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대도서관, 소통의 혜안 가진 선구자였다" 박성재 전 MBC 사장, 먹먹한 추모 [전문] 작성일 09-07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Y5rUF6Fr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c8b90a96f8c9653497e84470a7e4e4ee5a9d2e452d747532881b007ed7b1551" dmcf-pid="ZG1mu3P3D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튜버 故 대도서관/마이데일리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7/mydaily/20250907194314547muje.jpg" data-org-width="640" dmcf-mid="Gxxpnemes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7/mydaily/20250907194314547muj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튜버 故 대도서관/마이데일리 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26b85f9188628734149eb8d25ee26ea24dbe1027d32745140dddaba5695f988" dmcf-pid="5Hts70Q0Oz" dmcf-ptype="general">[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박성재 전 MBC 사장이 고(故)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을 추모하며 생전의 기억을 전했다.</p> <p contents-hash="5c573e9f355cc841aba9bf40e7d2d9b1aec09f59558c18f1c47a628451c9d823" dmcf-pid="1XFOzpxps7" dmcf-ptype="general">박 전 사장은 7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2018년 5월. 저는 MBC에 복직해서 부국장으로 일하면서 아침뉴스에서 '아침 한 끼'라는 코너를 진행하고 있었다. 어느날 제작진들이 최고의 게임 유튜버 '대도서관'이 섭외됐다고 좋아하더라"고 회상했다.</p> <p contents-hash="b7fb00ccb0182105867cd36620d8882faf4626fa821108da799dc24f14706d4a" dmcf-pid="tZ3IqUMUru" dmcf-ptype="general">이어 "그때까지 대도서관이 누군지 몰랐던 저는 그의 책 '유튜브의 신'을 부랴부랴 사서 읽어보고 녹화에 임했다"며 "인터뷰는 1시간 정도였지만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TV에서 시작해 유튜브 최고 자리에 올라서기까지 얼마나 노력했는지, 얼마나 시대를 앞서가는 혜안을 가진 사람인지 동시에 그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품과 겸손함, 긍정적인 에너지로 충분한 분이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4ecc521c951ab87e32f265353248b3f4b129eecedcc8bac88118ec8bb490ecbf" dmcf-pid="F1phb7e7OU" dmcf-ptype="general">박 전 사장은 대도서관에게 배운 교훈도 언급했다. 그는 "그날 제가 대도서관님에게 배운 것은 '유튜브의 본질은 소통'이라는 것이었다. 또 유튜브는 지상파 방송의 적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이라는 것도 깨달았다"며 "MBC 사장이 된 뒤 사내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하겠다는 직원들을 적극 지원했다. 그때도 항상 강조했던 것도 '시청자와의 소통'이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53c947aee1f54e49a1ca31e04a326cbd6f038b421bebeb3a72762d2d317ce75f" dmcf-pid="3tUlKzdzDp" dmcf-ptype="general">그는 대도서관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나중에 어떤 행사에서 만났는데 한참 수다를 떨었더 기억이 난다. 제가 MBC에서 게임 방송 하나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더니 자기는 유튜브에 전념하겠다며 고사했다. 조만간 소주 한 잔 하자는 약속은 결국 지키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c757868498c289bf3bc9a760d5eb5c912aa9b6352a30db741969af0fefa6bf5f" dmcf-pid="0FuS9qJqm0" dmcf-ptype="general">끝으로 "제가 존경하고 사랑했던 방송인, 대도서관님의 평온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애도를 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03e3c98127d7b847a0cd4bb25d0f8e82c7fdf5a8ca4fc48c6bd18a5eb524ae4" dmcf-pid="p37v2BiBr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유튜브 채널 'MBCNEWS' 섬네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7/mydaily/20250907194315791obia.jpg" data-org-width="500" dmcf-mid="H9xpnemeI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7/mydaily/20250907194315791obi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유튜브 채널 'MBCNEWS' 섬네일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ee109977f2e760919e84b1f8367ba90ce26247b00481429c16bda9a0e53d53d" dmcf-pid="U0zTVbnbmF" dmcf-ptype="general">한편,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오전 8시 40분경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현장에서는 유서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지병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포함해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p> <p contents-hash="7f030c1ec1f54ba7fe1c826c3829b19ec8529c773da343a7b422119722c81b0d" dmcf-pid="upqyfKLKst" dmcf-ptype="general">구독자 144만명을 보유한 대도서관은 2000년대부터 활발하게 활동한 1세대 원조 인터넷 방송인이다. 지난 4일까지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S/S서울패션위크 패션쇼에도 참석하는 등 활동을 이어온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는 팬들과 업계에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다.<br><br><strong>▲ 이하 박성재 전 MBC 사장 SNS 글 전문.</strong><br><br>2018년 5월. 저는 MBC에 복직해서 부국장으로 일하면서 아침뉴스에서 <아침 한 끼>라는 코너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화제의 인물들과 아침 식사를 하면서 대담하는 소프트 터치의 뉴스였습니다. <br> </p> <p contents-hash="7e4e6fbb4ac7682e08c6b8def9f529f216da9b6db00ce7f01fae8898ca74c275" dmcf-pid="7UBW49o9I1" dmcf-ptype="general">어느날 제작진들이 최고의 게임 유튜버 '대도서관'이 섭외됐다고 좋아하더군요. 그때까지 대도서관이 누군지 몰랐던 저는, 그의 책 <유튜브의 신>을 부랴부랴 사서 읽어보고 녹화에 임했습니다.<br> </p> <p contents-hash="a7e350d8bf587adf5f5fb1d9496d65fb46ace2e0106c8755c55ce1151ac515cb" dmcf-pid="zubY82g2s5" dmcf-ptype="general">인터뷰는 1시간 정도였지만 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TV에서 시작해 유튜브 라이브의 최고 자리에 올라서기까지 얼마나 노력했는지, 얼마나 시대를 앞서가는 혜안을 가진 사람인지.<br> </p> <p contents-hash="520c020ddaaa12eb6e0dd20e772371daf19b981a95cd0b4a5effd65f39b4df3a" dmcf-pid="q7KG6VaVOZ" dmcf-ptype="general">동시에 그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품과 겸손함, 긍정적인 에너지로 충만한 분이었습니다. 그의 방송을 보면 금방 느낄 수 있죠.<br> </p> <p contents-hash="699cf503e6d1c5c48b61bea6da076c17f0ba6a280742fc6792f410e1291331c6" dmcf-pid="Bz9HPfNfDX" dmcf-ptype="general">그날 제가 대도서관님에게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은 '유튜브의 본질은 소통'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는 지상파 방송의 적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이라는 것도 깨닫게 됐습니다.<br> </p> <p contents-hash="e4b5375934b8a8a2aceb4cf10e98e468779f6081a9d1d737c088fac84155ae60" dmcf-pid="bK41RPkPIH" dmcf-ptype="general">MBC 사장이 된 뒤 사내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하겠다는 직원들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유튜브 만드는 후배들에게 항상 강조했던 것도 '시청자와의 소통'이었습니다.<br> </p> <p contents-hash="6c94b9d3cb919a76f4325e90e66ea61c55ee9b0399fce4ba949fb2491ed0bdd1" dmcf-pid="K98teQEQDG" dmcf-ptype="general">제가 늘 후배들에게 하던 말입니다.</p> <p contents-hash="13268fbd992c5d6f90943a1abfef810da4a63a7bfa7a565a26eab73c121360b7" dmcf-pid="926FdxDxmY" dmcf-ptype="general">"네가 하고 싶은 콘텐츠를 맘대로 해 봐라. 그러나 시청자를 가르치려 하지 마라. 시청자와 함께 가되 딱 반 발자국만 앞서 가면 된다. 잘 모르겠으면 대도서관이 어떻게 방송하는지 참고해라." <br> </p> <p contents-hash="080f8551597ec7cbb635afe1d6d8e1495761eb45035bfb26b511331d8715aca9" dmcf-pid="2VP3JMwMwW" dmcf-ptype="general">나중에 어떤 행사에서 또 만났는데 둘다 너무 반가워서 한참 수다를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MBC에서 게임 방송 하나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더니 자기는 유튜브에 전념하겠다면서 고사했습니다. 조만간 소주 한 잔 하자는 약속은 결국 지키지 못했습니다.<br> </p> <p contents-hash="46587eae6cc7d08ad78f6b5a8c204cb0798f5a8ece4b5970852c373617c0a5eb" dmcf-pid="VfQ0iRrREy" dmcf-ptype="general">제가 존경하고 사랑했던 방송인, 대도서관님의 평온한 안식을 기원합니다.<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데이식스 도운, '롤모델' 김종민 탈덕? "이 정도면 됐다" (1박 2일)[종합] 09-07 다음 박봄, 25일 만 근황 공개…러블리에서 고혹으로 변신 09-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