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이동건 태도에 실망‥조아름 아이 둘에 김명은에 새벽 고백 “1순위=너”(돌싱7)[어제TV]

작성일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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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돌싱글즈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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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돌싱글즈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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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돌싱글즈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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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돌싱녀 조아름과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고 다른 돌싱녀 김명은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돌싱남 이동건의 태도를 지적했다. 
 9월 7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7' 8회에서는 호주 골드코스트에 마련된 '돌싱 하우스'에 모인 돌싱남녀들의 사랑 찾기가 이어졌다. 
 지난주 조아름은 8살 딸, 6살 아들 두 아이를 양육 중이라고 고백하곤 "다른 사람한테 조금 부담일 수 있다. 그런데 난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며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실제 조아름에게 직진하며 아이 1명까진 감수할 수 있다고 했던 이동건은 조아름이 두 아이의 엄마인 걸 알게 된 후 마음이 복잡한 듯 침묵을 지켰다. 
 이동건은 거실에 조아름과 단둘이 남겨졌을 때도 자녀에 대한 주제는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두 사람은 '사랑의 책'을 펴보기도 했는데 책의 대답은 전부 의미심장했다. 이동건이 궁금해한 "정보 공개 후 조아름의 마음 상태"에 대한 답은 '책임을 져라"였으며, 조아름이 궁금해한 "이동건의 생각 변화"에 대한 답은 "당신이 온리원이 아니다"였다. 조아름은 이를 "책 재밌다. 마음이 복잡할 때 답을 찾아주는 것 같다"며 씁쓸하게 받아들였다. 
 이런 가운데 '내일은 마지막 1대1 데이트가 있는 날'이라는 공지 문자가 도착했고 돌싱들은 바빠졌다. 김명은은 이인형에게 지난 1대1 데이트에서 마음이 열리지 않았다며 "지금 상태에선 (김도형이) 좀 더 궁금하다"고 솔직하게 거절의 뜻을 전달했으며 김도형은 김명은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내며 데이트 신청을 했다. 
 박희종은 한지우에게 박성우와는 1대1 데이트를 해봤지만 "나랑은 (1대1을) 안 했지 않냐"며 "(내일) 1대1 데이트를 나랑 해보고 '확실히 난 성우더라' 싶으면 최종선택을 성우를 하라"고 간절하게 설득했다. 하지만 이 대화 내용을 전달받은 박성우는 물러설 마음이 없었다. 박성우는 "나는 그럼 안 간절할까? 난 내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요한만큼 양보할 수 없다. 이건 경쟁이잖나. 선의의 경쟁이지만 내가 내 사람 지켜야지 어떡하냐. 어찌 됐든 난 내가 데이트해야 한다. 난 뺏길 수 없다"고 한지우에게 단호하게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누구보다 고민이 많던 이동건은 늦은 새벽까지 혼자 잠들지 못한 채 맥주를 마시더니 모두 잠든 새벽 5시에 자던 김명은을 깨워 불러내 MC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이동건은 김명은에게 "(네가) 궁금한 게 항상 있었다. 오늘은 늦은 감도 있지만 이제 진짜 (시간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내 얘기부터 하면 난 1순위가 너였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김명은 역시 "난 항상 네가 궁금했다. (네 호감을) 전혀 몰랐다. 난 사실 오늘까지도 고민했다. 난 사실 사랑방에 널 데려가려고 했었다. 난 그 와중에 알아보려고 노력했다"고 화답, 이동건에게 관심이 있음을 전하며 긍정의 사인을 보냈다. 
 마지막 날 새벽 5시에 뒤늦게 마음이 통하는 두 사람에 이지혜는 이동건이 조아름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아름 입장에서 동건의 마음이 궁금한데 아무 말도 안 했잖나. 그런 상황에서 명은과 먼저 얘기한다? 이게 조금…솔직하게 '부담스럽다'라든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라든가, '(자녀) 하나까진 생각했는데 둘까진 생각 안 해봐서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어야 한다. 아름인 괴로울 거다. (이동건이) '정보 공개해도 마음이 안 바뀔 것'이라고 얘기를 했었잖나. '아름한테 정리를 하고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다"는 것. 이지혜는 "동건이 좋게 봤다. 애 둘 엄마로서 마음이 그렇다. 손깍지를 꼈지 않냐"라며 대놓고 실망도 표했다. 또 "동건과 아름 관계를 (명은이) 모르니까 저렇게 얘기하겠죠?"라며 당황스러움도 표출했다. 
 날이 완전히 밝고 마지막 1대1 데이트 도장 찍기가 진행됐다. 박희종의 설득에 잠시 고민했던 한지우는 박성우의 단호한 표현에 마음을 정했다. 한지우는 박희종과 완전히 정리하는 의미로 박성우를 선택했으며 김명은은 김도형과의 1대1 데이트 약속을 지켰다. 이인형은 한예원과, 조아름은 박희종과, 이동건은 장수하와 데이트를 나가게 됐다. 
 이런 선택 속 조아름과 이동건의 관계는 얼어붙었다. 이지혜와 이다은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이동건을 답답해했으며 유세윤과 은지원은 "편지도 주고 변하지 않을 거 같다는 말도 해버리고", "자기가 뱉어놓은 말 때문에 변해버린 내 마음을 얘기 못하는 듯"이라고 이동건이 조아름과의 대화를 차일피일 미루는 이유를 짐작했다. 
 이후 장수하와 데이트를 나선 이동건은 새벽에 김명은과 대화를 나눈 사실과 김명은, 김도형 사이 들어갈 틈이 있다고 느꼈음을 털어놓았다. 장수하는 이에 2세를 갖고 싶은 이동건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조아름과 대화가 가장 필요한 것 같다고 조언해줬다. 예고편에서는 이동건이 조아름과 김명은을 차례로 불러내 마지막 대화를 나누는 모습과, 누군가를 최종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MC들이 입을 떡 벌리고 놀라게 만든 선택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다음주에 밝혀진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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