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홍콩 경주마 질주 과천 찾은 3만명 '환호' 작성일 09-07 11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br>국내 최고 경마 대회에 인파<br>코리아컵 日,스프린트 홍콩<br>해외 경주마들 나란히 정상</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9/07/0005554453_001_20250907174317088.jpg" alt="" /><em class="img_desc"> 7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스프린트에서 경주마들이 질주하고 있다. <br> 한국마사회</em></span><br><br>한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최고의 경주마가 경기 과천에서 힘찬 질주를 펼쳤다. 심장을 뛰게 하는 경주마들의 치열한 경주에 3만여 관중이 눈을 떼지 못했다.<br><br>2025 OBS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가 7일 경기 과천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렸다. 1600m 경주가 열린 코리아컵은 총상금만 16억원이고 이보다 짧은 1200m 경주가 펼쳐진 코리아스프린트는 총상금 12억원이 걸린 국내 최고 경마 대회다. 세계적 경주마 경매회사인 OBS(Ocala Breeders' Sales Company)가 메인 후원사로 나선 이번 대회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홍콩 등 우수 경주마와 스타기수까지 경쟁에 참여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경마 대회로 큰 주목을 받았다. 대회에는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과 미쓰노리 오사코 일본중앙경마회(JRA) 이사, 샘나티 홍콩자키클럽(HKJC) 발매본부장 등이 찾아 경주마와 기수들을 격려했다.<br><br>OBS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는 출범한 지 10년도 안 돼 아시아 최고 수준의 대회로 성장했다. 2019년에 1군 격인 국제공인 IG3(International Grade 3)로 격상된 이번 대회는 우승마에게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경마대회 미국 브리더스컵의 더트마일 및 스프린트 출전권이 주어졌다. 이처럼 국제적인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건 국내에서 경마를 운영 중인 한국마사회가 세계 경마회와 적극적인 교류를 해온 것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송대영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경주 공정성과 강화된 동물복지 기준, 풍부한 데이터 제공 등으로 이른바 'K-경마'는 해외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26개국에 수출해 지난해 기준 1200억원을 넘는 매출이 이를 방증한다"고 밝혔다. <br><br>특히 이번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경주 실황을 홍콩에도 수출했다. 홍콩은 인터내셔널 G1급 경주이거나 자국 경주마가 출전하는 경우에만 실황 수입을 제한하는데, 홍콩 경주마가 참여하면서 경주 실황 계약이 성사됐다. 송 본부장은 "이번 코리아컵의 홍콩 수출을 통해 마사회는 최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br><br>대회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진 것도 흥밋거리다. 경주가 열린 렛츠런파크 서울 안팎에는 30도 안팎의 늦더위에도 가족 단위 관객이 특히 많았다. 경주 직전에는 응원단이 경주장 분위기를 불어넣었고 관람객들은 태극기가 박힌 클래퍼를 흔들면서 기수들을 향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또 어린이를 위한 승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렸다.<br><br>두 대회에서는 모두 해외 경주마가 정상에 올랐다.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홍콩 경주마인 셀프임프루브먼트(기수 차우)가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서 38년 동안 통산 4600승을 기록한 다케 유타카(일본)가 기수로 나선 4세마 치카파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막판 곡선 주로에서 셀프임프루브먼트가 치카파를 제쳐 역전에 성공한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 정상에 올랐다. 셀프임프루브먼트는 우승 상금 7억원을 받았다. 3위에는 슈퍼피니시(기수 김용근)가 차지해 국내 경주마의 자존심을 지켰다.<br><br>이어 열린 코리아컵에서는 일본 경주마 딕테이언(기수 야노)이 우승했다. 딕테이언은 치열한 접전 끝에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8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br><br>[과천 김지한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사발렌카, US오픈 女단식 2연패 09-07 다음 전유성·이홍렬 출격…웃음 책임진 '부산코미디페스티벌' 폐막 09-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