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른 말·고기 많은 양…동물 유전자 교정, 전세계 확산 작성일 09-07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qTvM6c6e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c3a25edcb3fd1ab9140d980718a2126bbf178124658e50c430ddbf5a6c6c1d3" dmcf-pid="Fd7uDAWAM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전자를 교정해 말의 달리기 속도를 높이는 등 직접적인 동물 유전자 변형 시도가 확대·승인되면서 윤리적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7/dongascience/20250907180151148kjni.jpg" data-org-width="680" dmcf-mid="5Z03AgSgL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7/dongascience/20250907180151148kjn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전자를 교정해 말의 달리기 속도를 높이는 등 직접적인 동물 유전자 변형 시도가 확대·승인되면서 윤리적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ed538dd886c582c1aeaf988da1389f667914d867464b13b5de7d3b821bf30d5" dmcf-pid="3Jz7wcYceq" dmcf-ptype="general">유전자를 교정해 말의 달리기 속도를 높이거나 양의 근육량을 늘리는 등 동물 유전자를 직접 바꾸는 시도가 확대·승인되면서 윤리적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43633967771b4ddeb513f05a7079337b04256422d8bd3d17a837d9642469ed25" dmcf-pid="0iqzrkGkez" dmcf-ptype="general">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5일(현지시간)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로 유전자를 교정한 말과 양, 소, 돼지 연구를 소개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물질인 DNA 특정 염기를 자르거나 바꿔 유전자 발현을 교정하는 기술이다.</p> <p contents-hash="33b0853930a6f186a646f1f0e9aded2245e30bca92c8cfd94189e6411dd5381b" dmcf-pid="pnBqmEHEL7" dmcf-ptype="general"> 아르헨티나 비영리 연구기관인 '키론 바이오텍'은 우승 경력이 있는 경주마 '폴로 푸레자' 복제 개체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로 근육 발달 조절 유전자를 교정해 속도를 높인 말 5마리를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로 말 유전자를 교정해 개량한 첫 사례다.</p> <p contents-hash="0d9fcf985933bdaf0e1c33c5ae57e7299e12ecee23690b738acc232fe0133287" dmcf-pid="ULbBsDXDiu" dmcf-ptype="general"> 유전자 교정 기술이 우수한 말을 생산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번식시키는 전통을 훼손하고 사람들의 생계를 위협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아르헨티나 폴로협회는 유전자 교정 말의 사용을 금지했다. 폴로는 말을 타고 하는 구기 종목이다.</p> <p contents-hash="93c8161ed8d8b772faaff79e3a62b8e135b253e8e045e3d121d4d0bd66ee1d1a" dmcf-pid="uoKbOwZwnU" dmcf-ptype="general"> 유전자 교정한 말들의 경기 출전은 금지됐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유전자가위로 교정한 말의 등장을 환영했다. 유전자 교정이 연구 단계에서 상업적인 현실로 전환되고 있다는 해석이다.</p> <p contents-hash="6979488eaf1163ab31187e23c577aad56c9a16146e9d107b437bf4b939d056c3" dmcf-pid="7g9KIr5rnp" dmcf-ptype="general"> 미국의 가축 정밀번식 전문 기업 '액셀리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활용해 동물성 제품을 더 효율적으로 생산하려는 시도를 진행 중이다.</p> <p contents-hash="bd7fa315824e9aee39ea088eafc169b1278799209c4e60f518f056b87f8e0e20" dmcf-pid="za29Cm1mL0" dmcf-ptype="general"> 유전자를 교정해 털을 짧고 매끄럽게 만든 'PRLR-SLICK' 소는 열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커진다. 액셀리젠은 개발된 소 품종이 더운 기후에 적응하고 기후변화로 상승하는 기온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 육류·유제품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한다.</p> <p contents-hash="9a6953c89079162858c09db6d2555f44c35c207fb3399b7ab464c950873f2826" dmcf-pid="qNV2hstsL3" dmcf-ptype="general">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PRLR-SLICK 소의 육류 생산과 인체 섭취를 승인했지만 시장에 언제 출시될지는 불분명하다.</p> <p contents-hash="e242ad59cc10392c6db43f5fa45c135f3401bb2379c4cbb62ff3b6280ed808c3" dmcf-pid="BjfVlOFOdF" dmcf-ptype="general"> 인도 카슈미르대 연구팀은 올해 초 세계 최초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로 교정한 양을 공개했다. 양의 근육생성 억제인자 유전자를 교정해 근육량을 증가시켜 육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p> <p contents-hash="63d9e0d9b84c10561b8007fab824367abe0cc2c03e34a100fc6254a6062f289e" dmcf-pid="bfZXLdsdMt" dmcf-ptype="general"> 영국 기업 '제너스'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로 CD163이라는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가진 돼지를 만들었다. 새끼 돼지에 치명적인 돼지 생식호흡기증후군(PRRS)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저항성을 부여한 것이다. 해당 돼지는 2020년 FDA가 미국 내 판매를 승인해 2026년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p> <p contents-hash="aea91b5148962a977441a27ab2f30b64561c6838a0c689598245a58f6e52f8ab" dmcf-pid="K45ZoJOJR1" dmcf-ptype="general"> 미국 기업 '리비비코르'가 개발한 '갈세이프' 돼지는 알파갈이라는 당분자를 생산하는 GGTA1 유전자가 비활성화됐다. 알파갈은 적색육을 먹는 인간에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알레르기 반응을 줄인 갈세이프 돼지는 생물의학 치료제와 인간 소비용으로 2020년 FDA 승인이 완료됐다. 리비비코르는 갈세이프 돼지가 인체 이식 거부 반응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인간 장기 이식이 가능한지 연구 중이다.</p> <p contents-hash="f25c240c1f8d1937231a9a82d79e86158a6df53a9ca58a2d8155102e7104129a" dmcf-pid="9815giIii5" dmcf-ptype="general">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교정 동물이 늘어나면서 윤리적 논의도 확대되고 있다. 유전자 교정이 동물과 이를 섭취하는 인간의 건강에 의도치 않은 영향을 미치거나 바뀐 유전자가 자손에 전달되면서 야생동물 개체군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다.</p> <p contents-hash="231b99a49056c00c73824296bfcfe165a66e622d43ed5b01d82b2ed2cd44c927" dmcf-pid="26t1anCnMZ" dmcf-ptype="general"> 잔틴 룬쇼프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는 네이처에 "어떤 동물을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지가 핵심 질문"이라고 밝혔다.<br> </p> <p contents-hash="e20777700dba62506151d983697d1cd6793e4a37456186e123437e70a228ae3c" dmcf-pid="VPFtNLhLMX" dmcf-ptype="general">[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탈북 요리사 이순실, 시어머니를 "엄마"라 부르는 이유…"시댁을 친정처럼" 09-07 다음 "AI 안전사회 만들려면 고품질 데이터는 필수" 09-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