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자존심 상하고 상처도 받아"… '당구 여제'에 쓴소리 한 선수?

작성일 09-08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7/2025/09/08/0001099830_001_20250908075414425.jpg" alt="" /><em class="img_desc">김가영이 통산 16번째 우승이자 2025-26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 7일 경기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4차 투어 SY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em></span>    </td></tr></tbody></table>&quot;올시즌은 포지션 플레이에 중점을 뒀는데 전체적으로 좀 불안해졌다. 실력이 늘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quot; <br><br>올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LPBA 간판스타 김가영(하나카드)이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br><br>김가영은 지난 7일 경기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4차 투어 SY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스롱을 꺾고 개인 통산 1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우승 소감으로 &quot;이번 대회는 출발이 좋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quot;며 &quot;잠도 잘 못 자서 컨디션 조절하려고 노력했는데 어떻게 잘 맞아떨어졌다&quot;고 너스레를 떨었다.<br><br>김가영은 통산 16번째 우승이자 올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2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4강에서 자신을 꺾었던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캄보디아)를 꺾고 개막전 이후 다시 정상에 올랐다. 포켓볼 선수에서 스리쿠션 선수로 전향한 그는 자신에 커리어에 대한 질문에 &quot;포켓볼 선수로서의 커리어가 끊긴 게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이렇게 된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나 싶다&quot;며 &quot;그 상황에 맞춰 열심히 한다&quot;고 웃었다.  <br><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7/2025/09/08/0001099830_002_20250908075414550.jpg" alt="" /><em class="img_desc">김가영이 스롱 피아비에 대한 칭찬을 남겼다. 사진은 지난 7일 경기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4차 투어 SY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김가영(오른쪽)과 스롱 피아비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em></span>    </td></tr></tbody></table>김가영은 스롱과의 2차 투어 4강전과 오늘 경기에 대해서 &quot;그때는 집중을 제대로 못 했다. 스스로 화가 많이 났고 &#039;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039; 스스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quot;며 &quot;이번 대회는 오히려 출발이 좋지 않아서 마음을 좀 비웠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quot;고 답했다. 올시즌 2회씩 우승을 나누어 가진 스롱에 대해선 &quot;투박함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워낙 잘하는 선수라 내가 평가해도 될지 모르겠다&quot;며 &quot;많은 분이 라이벌이라고 하시지만 계속 저희 둘의 양강 구도로 가진 않을 것이다. 곧 젊은 선수들이 새로 올라올 것 같다&quot;고 웃었다.<br><br>유망한 선수로는 김보미(NH농협카드)와 한지은(에스와이), 박정현(하림)을 언급했다. 김가영은 &quot;김보미는 언제나 우승을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한지은도 유심히 봤는데 나쁘지 않았다&quot;며 &quot;박정현 선수도 경험이 조금 더 쌓이면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quot;고 설명했다.<br><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7/2025/09/08/0001099830_003_20250908075414663.jpg" alt="" /><em class="img_desc">김가영이 가장 많은 조언을 해준 선수로 팀동료 무라트 나지 초클루를 언급했다. 사진은 하나카드에서 활동 중인 무라트 나지 초클루(왼쪽에서 두 번째)와 김가영(가운데)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em></span>    </td></tr></tbody></table>팀 내에서 가장 많은 조언을 해준 선수론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를 언급했다. 김가영은 &quot;얼마 전에 (초클루 선수가) 자존심을 긁는 말을 해서 상처도 받고 연습도 열심히 했다&quot;며 &quot;다른 여자 선수들 이름을 언급하며 &#039;너보다 훨씬 스트로크가 좋다&#039;고 언급해서 공부를 많이 했다&quot;고 웃었다. 이어 &quot;저도 팀리그 할 때는 초클루에게 쓴소리한다&quot;고 웃었다.<br><br>이날 결승전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 두 선수는 이날 펼쳐진 6세트 중 5세트를 10이닝 안쪽으로 끝내는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김가영은 &#039;여자 선수들도 잘한다는 인식을 팬들에게 심어준 것 같다&#039;는 질문에 &quot;당구인들에게 그런 인식을 심어줬는지를 잘 모르겠다. 보시는 분들이 평가하셔야 할 부분&quot;이라며 &quot;여자 선수들의 성장도 잘 보이실 것 같고 노력도 많이 하고 있다. 당연히 성장해야 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quot;고 답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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