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시너 꺾고 2025 US오픈 제패…약 2년 만에 세계 1위 복귀 작성일 09-08 6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8/0000011503_001_20250908082308686.jpg" alt="" /><em class="img_desc">통산 두 번째 US오픈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알카라스. Gettyimageskorea</em></span></div><br><br>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위)가 야닉 시너(이탈리아, 1위)를 꺾고 2025 US오픈 남자 단식 챔피언에 올랐다.<br><br>9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알카라스는 시너를 상대로 6-2 3-6 6-1 6-4로 승리를 거두며, 개인 통산 여섯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이자 두 번째 US오픈 트로피를 들어올렸다.<br><br>이 승리로 알카라스는 65주 동안 이어진 시너의 1위 기록에 마침표를 찍으며 2023년 9월 이후 다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다. 상대전적 10승 5패로 시너와의 치열한 라이벌 구도에서도 한 걸음 더 앞섰다. 이날 경기는 2시간 42분 동안 펼쳐졌으며, 두 선수의 극적인 랠리와 치열한 전략 싸움은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br><br>이번 결승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역사였다. 두 선수는 한 시즌에만 세 번째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만났으며 이는 오픈시대 이래 처음이다.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이어 US오픈까지, 2025 시즌 그랜드슬램 중 세 차례 결승에서 같은 두 선수가 맞붙었다. 이로써 알카라스와 시너는 현대 테니스에서 '페더러-나달-조코비치' 시대 이후의 새로운 양강 구도를 확실히 각인시켰다.<br><br>알카라스는 경기 후 우승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팀, 가족, 여러분이 있어서 정말 행운입니다. 여러분 덕분에 저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프로로서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면에서도요. 제가 이룬 모든 업적은 여러분 덕분입니다. 이번 업적도 그보다 더 큰 영광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업적입니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이번 결승전은 유명 인사들이 대거 관중석에 모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경기가 약 30분 이상 지연됐다. 수천 명의 팬이 아서 애시 스타디움 밖에서 기다리며 추가 보안 절차를 거친 뒤에야 경기가 시작됐다.<br><br>알카라스는 1세트부터 강력한 포핸드와 리턴 게임에서의 우위를 앞세워 시너를 몰아붙였다. 초반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6-2로 1세트를 가져온 그는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시너가 반격에 나섰다. 강한 서브와 날카로운 백핸드 위닝샷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6-3으로 세트를 만회했다.<br><br>그러나 알카라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3세트에서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단 1게임만 내주는 일방적인 게임을 펼쳤다. 4세트에서도 시너가 끈질긴 저항을 펼쳤지만, 알카라스가 중요한 브레이크 포인트를 지켜내며 6-4로 승부를 마무리했다.<br><br>경기 통산 알카라스는 위닝샷 41개, 언포스드 에러 24개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며, 시너는 위닝샷 21개, 언포스드 에러 28개로 흔들렸다.<br><br>올 시즌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세계 1위를 수성해 온 시너는 이번 대회에서도 준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시너는 이번 대회 하드코트 메이저 4연패를 노렸지만 알카라스의 경기력에 무산되었다.<br><br>시너는 알카라스와 그의 팀에게 "오늘 이 경기 뒤에는 정말 많은 노고가 있었다는 걸 알고 있어요. 당신들이 저보다 훨씬 뛰어났죠. 즐기세요. 정말 멋진 순간입니다"고 축하를 전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8/0000011503_002_20250908082308729.jpg" alt="" /><em class="img_desc">알카라스에게 패배하며 US오픈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시너. US오픈</em></span></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디시젠, 美 임상병리검사 품질 인증 프로그램 ‘무결점’ 인증 09-08 다음 '당구여제' 김가영, '캄보디아 특급' 스롱 꺾고 LPBA 통산 16승(종합) 09-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