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위에 신네르 위에 알카라스…빅타이틀 우승 격차 벌려 작성일 09-08 1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8/PAF20250908186601009_P4_20250908083012846.jpg" alt="" /><em class="img_desc">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br>[AFP=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남자 테니스 '빅2'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의 우승 경쟁이 점입가경이다.<br><br> 알카라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신네르를 3-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br><br> 이로써 최근 2년간 두 선수가 펼쳐온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 경쟁은 '무승부'로 끝났다.<br><br>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이번 US오픈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근 2년간 메이저 우승 횟수에서 신네르와 4대 4로 동률을 이뤘다.<br><br> 신네르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했다. <br><br> 다만, 두 선수 경력 전체를 놓고 보면 보다 일찍 정상급 실력을 만개한 알카라스가 여전히 우위에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8/PUP20250908032601009_P4_20250908083012858.jpg" alt="" /><em class="img_desc">포옹하는 빅2<br>[UPI=연합뉴스]</em></span><br><br>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과 2023년 프랑스오픈에서도 우승해 통산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 6회를 기록 중이다. <br><br> 지난해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룬 신네르보다 2회 앞서있다.<br><br> 메이저 대회와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ATP 1000 대회, 올림픽을 묶어 부르는 '빅타이틀' 우승 횟수에서도 알카라스가 신네르에 14대 9로 크게 앞선다.<br><br> 알카라스는 ATP 1000 대회에서 신네르(4회)의 두 배인 8회나 우승했다.<br><br> 둘 다 올림픽 금메달은 아직 없는 가운데, 신네르는 ATP 파이널스 우승 횟수(1회)에서만 알카라스에게 앞선다.<br><br> 빅타이틀 '우승 빈도'에서도 알카라스가 신네르를 압도한다.<br><br> ATP에 따르면 알카라스는 평균적으로 3.8개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빅타이틀을 따냈다. 6.8개 참가 대회마다 우승한 신네르를 크게 앞선다.<br><br> 알카라스의 빅타이틀 우승 빈도는 '빅3'급이다. <br><br> 남자 테니스 역사에서 그보다 자주 빅타이틀에서 우승한 선수는 노바크 조코비치(3.3회·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3.5회·스페인), 둘 뿐이다. <br><br> 피트 샘프러스(4.9회), 앤드리 애거시(6.1회·이상 미국)는 물론이고 조코비치, 나달과 함께 남자 테니스 빅3로 묶였던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조차도 4.4회로 알카라스보다 낮은 빈도를 기록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8/PEP20250908154101009_P4_20250908083012863.jpg" alt="" /><em class="img_desc">신네르와 알카라스<br>[EPA=연합뉴스]</em></span><br><br> 알카라스와 신네르의 우승 경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br><br> 2년간의 혈투가 무승부로 끝나고,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에서 각 2회씩 우승하면서 팬들의 관심은 누가 먼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는가에 집중될 거로 보인다.<br><br> 알카라스는 이제 내년 1월 열리는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 신네르에 앞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br><br> 신네르 역시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퍼즐 조각 하나만을 남겨뒀다. <br><br> 호주오픈 다음으로 내년 5월 열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 된다.<br><br> 역사적인 둘의 경쟁은 서로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스포츠맨십에 더 빛난다.<br><br> 결승전 뒤 알카라스는 "신네르가 올 시즌 이룬 업적은 믿을 수 없다. 그를 가족보다 더 자주 만났다"고 말했다. <br><br> 신네르는 올해 4개 메이저 대회 결승전에 모두 올랐다.<br><br> 신네르는 "알카라스가 나보다 훨씬 잘했다. 나도 최선을 다했지만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했다.<br><br> ah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리센느, 10월 3일 타이베이서 해외 첫 팬콘서트..초고속 전석 매진 09-08 다음 '당구여제' 김가영, 시즌 4차투어 우승…역대 최다 통산 16승 달성 09-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