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맞수 스롱 꺾고 정상…시즌 4개 대회 2회씩 우승 여자당구 ‘양분’ 작성일 09-08 1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LPBA 결승전서 4-2 승리<br> 스롱은 웰뱅톱랭킹상 수상</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9/08/0002765173_001_20250908085410741.jpg" alt="" /><em class="img_desc">김가영이 7일 열린 여자당구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PBA 제공</em></span> 김가영(42·하나카드)이 맞수 대결에서 스롱 피아비(34·우리금융캐피탈)를 꺾었다. 둘은 올 시즌 4차례 대회에서 2회씩 우승하며 여자 프로당구(LPBA)를 양분했다. 특히 김가영은 이날 우승으로 통산 16회 트로피를 수집했다.<br><br> 김가영은 7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4차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결승전에서 스롱을 세트 점수 4-2(11-9 10-11 11-4 6-11 11-4 11-4)로 제압했다. 우승상금 4천만원.<br><br> 김가영은 올 시즌 개막전 우승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일구며, LPBA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16회로 늘렸다. 반면 2~3차 투어 우승에 이어 3연속 패권을 노렸던 스롱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스롱은 64강전에서 기록한 애버리지 2.273으로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 상을 받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9/08/0002765173_002_20250908085410771.jpg" alt="" /><em class="img_desc">김가영이 우승 뒤 부모님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PBA 제공</em></span> 이날 결승전은 둘이 1점대가 넘는 애버리지(김가영 1.395, 스롱 1.024)를 기록하는 등 수준 높은 경쟁으로 펼쳐졌다.<br><br> 기선은 김가영이 먼저 잡았다. 김가영은 1세트 11-9(9이닝)로 거센 추격전을 편 스롱을 따돌렸고, 스롱도 2세트 11-10(8이닝)으로 응수하면서 물러서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9/08/0002765173_003_20250908085410799.jpg" alt="" /><em class="img_desc">김가영이 7일 우승 뒤 홍성균 에스와이 부회장(오른쪽), 장상진 피비에이 부총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PBA 제공</em></span> 3~4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김가영이 3세트 초구에 하이런 9점을 몰아치며 2이닝 만에 11-4로 끝내자, 스롱이 4세트 반격(11-6)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br><br> 하지만 5~6세트에 승패가 갈렸다. 김가영은 관록을 앞세워 5~6세트 모두 스롱을 11-4로 따돌리며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br><br> 김가영은 경기 뒤 “이번 대회는 출발이 안 좋아서 잠도 잘 못 자고, 컨디션 조절도 생각대로 안 됐다. 많은 분이 도와준 덕분에 컨디션을 찾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스롱과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라이벌이라 하지만 나는 그런 부분이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9/08/0002765173_004_20250908085410827.jpg" alt="" /><em class="img_desc">김가영과 스롱 피아비. PBA 제공</em></span> 패배한 스롱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뿌듯하다. 김가영 선수가 연속 우승을 할 때 정말 연습을 많이 했을 거란 생각을 한다. 나도 더 많은 연습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둘의 맞수 관계에 대해서는 “오히려 좋다. 이런 경험을 계속해야 더 나아갈 수 있다. 배우는 게 많다”고 말했다.<br><br> 한편 8일에는 남자부 PBA 4강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최성원(휴온스)-응우옌득아인찌엔,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이승진의 4강전 승자가 밤 9시 결전을 펼친다. 관련자료 이전 사이클 박아연, 아세안컵·태국 BMX 챔피언십 금메달 09-08 다음 테니스 국가대표 구연우, ITF 태국 대회 여자단식 우승 09-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