문 진출작 22편 가운데 6번째로 공개됐고, 연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탈리아 대표 영화지 시아크를 위시로, 주요 외신들이 발표한 평점에서 영화는 최상위권을 유지했고, 글로벌 평점 플랫폼인 로튼토마토(100%)와 메타크리틱(88점)에서도 경쟁 초청작 가운데 ‘최고점’을 기록했다.</p> <p contents-hash="4ae9468830f80923df26e6395181e16f2894d1223e31389e512472c303c29da5" dmcf-pid="G6s4LdsdzA" dmcf-ptype="general">이에 기대 경쟁 부문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 유력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어쩔수가없다’가 무관에 그치자, 몇몇 평론가와 글로벌 영화 팬덤은 SNS를 통해 당혹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를 방증하듯 영화제 폐막식 직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어쩔수가없다’의 ‘이해하기 힘든 무관의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p> <p contents-hash="2ca7cc8e10c2ca1f7312d5d16eabc1be00a600a692b04ff351b00fd0021928cb" dmcf-pid="HPO8oJOJuj"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박 감독의 영화가 ‘톱8’ (8개 본상)안에 들지 못해 우리도 가슴 아프다. 톱8 외 작품가운데서도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가 많다”는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71a924249bb30472e124b4227e536f5462b07bb523a673303741c4d786c236c" dmcf-pid="XQI6giIi3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어쩔수가없다’ 스틸, 사진제공|CJ EN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7/sportsdonga/20250907173222409nlki.jpg" data-org-width="1600" dmcf-mid="PoD9dxDxU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7/sportsdonga/20250907173222409nlk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어쩔수가없다’ 스틸, 사진제공|CJ EN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99041f7ec550c86d18a47cc0353dba03cd8d50eceb17a71ef31527fcb781824" dmcf-pid="ZxCPanCnza" dmcf-ptype="general"> <strong>O‘심사위원 성향과 영화제 노선’이 핵심</strong> </div> <p contents-hash="cf0d6bb5df98eff24d60763f3644537ba6907542b9b299070f358c3f9192e302" dmcf-pid="5MhQNLhLug" dmcf-ptype="general">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버닝’도 2018년 ‘프랑스 칸’에서 무관에 그쳤듯, 영화제 수상 결과와 평단 반응이 일치하지 않는 건 그리 생소한 일이 아니다.</p> <p contents-hash="20e83b6113e3e63e106cadd6ab08dc4c06b5abf2ba98dfa65ad5641abdcf69b2" dmcf-pid="1Rlxjolo3o" dmcf-ptype="general">베니스·칸·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 경쟁 부문 수상작은, ‘다수 평단 평가’가 아닌 감독·배우 등 영화인 7~9명 내외 소수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합의’로 결정된다. 그런 이유로 심사위원단의 영화적 취향, 정치적 성향, 영화제의 목표 등이 수상 당락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p> <p contents-hash="f791d78b58db4666a7aa75c90194df63cb00528a3c94189048b2684065a8d3a2" dmcf-pid="teSMAgSgUL" dmcf-ptype="general">‘전통적 영화문법 및 극장 개봉의 가치’를 강조한 올해 베니스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심사 기준을 고려한다면, ‘72세 북미 거장’ 짐 자무시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배경도 이해할 수 있다. 자무시 감독은 스타일이 아닌 ‘오직 서사와 인물에만 집중’하는 전통적 연출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p> <p contents-hash="34e6d3051eddf08a79ea3f41d641afbfbf44b1a0c839a39fe2037e06afc6b3d2" dmcf-pid="Fuop49o90n" dmcf-ptype="general">일각에서는 베니스와 오랜 인연을 쌓아온 자무시 감독에 대한 공로적 의미를 담은 선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자무시 감독은 앞서 ‘데드 맨’, ‘브로큰 플라워’, ‘패터슨’ 등 다수 작품으로 베니스 경쟁 부문에 진출했지만, 황금사자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p> <p contents-hash="4dfbb87f5e3e2953f3336c7978b81f03aec63aa27c5cfde6a08a56f8e403a066" dmcf-pid="37gU82g2ui" dmcf-ptype="general">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어쩔수없다’ 베니스 수상 불발에도 ‘韓영화 위상 재확인’ 09-07 다음 전원주, '민폐 손님' 셀프 고백 "2명이 카페 가면 1잔 시켜 나눠 먹는다"[사당귀][별별TV] 09-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