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절친’ 두 여자의 파란만장 우정 이야기

작성일 09-0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12일 공개<br>반복된 만남·이별 속 질투·동경 교차<br>삶의 마지막 마주하는 장면 감정 고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uPGEjyjA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05dc93e9d2d5c3daa17b90915f16089b7217ba4ace0a5fbe467486e1283e50d" dmcf-pid="6aCQpt8tk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7/segye/20250907203512900cgzo.jpg" data-org-width="1200" dmcf-mid="4sguvC0CA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7/segye/20250907203512900cgzo.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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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81b9ecced2700b5c93d577152ca8e9f24f152b804f2e8b897c06c638a3b0c81f" dmcf-pid="PNhxUF6FAY" dmcf-ptype="general">
            어떤 우정은 연인 간의 로맨스보다 훨씬 깊고 파란만장하다. 모진 말을 주고받으면서도 서로를 이해할 수밖에 없고,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면서도 쉽게 매듭짓지 못하는 관계. 그런 두 여자의 30년을 담아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15부작·사진)이 12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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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1941e7adf080c3c497853f6ffbcb4c193124cfec0b2b67c8b71d5be8f2785b6e" dmcf-pid="QjlMu3P3jW" dmcf-ptype="general">작품은 10대 시절 처음 만난 친구 ‘은중’(김고은)과 ‘상연’(박지현)이 40대에 이르기까지 반복된 만남과 이별, 단순한 우정이라 하기엔 지나치게 복잡한 두 여자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다.</p>
          <p contents-hash="08301b4298cc87c5250ce188939a1886555cb5f9ecbdc1cad5ef23bc42d91bb4" dmcf-pid="xASR70Q0ky" dmcf-ptype="general">11살, 같은 반에 전학 온 상연에게서 은중은 자신에게 없는 많은 것을 본다. 온전한 가족, 유복한 환경, 빛나는 존재감. 그렇게 동경과 질투는 싹텄다. 이들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상연은 어느 날 갑자기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진다.</p>
          <p contents-hash="93a28fc23f25301a0ddbe103b2e864efde904d496548c853edc0ba5202a60e5b" dmcf-pid="yU6YkNTNkT" dmcf-ptype="general">21살, 대학 동아리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시간이 흘렀지만 상연의 빛나는 모습은 여전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다고 믿었던 둘의 관계는 또 한 번 무너지고, 이들은 다시 멀어지고 만다.</p>
          <p contents-hash="c0b0334b5ee709958750081215c314de0ca7e9d162dfdd005ffb1d02c7770482" dmcf-pid="WuPGEjyjcv" dmcf-ptype="general">32살, 다시는 보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상연이 은중 앞에 다시 나타난다. 둘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함께 관계의 끝을 마주한다.</p>
          <p contents-hash="4dcaefaa398ff4df92a8b95eaf71531179c4ac3e2522bf3dd9a150277d48c1cd" dmcf-pid="Y7QHDAWAgS" dmcf-ptype="general">그리고 43살, 말기 암 판정을 받은 상연은 은중을 찾아와 한 가지 부탁을 전한다. 조력 사망을 위해 스위스로 함께 가달라는 것. 가장 미워했고 가장 사랑했던 친구의 마지막 부탁 앞에서 은중의 마음은 요동친다.</p>
          <p contents-hash="a81d202c9fed68236e15b4e891ee7788f633b65304f384be418d0e331838e0ea" dmcf-pid="GzxXwcYcol" dmcf-ptype="general">김고은과 박지현은 아역 배우가 연기한 10대 시절을 제외하고 20대부터 40대 초까지 인물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질투, 동경, 열등감이 교차하는 둘의 관계를 그려냈다.</p>
          <p contents-hash="5118960f8cd6696069f21b23de41fd4992c5686c9cd74cecc0a054d416d16c88" dmcf-pid="HqMZrkGkah" dmcf-ptype="general">가까워졌다 멀어지기를 반복하던 둘이 상연의 삶의 마지막 순간에 다시 마주하는 설정은 극의 핵심 감상 포인트. 김고은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 대목을 설명하던 중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한 사람을 보내야 할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를 가장 많이 생각했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p>
          <p contents-hash="674f9c9f6d1439dd91b93483c7a5f5ea3bc06263af9f603e4178d81960271ef2" dmcf-pid="XBR5mEHEkC" dmcf-ptype="general">극의 제목과 설정은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라는 제목으로 국내 개봉해 리메이크되기도 한 중국 작품 ‘칠월과 안생’을 연상시킨다. 연출을 맡은 조영민 PD는 이러한 지적에 대해 “‘스위스로 동행해 줄래?’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p>
          <p contents-hash="57b5c24b14a0881c05e1d34a5c8735f6a14bfa29a0d9e678600a85d62e253a55" dmcf-pid="Zbe1sDXDaI" dmcf-ptype="general">이규희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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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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