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2년 연속 ‘US오픈 퀸’ 작성일 09-07 15 목록 <b><b>테니스 女단식 결승서 아니시모바 제압<br>세리나W 이후 11년 만에 타이틀 방어<br>세계 랭킹 1위·하드코트 최강자 이름값</b><br></b><br><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5/09/07/20250907510716_20250907205510277.jpg" alt="" /></span></td></tr></tbody></table>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사진)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000만달러·약 1250억원) 여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br> <br> 사발렌카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어맨다 아니시모바(21·9위)를 2-0(6-3 7-6<7-3>)으로 꺾었다. 올해 윔블던 4강에서 아니시모바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한 사발렌카는 2014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 이후 11년 만에 US오픈 여자 단식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우승 상금도 500만달러(약 69억4000만원)를 챙겼다.<br> <br>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머물렀던 사발렌카는 하드코트에서 강한 면모를 뽐내며 개인 통산 네 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왕좌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100승을 달성한 그는 2023~2024년 호주오픈, 2024~2025 US오픈까지 하드코트에서만 네 번의 우승을 일궈냈다. 두 대회에서만 2023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결승에 진출할 정도로 사발렌카는 하드코트 위에서 현역 최강자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br> <br> 키 183cm의 건장한 체격인 그는 20대 초중반만 해도 힘을 앞세운 테니스를 구사했다. 강한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에 포인트를 낸 뒤 큰소리로 포효하는 모습이 트레이드마크였다.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경기 리듬을 잃을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모습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br> <br> 어느덧 20대 후반에 접어든 사발렌카는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선수로 탈바꿈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과거 자신을 떠오르게 할 만큼 공격일변도로 나온 아니시모바의 강공을 침착한 수비로 대처하면서 상대 실수를 유도했다. 범실 수에서 사발렌카(15개)가 아니시모바(29개)보다 절반가량이나 적었다. 사발렌카는 그전과 달리 득점 후에도 감정을 절제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집중력이 돋보였다.<br> <br> 사발렌카는 “힘들었던 모든 순간이 오늘을 위한 값진 교훈이 된 것 같다”며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던 지난 두 번의 결승전 이후, 나는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랐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침착함을 유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근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한 아니시모바에게 “메이저 결승 패배의 아픔을 나도 알지만 언젠가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일본 딕테이언, 코리아컵 국제 경주 우승 09-07 다음 한혜진 세자매, 미모만큼 남편 클래스 어마어마 “김강우 기성용 조재범” (백반기행) 09-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