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노메달에도 희망 말한 양궁 컴파운드…"실패 아닌 절반의 성공" 작성일 09-08 1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사상 첫 국제 대회 남녀 혼성 단체전 예선 1위<br>"기량 확실히 늘어…큰 무대 경험 더 쌓아야"</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8/0008471615_001_20250908062009608.jpg" alt="" /><em class="img_desc">광주 2025 현대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에 출전한 김종호, 최용희, 최은규. /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em></span><br><br>(광주=뉴스1) 김도용 기자 =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이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처음 펼쳐진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대표팀은 아쉬운 결과를 냈다.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까지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br><br>1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대회이고 올림픽을 준비하는 단계인 만큼 기대가 컸기에 컴파운드의 노메달 소식은 실패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컴파운드 대표팀은 실망 대신 가능성과 희망을 말했다. <br><br>7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는 '2025 광주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단체전 각 종목 메달 결정전이 펼쳐졌다. 남자 단체전은 인도, 여자 단체전은 멕시코, 혼성 단체전은 네덜란드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br><br>한국은 남녀 단체와 혼성 단체전에서 모두 예선 1위를 기록했지만 토너먼트에서 탈락, 결승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은 8강에서, 여자 단체전은 16강에서 고개를 숙였다.<br><br>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양궁계는 만족하는 분위기다.<br><br>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은 7일 취재진과 만나 "컴파운드 대표팀 결과를 실패라 말할 수 없다. 잘했다"면서 "한국 컴파운드가 국제대회 예선 라운드에서 단체전 3종목 모두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량이 많이 올랐다는 증표다.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에 임해 기량이 성장했다"고 말했다.<br><br>지금껏 한국 양궁은 올림픽 등 메이저대회에서 늘 메달을 휩쓸었던 리커브가 간판이었다. 자연스레 컴파운드는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지원도 많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8/0008471615_002_20250908062009700.jpg" alt="" /><em class="img_desc">광주 2025 현대 세계 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여자 컴파운드 선수단. ⓒ News1 김태성 기자</em></span><br><br>하지만 컴파운드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한국 양궁은 10년 넘게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2014년 전국에 컴파운드 팀 수는 64개 불과했는데, 올해는 186개 팀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인프라가 넓어지면서 기량이 좋은 선수들도 컴파운드 활을 잡았다.<br><br>이런 성과는 올해 월드컵 대회에서 성적으로 나왔다.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이 지난 6월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남자 개표팀은 7월에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정상에 올랐다.<br><br>물론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도 있다. <br><br>장 부회장은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 경기력이 좋았고, 예선 라운드 성적까지 좋아 욕심을 냈다. 쉽게 활을 쐈어야 했는데, 잘하려는 욕심이 과해 원하는 방향으로 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br><br>이어 "이제는 어느 정도 수준의 압박을 받으면서도 제 기량을 유지, 성적을 내는 경험을 해야 한다. 큰 대회 경험을 쌓아야 한다. 이번 대회 탈락으로 기죽을 필요 없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번 대회는 실패가 아닌 절반의 성공"이라면서 선수들을 독려했다. 관련자료 이전 '30억 자산가' 전원주, 두 아들 재산싸움 걱정 "나 가고 나면 싸울까" (사당귀)[전일야화] 09-08 다음 SSG, LG 꺾고 3위 굳히기…김광현, 2,000 탈삼진 고지 09-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