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 조여정, 믿음으로 뛰어든 '살인자 리포트' 작성일 09-08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klW7yqyon"> <p contents-hash="db8547e9b77328b287e602d8398a458f507acab0a8cad2d28a6e9918317935e2" dmcf-pid="Hl5083P3gi" dmcf-ptype="general"><br><strong>연쇄살인범과 일대일 인터뷰를 하는 기자 선주 役<br>"감독님과 정성일, 함께한 스태프들 믿으면서 두려움 해결"</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11a1da59126184a278b736be017758b3192aeaa9fab35e9c1d2a5b8163e6694" dmcf-pid="XS1p60Q0a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조여정이 영화 '살인자 리포트' 개봉을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 픽쳐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THEFACT/20250908000215436qsbr.jpg" data-org-width="580" dmcf-mid="Pj7gColoa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THEFACT/20250908000215436qsb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조여정이 영화 '살인자 리포트' 개봉을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 픽쳐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019789123335cb5cb7d7aa4d8aff062ae78cac301c1f404b45f6a46ee8d6023" dmcf-pid="ZvtUPpxpkd" dmcf-ptype="general">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조여정에게 '지금껏 본 적 없는 형식의 밀착 스릴러'는 호기심을 자극함과 동시에 두려움을 느끼게 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을 믿고 책을 건넨 감독님을 비롯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제작진들을 더 믿으면서 용기를 내며 '살인자 리포트'에 뛰어들었다. </div> <p contents-hash="ece3f07cd3b83cb6052681906310143cbaf57ea71ff227020bfcf8b21ba2b97a" dmcf-pid="5TFuQUMUoe" dmcf-ptype="general">조여정은 지난 5일 스크린에 걸린 영화 '살인자 리포트'(감독 조영준)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개봉 전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카페에서 <더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제가 현장에서 입버릇처럼 '나만 잘하면 된다'는 말을 달고 사는데 이번에도 그랬다"고 말문을 열며 작품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p> <p contents-hash="2df77eff3dc7faabb1b9f8d00679db27a6393b6c700ce90b4d834809596ed389" dmcf-pid="1y37xuRujR" dmcf-ptype="general">'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 분)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 분)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채비'와 '태양의 노래'를 연출한 조영준 감독의 신작이다.</p> <p contents-hash="7ffcc33dc4a7afc06dd90fb0308f4c6429075e1200161c73be4bff1b52769283" dmcf-pid="tW0zM7e7jM" dmcf-ptype="general">먼저 조여정은 영화를 극장에서 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작년에 한 차례 시사했고 1년 만에 극장에서 봤는데 감독님이 워낙 오랫동안 준비했던 걸 알고 있었기에 이와 관련된 걱정은 없었다"면서도 "다만 배우의 연기가 중심이고 감정선도 미세하게 잡히는데 제가 2시간을 꽉 채울 수 있을 만큼 효과적으로 연기를 할 수 있을지 겁이 났다"고 회상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f515bb3906a20e93498f2741b5b36cea7c151d46a465c44c361d6721004906c" dmcf-pid="FYpqRzdzc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여정은 특종이 간절한 베테랑 기자 선주 역을 맡아 정성일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 픽쳐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THEFACT/20250908000216779rfbd.png" data-org-width="640" dmcf-mid="Q6aXbH9Hj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THEFACT/20250908000216779rfbd.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여정은 특종이 간절한 베테랑 기자 선주 역을 맡아 정성일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 픽쳐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ab2116df2e2df6b1ee78c691da083fd66cc635e0395c609ef2a575ba37b3fdd" dmcf-pid="3GUBeqJqoQ" dmcf-ptype="general"> 작품은 호텔 스위트룸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기자와 연쇄살인범의 인터뷰라는 지금껏 본 적 없는 형식으로 신선한 밀착 스릴러를 완성했다. 그러나 한정된 공간에서 두 명의 인물이 '혀로 하는 칼싸움'과도 같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대화만으로 감정을 밀도 있게 쌓아가면서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div> <p contents-hash="483608beb5b8fe770daf6d6e3970157367209d45c9af3774a7f11c27be7c0375" dmcf-pid="0HubdBiBNP" dmcf-ptype="general">이에 '숨을 공간이 없는 기분'이라고 표현했던 조여정은 그렇다면 어떤 지점에 끌려서 출연을 결심했던 걸까. 그는 "'감독님이 나의 어떤 면을 보고 이 캐릭터를 주셨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궁금해진다. 저의 호기심을 유발한다"며 "그러면서 또 생각지 못한 나의 모습을 만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한계가 있지만 저를 믿고 책을 주신 감독님을 믿고 간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e18da31e1a624b747fe2b2d72e77ba309e5bd19fa8bb351a529eb2148d4ea9ca" dmcf-pid="pX7KJbnba6" dmcf-ptype="general">극 중 선주는 연쇄살인범 영훈에게 일대일 인터뷰를 제안받고 위험한 인터뷰에 참여하는 인물이다. 이를 연기한 조여정은 기자로서 냉철하고 똑 부러지는 면모부터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연쇄살인범에게 휘둘리다가 결국 상상도 못 한 진실과 마주하면서 끝까지 무너지게 되는 엄마의 얼굴까지 그려내며 극으로 치닫는 감정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표현한다.</p> <p contents-hash="34fac5e3bb35ac9dc4d0cac5acfc262bda212d28fa26940ef31aa4dcd4aee27f" dmcf-pid="UZz9iKLKa8" dmcf-ptype="general">"저의 새로운 모습을 제 입으로 이야기하기는 부끄럽네요(웃음). 마지막에 모든 걸 다 알고 스위트룸에서 나와 복도를 따라서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는 장면을 찍을 때 이야기와 캐릭터에 잠겨있는 상태였거든요. 정말 무슨 정신으로 연기했는지 모를 정도로요. 이후에 빠져나와서 영화를 보니까 '저런 모습이었구나'를 다시금 느꼈던 것 같아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0d10565922762cf3d5eac3932e1717295737cfae8951b34ea352d09aff8307" dmcf-pid="uchyuTzTa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여정(위쪽)은 "비관적이지는 않은데 낙관적이지도 않다. '오늘이 최고'라는 마음으로 그날에 집중한다. 당연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 마음으로 좋은 기회가 주어지면 감사하게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 픽쳐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THEFACT/20250908000218340uzey.png" data-org-width="580" dmcf-mid="yo7KJbnbc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THEFACT/20250908000218340uzey.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여정(위쪽)은 "비관적이지는 않은데 낙관적이지도 않다. '오늘이 최고'라는 마음으로 그날에 집중한다. 당연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 마음으로 좋은 기회가 주어지면 감사하게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 픽쳐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134ed952173ada627e5d8d961b985b86659555476a5bf9d541b52d82e3b0e64" dmcf-pid="7klW7yqykf" dmcf-ptype="general"> 그동안 조여정은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하며 끊임없이 연기 변주를 꾀했고 붕 떠서 영화적으로만 다가올 수 있는 설정과 인물을 현실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법하게 그려내며 설득력과 몰입도를 부여해 왔다. 이어 '살인자 리포트'로 또 한 번 도전을 택한 그는 새로운 얼굴을 성공적으로 꺼냈다. </div> <p contents-hash="d855b009c421e3a22dda38611cfb06972095953ffeb85e3f4836c1ba27c1f33b" dmcf-pid="zESYzWBWoV" dmcf-ptype="general">다만 조여정은 자신을 향한 칭찬과 호평을 받아들이면서도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에 마냥 취하지 않았다. 그는 "겸손한 게 아니라 매번 다른 삶을 사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거니까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혼자 들뜨지 않으려고 냉정해진다"며 "비관적이지는 않은데 낙관적이지도 않다. '오늘이 최고'라는 마음으로 그날에 집중한다. 당연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 마음으로 좋은 기회가 주어지면 감사하게 임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p> <p contents-hash="9974dde42826f8dc3b3a60793397ed76f21457d55f91a84f12d1aa16b0885f18" dmcf-pid="qDvGqYbYc2"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조여정은 겁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높은 파트너 의존도'를 꼽았다. 혼자만의 힘으로는 절대 한 편의 영화를 무사히 완성할 수 없다는 걸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50ff5d439f5502b097f0ce57315a414b2a977973c6d9c458b19c7552c38481a4" dmcf-pid="BwTHBGKGA9" dmcf-ptype="general">"감독님과 제 파트너 정성일 덕분에 두려움을 해결해 나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의 머리와 앵그리버드 같은 눈썹을 만들어준 의상 분장팀을 비롯한 베테랑 스태프들 덕분에 할 수 있었고요. 늘 '너무 무섭다. 도와달라'고 하는 편인 것 같아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d724f3e3d52c879322370e7d3517b204fa5f2dfebd308a2435c292ee3579663" dmcf-pid="bryXbH9HA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여정은 "'살인자 리포트'는 인터뷰라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복수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힘주어 말했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 픽쳐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THEFACT/20250908000219565mjip.jpg" data-org-width="580" dmcf-mid="YsvGqYbYa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THEFACT/20250908000219565mji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여정은 "'살인자 리포트'는 인터뷰라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복수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힘주어 말했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 픽쳐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71e1e3f7855fca6c1c89d1f36d10ffb4c0732d15fb3795a2e24e52e699720c4" dmcf-pid="KmWZKX2XAb" dmcf-ptype="general"> 그 결과 조여정과 정성일의 연기 차력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두 배우의 팽팽한 연기 대결을 보는 맛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 탄생했다. 2020년 종영한 KBS2 '99억의 여자' 이후 5년 만에 정성일과 재회한 조여정은 이날 만족도 높은 현장과 호흡을 회상하며 파트너를 향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div> <p contents-hash="baafff135dd4440695239ca98b01fcfd78a8b2da1468ff13f6ac6f50a69e4793" dmcf-pid="9sY59ZVZNB" dmcf-ptype="general">"'99억의 여자'는 신이 많지 않았는데 거의 십 년 만에 만난 이복남매여서 감정의 밀도가 굉장히 높았어요. 그래서 처음 만났을 때 괜히 반가운 척을 하려고 했었죠(웃음). 이번에 정성일 오빠가 먼저 출연이 결정된 상황이었는데 과거에 동력을 느꼈기에 이번에 잘 해줄 거라는 믿음이 확실히 있었어요. 그리고 촬영을 시작했는데 역시나 숨 쉬듯이 자연스럽게 하더라고요. 너무 편안했어요. 또 작품을 대하는 태도와 결,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일치해서 너무 고마웠죠."</p> <p contents-hash="77a967d48f5c9da5d4ef709c8e7870d77a483b9bed7a406c061b552e9bc6b138" dmcf-pid="2OG125f5Nq" dmcf-ptype="general">그런가 하면 이날 조여정은 '좀비딸'(감독 필감성) 흥행에 관한 이야기도 잠깐 꺼냈다. 지난 7월 개봉한 작품은 누적 관객 수 541만 명(5일 기준)을 기록하며 올여름 극장가의 승기를 잡았다. 이에 그는 "흥행은 예측할 수 없다. 온 우주가 도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살인자 리포트'가 '좀비딸'의 좋은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p> <p contents-hash="1428c8c16dd010a392ffb34a0da434fd273ecdcf1438b945a96b435bc8d7c48e" dmcf-pid="VIHtV141oz"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조여정은 "고대 희곡부터 복수라는 키워드를 다루는 작품이 많았는데 '살인자 리포트'는 인터뷰라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복수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매력 포인트를 자신하며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p> <p contents-hash="ed5d85e803f749af5b5d4dd23bbd302a48382e106963392eae265fea1bed2d0d" dmcf-pid="fCXFft8tk7" dmcf-ptype="general">"되게 이상적이고 대범하고 열정적으로 사는 여자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 놓이면서 휘청거리고 결국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나만 그런게 아니라 다 똑같구나'라는 공감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영화는 통쾌함을 주지만 결코 복수를 옹호하지는 않거든요. '과연 이러한 방법이 맞나?'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힘듦과 복수를 여러 시선으로 생각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eccbbe6d113047b107de78bdff6770939837af32cec9694a7296ce6dac1dd82b" dmcf-pid="4hZ34F6Fou" dmcf-ptype="general">jiyoon-1031@tf.co.kr<br>[연예부 | ssent@tf.co.kr]</p> <p contents-hash="956f038b4387a76450437b4f05f2778ae24df9c8a0225a526ae0b3cd72418f3e" dmcf-pid="8l5083P3NU"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strong><br>▶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br>▶이메일: jebo@tf.co.kr<b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86세' 전원주 "유언장 작성? 곧 죽을 것 같아서.." 솔직 고백 [사당귀][★밤TView] 09-08 다음 [강일홍의 클로즈업] 장윤정, 두 차례 트로트 부흥 이끈 '원조 퀸' 09-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