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라이벌' 신네르 꺾고 US오픈 정상...세계 1위 탈환 작성일 09-08 15 목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랭킹 2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라이벌인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를 꺾고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9000만달러·약 1249억원)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9/08/0006109985_001_20250908073108856.jpg" alt="" /></span></TD></TR><tr><td>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TD></TR></TABLE></TD></TR></TABLE>알카라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신네르와 2시간 42분에 이르는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3-1(6-2 3-6 6-1 6-4)로 이겼다.<br><br>이로써 지난 윔블던 결승전에서 신네르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한 알카라스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US오픈 정상에 복귀했다. 통산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도 6회로 늘렸다. 우승 상금은 500만달러(약 69억4000만원)다.<br><br>지난해부터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은 알카라스와 신네르, 두 사람이 서로 나눠먹고 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올해 프랑스오픈과 이번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네르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정상에 올랐다.<br><br>두 해에 걸친 8개 메이저 대회에서 두 선수가 우승을 분한 경우는 2006∼2007년 나달(2회)과 로저 페더러(6회·은퇴·스위스)가 마지막이다.<br><br>이번 결승전을 통해 알카라스는 신네르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0승 5패 우위를 이어갔다. 메이저 대회 전적만 놓고 보더라도 알카라스가 4승 2패로 앞서있다.<br><br>알카라스는 곧 발표될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에서도 신네르를 제치고 2023년 8월 이후 약 2년 만에 1위를 탈환하게 된다.<br><br>반면 신네르는 US오픈 2연패와 통산 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알카라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24년 6월부터 지켰던 1위 자리에서 1년여 만에 내려온다.<br><br>신네르는 올해 열린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결승까지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날 결승에선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7위·캐나다)과 준결승에서 일어난 위 통증 때문에 몸상태가 100%가 아닌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br><br>알카라스는 1세트 초반부터 과감한 선제 공격으로 신네르를 압박했다. 신네르도 베이스라인에서 강한 스트로크로 맞불을 놓았다.<br><br>힌 세트씩 주고받은 가운데 알카라스는 3세트를 6-1로 가져오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반면 신네르는 경기가 흐를수록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듯 계속 범실을 쏟아냈다.<br><br>3세트를 통해 자신감이 올라간 알카라스는 4세트 마저 따내면서 대망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을 결정지은 뒤 특유의 골프 스윙 세리머니로 기쁨을 나타냈다.<br><br>알카라스는 중요한 고비마다 서브에이스와 강력한 포핸드로 포인트를 따냈다. 서브에이스(10-2), 위너(42-21), 전체 획득 포인트(112-89) 등 대부분 기록에서 신넬네르를 압도했다.<br><br>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이어가다 결승전에서만 한 세트를 뺏기는 월등한 실력을 뽐냈다.<br><br>알카라스는 시상식 인터뷰에서 “가족보다 더 자주 신네르를 보는 것 같다”며 “그와 함께 코트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고 신네르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br><br>신네르는 “나는 오늘 최선을 다했다”며 “더이상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패배를 인정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애플, 제미나이·자체모델섞어 내년 시리 개편…AI혁신 멀어지나 09-08 다음 김종국, 007 극비 결혼식 전 고백…“신부와 단 한 번 싸운 건 운동 때문” 09-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