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김다예 "가짜뉴스에 무너졌지만…우린 전우가 됐다"[단독인터뷰②] 작성일 09-08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7IUq141G9">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caac712907fdf99b3aeb7b4a5776834742f7fcbae946d83aab658849eafc4ec" dmcf-pid="bqh7bF6FX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전재경 기자=방송인 박수홍(오른쪽)과 아내 김다예가 지난 3일 서울 압구정에서 뉴시스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newsis/20250908062817369oipm.jpg" data-org-width="720" dmcf-mid="uTUdLPkPZ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newsis/20250908062817369oip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전재경 기자=방송인 박수홍(오른쪽)과 아내 김다예가 지난 3일 서울 압구정에서 뉴시스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1a38344b4fac314472a8ab6c56ed67616e75c2fe63a68249c905c5a8f7a7252" dmcf-pid="KBlzK3P3Hb"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모두 허위였어요. 하나의 진실도 없는"(박수홍)</p> <p contents-hash="b50cb26dd0e235c64804590125ca9da271920198c2a297e0d08acf977ca976dd" dmcf-pid="9bSq90Q0GB" dmcf-ptype="general">"가짜뉴스를 육하원칙에 따라 스토리텔링을 해버리니까 많은 분들이 속으셨죠."(김다예)</p> <p contents-hash="fe6d7abc96be62622777399600428665f4e5e53edd51015860e484a72f22582b" dmcf-pid="2KvB2pxpYq" dmcf-ptype="general">방송인 박수홍·김다예 부부를 둘러싼 가짜뉴스는 이미 몇 년 전 수사·재판 과정을 거치며 허위로 드러난 바 있다. </p> <p contents-hash="6cef41203756bdced8d5a49abc200407ccf09b2552c360df5fb0dffd6aeb2531" dmcf-pid="V9TbVUMU5z"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최근 압구정에서 만난 두 사람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그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표정에는 한이 배어 있었다. 그들에게 가짜뉴스는 종결된 과거가 아니라,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는 깊은 상처였다.</p> <h3 contents-hash="50dd78982d301a9e565242dc526f3c203c3e0db15e85dcdc8688ea8e7c393279" dmcf-pid="f2yKfuRuX7" dmcf-ptype="h3">가짜뉴스, 죽음까지 몰아가</h3> <div contents-hash="c1772573af3a1a5f38f67554eda0d4979f534709bba767ba1ffd066beab3d44a" dmcf-pid="4VW947e7Zu" dmcf-ptype="general"> 박수홍과 김다예는 4년 전 한 유튜버의 허무맹랑한 방송으로 최대 피해자가 됐다. </div> <p contents-hash="31216de8fbd4894f3cfb0465ea1d0ca05c6b39da82c6b02f31a840f87b8a4b39" dmcf-pid="8fY28zdzXU" dmcf-ptype="general">"기억을 못 하실 수도 있는데 저희를 범죄자로 몰아가던 상황이었어요." 김다예의 말처럼, 당시 이들을 둘러싼 의혹은 단순한 가십을 넘어 범죄 영역과 맞닿아 있었다.</p> <p contents-hash="59e9f0f2c3217f9d2cbe7c871de00c79b71eac3ea33d5142cb84aa55dfb5b70c" dmcf-pid="64GV6qJqZp" dmcf-ptype="general">거짓의 파급력은 유튜버의 영향력과 맞물려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박수홍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p> <p contents-hash="37ea06627a798c523c806b8ec46b479dfcf44b59ae394b6c735fee9a036ed5bd" dmcf-pid="P8HfPBiBG0" dmcf-ptype="general">"그 유튜버가 30차례 방송을 할 때마다 새로운 거짓말을 만들어 뒤집어씌웠어요. 그때만 해도 그 사람의 영향력이 워낙 커서 대중들은 진짜인 줄 알고 믿었죠. 결국 제 생업이던 방송이 다 없어지고, 광고도 서너 개가 전부 취소됐습니다."</p> <p contents-hash="4b98834f6c1367e12b06db365468ac8b7b4dbe48a1312d55e92a58dd421304fc" dmcf-pid="Q6X4Qbnb53" dmcf-ptype="general">공격은 비열했고 잔인했다. 특히 당시 '연인' 신분이었던 김다예에게는 훨씬 가혹했다. 박수홍은 말했다.</p> <p contents-hash="9b8e465a566e3306c505cdeccc80563fb75f026da8be50accc3c819cbbf62d3b" dmcf-pid="xPZ8xKLK1F" dmcf-ptype="general">"저는 누구나 다 아는 연예인이잖아요. 그런데 제 옆에 있던 사람은 그때 당시엔 가족도, 부부도 아닌 연인이었을 뿐인데 사진과 이름까지 다 돌리며 마녀사냥을 했습니다. 한 사람에게 인생 낙인을 찍고, 사실상 죽음으로 몰아간 겁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세상을 떠났잖아요."<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f30607429f65f67936bcc26092d43f8b8c89915a50c9e35b5e86e16a156fbfb" dmcf-pid="yvilym1mt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김다예, 박수홍. (사진=김다예 인스타그램 캡처) 2025.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newsis/20250908062817515zatq.jpg" data-org-width="667" dmcf-mid="7NW947e7Z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newsis/20250908062817515zat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김다예, 박수홍. (사진=김다예 인스타그램 캡처) 2025.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900d01b94b0ff3e9341e53d246a9b0d02e9f7a3f25d9f9c63dc681f9bdbd459" dmcf-pid="WYgyHC0Ct1" dmcf-ptype="general"><br> 김다예는 "(의혹들은) 1년 반 가까운 수사기관의 조사 끝에 허위로 드러났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부의 삶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p> <p contents-hash="835e4de04ff00617fd98e417139e76c39b6df4d40252d47fd407d76cc33367b6" dmcf-pid="YGaWXhph15" dmcf-ptype="general">특히 부부의 소중한 공간이었던 유튜브 '행복해다홍' 채널도 폐허가 됐다. 박수홍은 당시를 생생히 기억했다. "구독자가 75만 명이었는데, 거의 40만 명이 싹 빠져나갔어요. 사람들이 온갖 욕을 하면서 탈퇴했죠. 채널이 그냥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p> <p contents-hash="dcb9accf45733af3f9abd6261aaf6d979585cb9b31ba092ef47920f5e75335b1" dmcf-pid="GHNYZlUltZ" dmcf-ptype="general">잿더미가 된 채널을 다시 일으켜 세운 건 아내 김다예였다. "너무 아쉬운 거예요. 저희만의 아름다운 추억을 담았던 공간인데…그래서 다시 소소하게 시작해보자고 마음먹었죠." 회사를 다니면서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fd8ec171e2324c4ea96f653a08b03b87302877169f97f3c72e7e2c9de28a10e2" dmcf-pid="HXjG5SuSGX" dmcf-ptype="general">"2년 동안 사실상 멈춰 있던 채널을 살리기 위해 정말 뼈를 갈아 넣었어요. 한 번 꺾인 채널은 수익화도, 알고리즘 재진입도 쉽지 않거든요. 그러다 2023년 임신을 준비하며 시험관 시술 과정을 담은 콘텐츠가 '빵' 터지면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어요."</p> <p contents-hash="5705c030531b16716db20bdf7319322dfe28660f6e01c78611028c80359c2ed9" dmcf-pid="XZAH1v7vYH" dmcf-ptype="general">박수홍은 아내의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안다. "아내가 정말 밤잠 안 자고 만든 결과물이에요. 처음엔 몇백, 몇천 명씩 늘더니 지금은 다시 구독자가 56만 명까지 회복됐어요. 정말 대단한 일이죠."</p> <h3 contents-hash="3bbc2463ef53e0b78fead159b50165e2df491448b32d74c31c10c9b30f12fe42" dmcf-pid="Z5cXtTzT1G" dmcf-ptype="h3">우리는 전우</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9f470932cf84dc9c7df1ba07869e212200a189125d71f95ddee5191b3d2fa28" dmcf-pid="51kZFyqy1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김다예, 박수홍. (사진=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 캡처) 2025.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newsis/20250908062817670suzj.jpg" data-org-width="720" dmcf-mid="z1rFUH9HH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newsis/20250908062817670suz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김다예, 박수홍. (사진=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 캡처) 2025.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003059b78b27566246d8bccd789fba1fc7b17617ccea9c2463b147285e1bbff" dmcf-pid="1tE53WBWGW" dmcf-ptype="general"> <br> 세상이 온통 적처럼 느껴지던 때, 두 사람은 서로의 유일한 아군이 됐다. </div> <p contents-hash="8ec741fb5aec92ece82d82d8eab814e603294f802ee8703f356b3fdea356f22a" dmcf-pid="tFD10YbYHy" dmcf-ptype="general">"정말 '전우' 느낌이었어요.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지 함께 고민하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힘이 되어줬죠."(김다예)</p> <p contents-hash="3e3085c64ad68e70846dbcd972c50432ea36eea2c319158e08b502f2b20c339d" dmcf-pid="F3wtpGKGHT" dmcf-ptype="general">박수홍은 아내의 헌신을 떠올리며 말했다. "이분(김다예)이 오죽하면 법무법인에 취업했겠어요. 남편 억울한 걸 풀어주려고요. 그런 시간을 거치면서 저희는 더 하나가 됐고, 동지애를 넘어 전우애까지 생겼습니다."</p> <p contents-hash="025f177f45afac691ae079def59b8f961cff80ef95d32af5065b0e34bd1aecde" dmcf-pid="30rFUH9H1v" dmcf-ptype="general">큰 시련을 함께 겪다 보니, 두 사람 사이에는 일상의 사소한 다툼조차 들어설 자리가 없었다.</p> <p contents-hash="a0c4322700b475fc932c9f68f132dc11a5a5561894e80adc5fea52d92db1524b" dmcf-pid="0pm3uX2XGS" dmcf-ptype="general">"저희는 싸울 일이 거의 없어요. 겪은 어려움의 강도가 너무 높았거든요. 그래서 많은 부부들이 힘들다고 느끼는 일들도 저희에겐 힘든 일이 아니에요. '저런 것 갖고 싸우나? 저게 뭐 큰일인가?' 하는 마음이죠."<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3771c59ee016813e8e79d9a8013e9ef5551365dbe3fc9d258c657e6af4f05d7" dmcf-pid="pUs07ZVZG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김다예, 박수홍 부부와 딸 재이.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캡처) 2025.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newsis/20250908062817820dvxw.jpg" data-org-width="571" dmcf-mid="qsFxdfNfG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newsis/20250908062817820dvx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김다예, 박수홍 부부와 딸 재이.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캡처) 2025.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ae8560b900d94b8845ec1ac58688d37ea5224d2eaf4b2edb773e8aaa372b495" dmcf-pid="UuOpz5f5th" dmcf-ptype="general"><br> 가짜뉴스 여파로 박수홍의 방송 활동이 잇따라 중단되자, 김다예는 스스로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기도 했다. "수홍님이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게 되면서, '여기서 빠진 수익은 내가 어떻게든 메우겠다'고 마음먹고 유튜브에 매달렸어요."</p> <p contents-hash="f0699324ede253db2d0e9084212d952d07aa88c8ca42704c43ff948e2a31b11a" dmcf-pid="uaBojemetC" dmcf-ptype="general">박수홍은 그 말을 잊지 못한다. "아내가 '오빠, 그동안 너무 열심히 살았으니까 내가 일할게. 내가 젊으니까 내가 벌면 돼'라고 했어요. 세상에 이렇게 말하는 아내가 어디 있습니까."</p> <p contents-hash="e0dbf3153c9f7888c6c4f274a4bc69f7894c21204a689cc7d59956a6a5c543e6" dmcf-pid="7NbgAdsdZI" dmcf-ptype="general">그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김다예는 제안서를 들고 직접 광고주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모 기업 광고도 제가 본사에 찾아가 팀장님께 '유튜브 광고 한번 해보시죠'라고 제안해 성사됐어요. 저는 전혀 부끄럽지 않더라고요.(웃음)"</p> <p contents-hash="c29af0a28758b6f52672510a13ce4bd07b3a9f2cf9575434a855eecee382382b" dmcf-pid="zjKacJOJHO" dmcf-ptype="general">박수홍은 "연예인 배우자가 직접 영업을 한다는 건 쉽지 않아요. 그런데 우리 아내는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직접 뛰었죠"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b4df804e10d35f7d9f7b5be40f6e6cbaceb662aaf7a45b670661752f8d4719d9" dmcf-pid="qA9NkiIi1s" dmcf-ptype="general">친형 부부와의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고, 가짜뉴스가 남긴 상처도 완전히 아물진 않았다. 하지만 과거의 상처를 이야기하면서도, 두 사람의 대화 끝에는 결국 서로에 대한 진심이 담겨 있었다.</p> <p contents-hash="628aa4ef1096bd6cd42143d3628bdaf7a564350e59015343cae2cec7673fc33e" dmcf-pid="Bc2jEnCn1m" dmcf-ptype="general">"제가 예전에 남편한테 '결혼을 30대 때 했으면 이런 피해도 덜 받았을 텐데, 왜 안 했어?'라고 물은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그랬으면 여보를 못 만났을 거잖아. 나는 당신을 만나기 위해 이 모든 시간을 견뎌온 거야.'"</p> <p contents-hash="f4d0bae9118966ea0c765072244625b658754b5129533c23cdcfc41fa60c5f5d" dmcf-pid="bkVADLhL5r"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for3647@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방탄소년단 정국 'GOLDEN', 亞가수 최초 수록곡 3곡 10억 스트리밍 돌파..K팝 솔로 최초 2억뷰 MV 3개 달성 09-08 다음 로제 8개 부문 후보…'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8일 개최 09-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