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새신랑에게 닥친 날벼락..퇴근 실패에 호통 "빨리 가요!" (런닝맨)[종합]

작성일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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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유수연 기자] '새신랑' 김종국이 '정시 퇴근'에 실패하자 좌절했다.
 7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타임어택 상벌 파이터’ 레이스로 꾸며졌다. 멤버들은 방 안에 갇힌 채 제한 시간 내 주어진 스케줄을 모두 수행해야만 퇴근할 수 있는 미션에 도전했다.
 이날 ‘강남’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장소로 이동해야 했던 멤버들. 유재석은 한강공원으로 향했고, 무전을 하던 중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발견하자 “쓰레기 너무 많네”라며 탄식을 쏟아냈다. 이어 “왜 이걸 여기다가”라며 분노한 그는, 직접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레이스 시작 약 5분 만에 하하와 조우했지만, 유재석의 쓰레기 줍기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여기서 기다리다가 쓰레기가 너무 심하지 않냐. 이거 봐라. 여기다 놓고 가면 어떡하냐. 이거 쓰레기통이 여기 있는데. 이건 아니지”라며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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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압구정으로 이동한 최다니엘과 양세찬은 6분 만에 만나 합류했고, 유재석과 하하 역시 압구정 로데오에 도착하며 네 명이 모였다. 봉은사에 있던 송지효와 지예은은 이동 중 지석진과 만나 가로수길에서 김종국의 무전을 듣고 집결, 전원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이 과정에서 배우 류혜영과 깜짝 조우하는 순간도 그려졌다. 이를 본 지석진은 “혹시 게스트인가?”라고 착각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약 한 시간 만에 전원이 모인 뒤, 벌칙자는 세 명으로 확정됐다.
 첫 번째 스케줄은 ‘런닝맨 애청자’ 전소민이 직접 제안한 3분 요리 미션이었다. 전소민은 꾸준히 제작진을 통해 게임 아이디어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그의 이름이 언급되자 유재석은 “지가 와서 하지”라며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해당 미션에서는 최다니엘이 의외의 요리 실력을 뽐내며 ‘요섹남’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멤버들은 김종국의 깜짝 결혼 발표 이후 한 박자 늦게 준비된 8월 생일자 생일파티도 함께했다. 분위기가 무르익던 중 지석진은 “이거 무섭다”며 잔뜩 움츠러든 채 폭죽을 발견했고, 유재석은 “이거 왜 못 쏘냐”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결국 제작진의 설명 도중 유재석 손에서 폭죽이 터지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김종국은 “이야기하고 있잖아. 뭐하는 거야”라며 호통쳤고, 지석진은 “이런 미X 메뚜기. 깜짝 놀랐네”라며 경악했다. 유재석은 “나 너 화난 거 처음 본다”고 말했고, 김종국 역시 “나 오랜만에 놀랐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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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게임은 퇴근 미션으로 펼쳐졌다. 멤버들은 총 30장의 카드 중 진짜 카드키 8장을 골라, 오후 4시 이전까지 뒤에 보이는 문을 열고 탈출해야 했다. 양세찬, 최다니엘, 지예은, 송지효, 지석진이 퇴근 카드를 집으며 차례로 퇴근에 성공했고, 결국 유재석, 김종국, 하하는 벌칙 멤버로 확정됐다.
 김종국은 “벌칙이 뭔지만 듣고 가겠다”며 퇴근을 앞둔 멤버들이 요구하자, “가요! 가요 빨리! 모르게 얘기해요”라고 다급히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 사람에게 주어진 벌칙은 ‘아이스크림 100번 저어 젤라토 만들기’. 결국 셋은 인고의 저어내기 끝에 젤라토를 완성하고, 늦은 퇴근을 맞이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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